일본에서합숙(의리없는 나)

일본체험수기 · #224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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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뜨는아침 · 2004-01-19 15:43:21 · 조회 1108
<편지>
마음을 전하기에 편지라 햇나?
아님...
난 하얀종이에 연필로 편지를 쓰길 좋와한다 ..정성이 담겨잇기에...
...................................................................................................................................................
몇일째 불안에 떨고 잇는 밥통이다
숙소에 돌아오면 제일먼저 확인하는것이 우체통이다
ㅎㅎ 그런넘이 우스웟다
<형..진짜 형이 편지써서 감동받은 애들이 없어?>
<응 ..ㅋㅋㅋ >
<괜히 부탁햇나?>(불안한 얼굴..)
<야..좀 기다려라 ..걔한테두 시간을 좀 줘야지 .참 ..급하긴...>
<아니 ...왠지 모르게 불안하단 말이야....휴........>
<미친넘..>
그러던 어느날...
옆방넘이 나한테 편지를 전한다
<형한테 편지왓던데 ...뚱보형한테두..>
<엉?누구?나한테 편지올 사람 없는데 ....................>
<몰라 형이름 앞으로 왓던데 ...................>
던져주고 가버렷다
이름은 없고 단지 주소뿐인 편지
밥통앞으로 온것이랑 똑같은 주소 ...(왠지 누구인지 짐작이 갓다 )
휴...봉투를 띁엇다
<내용>
오빠:
      첫눈에 오빠필체를 알아 봣어...내가 전에 오빠 필기장보면서 글 잘쓴다던 기억나지?
왜서 이래죠?끝까지 날 아프게 해요?내가 아직도 초라해 보이지 않아요?날 더이상 초라하게 만들어야 돼요?
나 오빠 좋와한걸 한번도 후회한적이 없어요 ....
다만 오빠맘도 모르고 서뿔리 고백한 날 원망햇을 뿐이예요 ...
그렇게 내 사랑이 가벼웟어요 ...남 대신해 편지를 써줄 정도로?
내가 얼마나 눈물흘렷는지 알아요?미워요 ..진심으로 미워할래요 ...
날 이정도까지 대해준 오빠한테 미움밖에 느낄수가 없어요
힘들겟지만 정말로 미워하면서 잊을꺼예요 ..그럼 안녕히!!
............................................................................................................................................
이쁜 종이에 여기저기 얼룩진 자욱들을 보면서 난 가슴이 아펏다
내가 정말 너무햇구나 ...미안해 !!
밥통의 편지가 머리맡에 잇다 (내용도 알것 같앗다 ..)
누구 탓이냐?정말 내 땜에 니네가 이젠 돌아 설수 밖에 없는 사이가 됏구나 ..
(미안해!친구야....나 어떻하면 좋냐?)
곰곰히 생각후 난 편지를 속이기로 햇다 ..다만 넘한테 온 편지만을 전해야겟다고 다짐을 햇다
<쿵..쿵..>(간판 발걸음 소리)
<삐꺽~>문이 열린다
<오..잇엇네..오늘 어디 않나갓어?>
<응...그냥 잣다 ..>(왠지 넘의 얼굴 쳐다보기가 힘들엇다 )
<ㅎㅎ 니가?희하한 일이네..>
<응..저기 여기 너한테 편지왓다 >
<정말...하하 >(내손에서 편지를 나꿔챈다 ...급히 봉투를 띁는다 )
그넘이랑 잇는것이 불편해서 서둘러 옆방에 나가버렷다
그리고 편지전해준 넘한테 나한테도 편지왓다는걸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을 햇다
어안이 벙벙해진 넘한테 뭐라 설명하기가 귀찮앗다
살며시 방문을 열고 들어 갓다
넘이 편지를 손에 들고 멍하니 앉아 잇엇다
<왜 누구한테 온거야?>(내가 나쁜넘일지도..번연히 알면서 ..)
침묵....
<야..뒤제?물어 보잖아..>
<응..어..암것도 아니야 ..>넘이 서둘러 편지를 숨긴다
<ㅎㅎ 회답이 왓냐?뭐라던?>
<응 ..뭐 그냥 예상대로짐..나 일 잇어 좀 나가봐야겟다 ..>
묵묵히 옷을 챙기고 나가는 넘...뒤모습이 몹시 초라해보엿다
휴.....
그날 저녁 난 온저녁 재미없는 티비프로로 시간을 때웟고
넘은 고주망태가 돼서 숙소에 들어왓다
내용이 궁금하지만 묻지않기로 햇다
괜히 상처위에 소금을 뿌리는 격이 될까 ..두려워서 ...
그래 아플꺼야..나도 그만큼 아펏으니 ...
힘내 ...
꼭 이겨낼수 잇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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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5)

선녀 · 2004-01-19 16:01:28
잘읽고 갑니다
또 내가 먼저네 ㅋㅋ
달뜨는아침 · 2004-01-19 16:03:38
하하 축하 축하 선녀님 ㅋㅋ
선녀 · 2004-01-19 16:13:06
두분 다 행복한 사랑 빨리 이루어지길 바래요
이미 이루어졌다면 더 좋구요
쌈바의여인 · 2004-01-19 16:35:46
나도 달뜨는 아침이 정마 밉다!!! 흑흑..
밥통아,, 힘내라잉~~~
달뜨는아침 · 2004-01-19 16:41:08
선녀님..ㅎㅎ 전 없어도 행복해요 ㅋㅋ
쌈바의여인 ..누나 왜 그래요?ㅋㅋ
촌놈 · 2004-01-19 16:46:22
지는 전번글 읽고 꼭 이렇겠다구 생각했는데 아닌걸사나.휴휴~~~~ 달뜨는 아침아 휴휴 넘 소홀했구만
쌈바의여인 · 2004-01-19 16:48:38
미향이 눈물 흘리는거 보니까 나두 울음이 난다 엉. 엉
밥통두 불쌍하구 엉.엉.. 다 아침때문이야..
모카커피 · 2004-01-19 18:12:52
ㅠㅠㅠㅠㅠㅠ,,오빠 문장에는 영원히 일뜽 못하겟다

리플경쟁이 어찌두 심한지,,,,,-.-;;
모카커피 · 2004-01-19 18:20:16
ㅉㅉ,,밥통이 머리 안돌아가는군,,,,오빠가 쓴 편지를

그대로 보내지 말구 제손으로 카피떠서 보냈어두 ,,,다른 결말이 되엿겟는데 -.-;;

순진한 밥통 -.-;; 할말 없네욤

근데 오빠는 왜 아파??어디 아픈데요??

나 약속 깻어요 ,,흠,,,미안,,,게이따이 아직두 칭군데 잇어요

이재 내손에 들오면 젤 먼저 오빤데 멜 보낼께요,,이것만은 꼬옥 지켜요
nature · 2004-01-19 18:33:06
밥통님도,좀;
자기글체로 내용을 옴길꺼지....ㅉㅉㅉ
암튼,맘 아프네.
버채 · 2004-01-19 23:21:05
또 총결제야겟다 ㅎㅎ 긴데 오늘엔 술이 없는가?
crystal · 2004-01-20 02:26:27
밥통님 참 불쌍하네여.
\"혼자하는 사랑은 접어두고
날 사랑하는 사람이 너이고
널 사랑하는 사람이 나라면
아픔으로 끝내는 일은 없겠지.
그런 일은 없겠지?\"
걍 좋아하는 시의 마지막 구절 따왔어여.
밥통님 ,힘내라힘.
지연 · 2004-01-20 05:23:23
이거 진실한이야기 맞아요?
꼭 드라마에서 나오는 내용같네요
님이 글이 너무 생동해서 그런가?
님은 작가라두 하지 그래요,너무 잘 써서....
나두 중학교떈 작문시간에 선생님이 내 작문쓴걸 전반학생한테 읽어주군 했는데.
이젠 안되겟네요..
아무튼 잘 보구 갑니다
해바 · 2004-01-20 10:01:01
달뜨는 아침님:
요즘은 시간이 별로 없어서
오늘에야 속편들을 읽게 됬습니다...
이런 맑은 아침에 재밋는 글 보고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달뜨는아침 · 2004-01-20 16:02:01
촌놈님..ㅎㅎ 다 알아맞추셧네 .미워 미워,ㅋㅋ
쌈바의누나 ..왜 그래요?자제 합시다
커피는 열심히 다녀라 ㅋㅋ
nature님..그레게 말이예요 휴~
버채야 ..ㅎㅎ
crystal님..나느 그럼 나쁜넘인감?ㅎㅎ
지연님..ㅋㅋ 과찬임다
해바님..ㅎㅎ 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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