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일기 __________오늘은 나 3국체험인데

일본체험수기 · #224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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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 2004-01-12 23:38:17 · 조회 1056
엄마의 3국체험일기


끝내  꿈에 나 그려보던 일본에로 간다 비자도 손에 쥐고 뱅기표도 내손안에 든 쥐다 ㅋㅋ
오래만에 만나는 딸보러 가니깐 짐도 차곡차곡 챙겼다...두루두루 ...좀 많다하게 ...간대루야 날...
하나밖에 없는 보배아들이 연길 비행장까지 차로 모셔다준단다 넘 기뻐 ~~~기분이 둥둥~~~~

날씨도 화창하다 11월이건만 날두 조~타 내 기분처럼ㅡ

드디어 연길 비행장 도착.~~~~~~~탑승수속도 총망히 완수했다하는 순간 짐 넘 많다구 가로막는 저 모를 아재 아저씨들
워쩐댜?~~~~
난 돈두 없구 뭐두 없구 ~싱갱질이 시작~~양보는 없다, 물러는 안선다,억세게 나선다......
난 어쩌다 딸보러 가는데 이건 다 먹을거구 이건 옷이구 이건 내 약이구 구구히 설명을 늘여놓는다......
아줌마 초우쭝하구 어딜갈려구요...돈내구 가요....아님 내일 가던지....짐 덜어 놓던지...저쪽도 만만치 않다.
밀고 당기고 뱅기 떠날시간이 빠득빠득 다가온다 하는 수 없이 양보하는 저쪽팀들 ....와 엄마의 승리 ...하지만 기분은 찜찜하다 이것이 시작에 불과하니깐 ...자본주의 나라로 향해가는 엄마의 마음 무겁기만 하다.....

인천국제공항도착했씀뎌~~~~~~~익숙하지만은 멀게만 느껴지는 억양에 엄마는 넘어나는 짐 때문에 ......워쩐댜? ~~~~
싹싹하게 보이는 아가씨가 발걸음도 가볍게 다가온다......또 내 짐땜인감?엄마의 심장이 쿵쿵..가슴이 뭉클...저기요 손님 저기 일본가는 비행기타는곳까지는 멀지만요 시간이 충분하니깐요 천천히 조심해가세요 저쪽으로 가심 됩니다......놀람?감동?의아해지는 엄마,한시름은 놓았다

####################~~~~~~~~온통 못알아들을 말만 하는디 .아마 요기가 일본인 모양이다 .이젠 다 왔구나,근데 워쩐댜?~~~~~~
다 왔는데뭐 짐 갖구 또 뭐라하겠소만은 온통 뭐라구말하는지를 알아야쓰지...짐은 물어도 안본다...그냥 여기다 적을라고해서 옆에 보이는 유학생하구 물어봐서 적었다 ...그학생이 말하기를 이러면 다된거란다...이젠 딸과의 만남뿐이 기다린다.근데 트렁크가 안보인다 헷갈릴까봐 표식을 잘 해놓았는데 ....어디간거여?.....말을 알아야 찾기나 하지 ???이쁜 여자 츨츨한 남자들이 뭐라구 자꾸만 얘기는 하는데 뭐라꼬?몰르겠는데 .......아마 내 짐은 안온것같다 옆에 연변서 온 남자하구 아줌마꺼두 없다네...연길 비행장에서 안보냈나?아님 한국서 아보냈나?궁금....긴장....그때 구세주가 오셨다 갓 나리따 비행장에 취직했다는 연변분이 번역을 해줘서 정황을 알게된 엄마 ......내 짐은 거기에 다 비싼거 들었는데 꼭 좀 부탁하우양....네 근심하지마십쇼 여기서 꼭 찾아드릴겁니다......엄마 가슴이 후련하다 내아들을 만나것같다...딸님이 기다리겠는데 하면서 상세히두 알려준다......이번주일내로 짐 찾아보내준다니 시름은 놓은 엄마 믿음직한 연변총각이라 근심은 없다...어서 나가봐야지 딸이 기다리는데 갖구온 짐은 다 가지구 가야지...

오늘은 진짜루 연변서 한국인천에로 한국인천에서 일본 나리따까지 3국체험을 다양하게했네...엄마는 기쁨절반 허무함도 조금은 남아있구.....긴 려로의 지친 맘도 있구...그래도 웃어야지.딸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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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6)

Aqua · 2004-01-12 23:59:59
엄마 보구싶다!
작은바다 · 2004-01-13 00:20:00
진짜 엄마가 쓴글인감?아니면 딸이 엄마를 대신해서 썻는감?^^넘 재밋어서,엄마 쓴글 같질않아서.....
그보다두 모녀간의 상봉,부럽당-----일본잇는 동안 딸님과 좋은 기억을 많이 쌓으세요^^
phone · 2004-01-13 01:08:27
저희 부모님도 재작년에 다녀갔습니다. 돌아갈때 한국으로 걸쳐서요....
구경을 하구 온천두 가구 해서, 넘 기뻐하시던데요....
저도 효도를 한것같아서 넘 뿌듯해나구요.^^
행복한 여자 · 2004-01-13 09:53:22
넘 친근하담.... 엄마의 속셈이...
홀로서기 · 2004-01-13 23:05:53
저두 헛갈리면서 읽었어요.
어쩜 엄마맘 같은데 엄마글은 같지않구 ......

넘넘 부럽네요.
언제면 울엄마도 기분이 둥둥 떠서 요딸보러 올강?
선녀 · 2004-01-15 18:55:05
우리엄마생각나네ㅋㅋㅋ
집떠날때 짐 헛갈린다고 기를쓰며 새빨간 천쪼각 드렁크 손잡이에 매여주던일...
창피해 몇번이나 떼내려 맘먹었지만 웬지 손이가지않아 결국은 일본까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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