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동경은 비가 내리고 있다.
회사는 휴식이다.
점심까지 실컷 자고 일어났다.
난 우산을 들고 중국어교실로 향했다.
중국어강사로 일주일에 한번씩 나가고있다.
30대의 셀레리맨에게 중국어발음에 중요한,
혀의 놀림, 입술근육의 놀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내가 할일은 끝났다.
난, 혼자서 커피마시러 맥드날드에 들어갔다.
조용히 책을 보고싶었다.
하지만 토요일의 맥드날드는 사람이 많이 앉아있다.
그래서 에아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면서 주위를 둘러봤다.
그 주위의 사람을 쓰기전에 나의 프로필을 적어보련다.
나는 일본이 5년째다.
나는 미술학교에서 2년 공부했다.
나의 전공은 그래픽디자인이다.
그래서 Mac를 잘 다룬다.
하지만, 지금의 회사에선 Win으로 포토숍을 사용한다.
그래서 나의 불쌍한 Mac는 집안에서 고이 잠들고 있다.
나는 싱글이다.
그래서 나에게 눈자리 나게 눈독을 들이는 남자에게(내가 싫어하는 사람)
다섯손가락중의 중간손가락을 들어보일때가 많다.
나에겐 친구가 많다.
그래서 난 술을 잘 마신다.
숙이, 하나… 이렇게 매일 메신저하는 친구는,
나의 생활에 없으면 안될 존재로 자리잡고있다.
(그래서 사랑게시판의 내 친구 숙이의 이야기를 읽어보세용ㅇㅇ.. 또 홍보해야징ㅇㅇ)
그래서 나는 친구들을 위해서 결혼을 미루고 있다.
그리고 난 요즘 글을 쓰고 있다.
나의 취미로 돼버렸다.
그럼 내가 오늘 오후에 본 맥드날드의 나 주위의 사람들을 적어볼련다.
나의 맞은켠: 창문쪽에 30대의 여자가 혼자서 앉아있다.
센스있는 옷차림으로 봐선 OL(오피스레디)다.
책도 안보고 창문으로 밖을 멍하니 내다보고 있다.
너무 고독한 여자로 보인다.
손으로 턱을 바친 모습, 긴 머리가 얼굴반쪽을 가리고 있다.
이 비오는 날에 너무 쓸쓸하다.
애인하고 헤여진건가?
결혼에 갈망하지만, 이상적인 남자가 없어서인가?
싱겁게 그 여자의 고민을 추측해보았다.
요즘 일본여자들은 경제력이 늘어나서, 혼자만의 사치한 생활에 빠져있다.
해외여행가고, 브랜드를 사면서 하루하루를 자신을 위해서 향수하고 있다.
그래서 자신을 만족시키는 남자가 나타나길 기다리지만,
지금의 일본남자는 모두 강자에서 약자로 변해가고 있어서 없는가보다.
그 쓸쓸한 여자를 추측하면서 나는 옆에 눈길을 돌렸다.
나의 옆: 60대영감이 신문을 펴고 끄덕끄덕, 졸고있다.
초라한 옷차림을 봐선 일본에서 유행하는 리스토라를 당한것이 분명하다.
불경기인 지금은 어느 회사나 무정하게 사원을 짜르고 있다.
예전의 종신고용제가 아니다.
그래서 공원에는 호므레스(공원, 지하철 등에 주재하는 사람)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
이 영감은 지금 내일의 아침밥때문에 근심할지도 모른다.
실업보험에 들어도 한달에 생활하기엔 어림없다.
나이가 있어서 일자리도 구하기 힘들다.
노친네의 냉대, 자식의 외면을 당한것이 분명하다.
불쌍한 영감이지….ㅠㅠ
나의 눈길은 여기저기로 돌리고 머리는 이리저리로 추측한다.
일을 끝내고 할일없는 독신여자는
커피를 마시면서 또 추측에 잠겨있다.
이렇게 비오는 오후를 보내려 한다.
나의 오른쪽맞은켠: 대여섯살짜리 오누이와 엄마가 앉아서 콜라에 햄버거를 먹고있다.
애들은 떠들고 엄마는 조용하다.
아마 아빠는 이 비오는 토요일에도 서비스잔업으로 회사에 출근한가보다.
불경기인 이 환경에서 짤리우지 않기 위해선 셀래리맨들은,
평일도 밤늦게까지, 휴일도 서슴없이 나가서 서비스로 일하고 있다.
물론 보상이 없다.
그래서 가정내의 모든 일은 언제나 엄마가 담당해야 한다.
애들을 교육하는것은 모두 엄마가 짊어져야 하는 책임이다.
그래서 엄마는 스트레스가 쌓여서 얼굴에서 웃음기를 찾아볼수 없다.
천진한 애들의 웃음을 보면서 나의 눈길은 왼쪽구석의 떠드는 소리에 끌렸다.
나의 왼쪽옆: 십대의 남자애들이 왁작지껄 떠들어대고 있다.
주위의 사람들은 안중에 없다.
조용한 커피숍이 그들때문에 분위기가 망가지고 있다.
저희들의 이야기에 떠들고, 웃고 분주하다.
일본의 십대는 미래가 없다.
자기중심이고, 도덕이고 상식이고 모른다.
그래서 일본의 상승하는 범죄률, 그 범죄자가 10대가 비중을 차지한다.
야구방망이로 엄마를 때려죽이고, 여자애를 감금하고,
오토바이로 사람을 박고, 길가는 행인의 가방을 빼앗고….
등등은 10대의 행위가 많다.
사회에 불만이 있어서가 아니다.
가정내의 교육, 학교의 무관심,
사회의 점점 분실해가고 있는 도덕관념 등등이 주요원인이다.
그래서 일본은 미래가 없는가보다.
한숨을 내쉬고 나는 오른쪽으로 눈길을 돌렸다.
나의 오른쪽옆: 20대의 커플 둘이 앉아서 소곤소곤 얘기하고 있다.
차림을 봐선 대학생인가 보다
첫사랑은 아닐거고, 금방 사랑을 시작한 애인인가?
너무 달콤한 웃음을 짓고있다.
골을 맞대고 키득키득 웃고있다.
두사람만의 세계에 빠져있다.
나도 그 분위기에 이끌려서 미소를 지었다.
사랑을 시작한 사람에겐 무엇이나 아름답게 보일것이다.
사랑을 하는 사람은 관대하다.
마음이 너그러워진다.
무엇이나 용서한다.
그래서 주위가 안락해보이는것이다.
모두가 이쁜 사랑을 하면 세계는 평화에 잠길것인데…
유명한 일본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가 말했다.
사랑을 하면 전쟁이 없어지고, 세계는 평화에 잠길것이라고.
남자에겐 전쟁과 싸움은 오직 发泄이기때문이라 했다.
다정한 커플을 보면서 나는 웃으면서 자리를 툭툭! 털고 일어났다.
저녁에는 누굴 만나야지!
행복한 계획을 세우면서, 나의 한가한 오후는 이렇게 끝을 맺었다.
독신여자는 하루하루를 이렇게 이어가고있다.
회사다니고, 글을 쓰고, 주위사람에게 자그만한 영향을 주고,
주위사람에게서 자그만한 영향을 받고,
그러면서 자신의 세계에 매료되면서…….
싱거운 여자의 추측을 넉두리로 들어주신 여러분,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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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8)
없어진 글을 다시 한번 올립니다.^^
그러길래 이상하다 햇지.. 오늘 바짝 개인 날씨였는데 비왔다구 하니 이상해서 글 보니 또 글은 이전에 본 생각이 나구...
암튼 좋은 글 다시 한번 잘 읽고 감다..
암튼 좋은 글 다시 한번 잘 읽고 감다..
리풀까지 단 기억이 나는데......
한번 다시 읽고갑니다/
한번 다시 읽고갑니다/
가을낙엽님, 등대님:
다시 한번 읽어주시고,
다시 한번 발자국을 남기주셔서,
넘 고맙습니다^&^
다시 한번 읽어주시고,
다시 한번 발자국을 남기주셔서,
넘 고맙습니다^&^
잼께 잘 읽었습니다.폰님~
청이님, 발자국 감솨^^
글넘잘쓰네요,이후에도,좋은문장많이많이
올려놓으세요,잘읽고갑니다
올려놓으세요,잘읽고갑니다
와~~~~넘 길어서 못 읽겟어요.. 시간 업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