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퍼니의 베테랑들에게...

일본체험수기 · #22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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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란 · 2003-11-17 17:21:15 · 조회 1069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6세 입니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가본적이 없지만 ...
일본유학을 추진해야 할지 다른 국가를 선택해야 할지 갈등하는 예비유학생입니다.
님들은 이젠 베테랑들이니깐 제가 일본에 대해 정말 궁금한게 많으니깐 좀 알켜주세요.
가게되면 돈을 꾸어야 되는데 고리대금은 아니고 친척돈을 빌려야 할거 같습니다.
근데 가면은 알바하기가 그렇게 힘들다던데...그냥 알바는 학비,생활비로도 충당이 안된다던데...
그럼 꾼돈은 어떻게 갚을가 걱정입니다.일반 식당알바같은거 하면 빚갚기까지 얼마간의 시간이 걸리는지...
친구중에 5년을 일본서 살다온 친구도 가지말라고 그럽니다.
전 남편과 같이 가니깐 서로 힘이 되는거 아니니 그랬더니 가면은 십중팔구는 이혼한답니다.
겁을 주는건 아닌거 같구요 주위에 부부,연인끼리 갔다가 끝까지 유학마치고 손잡고 돌아오는 쌍이
없었답니다.
그리고 풍속원이라는 곳이 있다던데 거기서는 돈을 많이 준답디다.
근데 남편이 알면 죽는답디다.그럼 불건강한 알바인가보죠...
...
유학이 힘들다고 그냥 중국에서 월급에만 목매달려 한평생을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 친구들이 일본에 간 애들이 억수로 많은데 모두가 힘들어서 죽을거 같답니다.
그래도 사진을 보니깐 옛날보다는 훨씬 세련이 되어있고 시야도 많이 넓어진거 같았습니다.
예전에 나보다 못하던 애들도 이젠 한수 높은 위에서 산다고 생각하니 정말 잠이 안옵니다.
단지 유학을 위해서 일본에 가고싶지는 않습니다.가서 뭐든지 해보고 싶은데...
님들은 일본서 무슨 장사같은거 해볼생각은 안해보았나요?
일본사회를 살다보면은 갑자기 굿아이디어같은게 생길텐데...
예전에 중국최고의 갑부 (이름은 생각안나요.)가 일본서 유학하다가 일본에
대머리가 많은걸보고 중국에서 최고로 좋은 머리카락나는 약(모발증생제)을 가져다가 팔았답니다.
그때 일본은 중의를 선호했었고 그해 그사람은 벼락부자가 되었다는 얘기...
힘든 아르바이트 보다는 장사거리 같은거 생각해보면 안되나요?
어떤 머리좋은 한국애들은 일본에 여행갈때 한국산 이미테이션 가방을 갖고가서 몇배가격에 팔아
여행비용 다 뽑는다던데...
친구가 그러는데 일본에서의 생활을 돌이켜 보면 너무나 힘들고 고달펐던 기억이라 떠올리기 싫답니다.
님들은 대단하신거 같습니다.그 고달픈 유학생활 와중에서도 가끔씩 좋은 글들도 남기시고...
여기 체험수기에 보시면 일본에 금방오셨을때 이야기는 거의 없는거 같습니다.
일본에 금방 도착을 하셔서 어떻게 지금까지 오셨는지 저 같은 초보는 그런 문장이 필요합니다.
많은 조언부탁드리고요.
끝으로 해바라기 님한테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해바라기님께:
님의 글을 아주 재미나게 읽고있습니다.
문학을 사랑하고 문장쓰기 실력을 갖춘 분인거 같습니다.
유학생들 좋은 체험수기 같은걸 모아서 출판서적으로 펴내어
우리 고향에서 유학을 꿈꾸는 친구들의 도움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상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당신의 열성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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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7)

해ㅂrㄹrㄱi · 2003-11-17 19:26:53
파아란 님, 영광스럽게 제가 첫번째로 리플 남기게 될거 같군여. 일본에 오냐 안오냐...참 곁에서 뭐라고 찍어 말하기가 그렇네요. 하긴 어디에 가나 사람에 따라 틀리니깐~ 그냥 님이 알아서 판단하세요. 곁에서 누가 뭐라 한들 님의 길 대신해서 걸어주진 못하잖아요.
근데 일본에 오는 목적이 뭐에요? 공부세요? 아님 돈이세요? 일단은 목적이 확실해야지 만약에 공부하면서 알바 하면서 ...많이 힘들거에요. 그리구, 결혼하셧으면 남편하구...같이 나와야 되지 않나여? 떨어져잇는다는게...쩝~하긴 여기 와서 깨어지는게 많아요. 저두 7년동안 사귀어왓던 첫사랑이랑 일본와서 2개월만에 헤어졋어요. 유감이져. 근데 반면에 서로 오손도손 잘 챙겨주면서 더 사랑해주고 더 아껴주는 연인들도 많아요. 그니깐 너무 걱정 안해도 될거 같아요. 두 나라에 떨어져잇는거보다는 그래도 함께 하는게 낫겟져?
아 글구 파란님 26살이면 저랑 동갑이네요. 앞으로 친하게 지내요. 저두 오래는 잇지 않앗지만, 어느 정도 제가 아는 만큼은 알려드릴게요. 그럼 또 뵈여.
Aqua · 2003-11-18 01:03:26
음...... 중국에 있는 분들의 생각방식 충분히 이해합니다.
좌우간 한마디로 해석하기 어렵네여.
직접 일본에 와보세여. 대답이 나올겁니다.
그리고 몇가지 충고있는데여....
돈을 꿔가지고 일본에 온다: 좋기는 그러지 마세여.
친구들이 일본에서 잘사는것 같으니 열이 난다:그런일은 없습니다.
일본에서 장사를 할가?:중국에서 장사해서 돈을 벌어 봤어요?
평생 월급에 목이매여 살기 싫다:너무 편안해서 나오는 말씀일겁니다.
연인들은 일본에 오면 갈라진다:두사람 한테 달렸지요.
실지 일본에선 공부하기도 돈을 벌기도 두쪽다 그리 쉬운일이 아니네여.
단지 시야를 넓히고 자기자신을 단련하려면 일본에 와도 괜찮을것 같은데....
2002 · 2003-11-18 01:39:38
할 말은 Aqua님이 다하세네요.무엇이든 해봐야 안다고,그건 누구나 다 아는사실이지만 그런 과고도 없으면 차라리 집에서 지내시는게 더 나을꺼라고 생각함니다.행복이란 무엇인지 파이란님도 곧 알것같네요,,,,.
작은행복위해 · 2003-11-19 01:56:35
Aqua님의 말에 동감입니다. 중복된 말이기는하지만, 돈을 꿔오는 형편이라면 심사숙고하시기 바랍니다. 친척들의 돈도 빚은 빚이니깐요. 일본오면 기회가 있다, 기회가 많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만약에 그만큼의 자금과 장사능력만 있다면 중국에서도 얼마든지 해낼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일본유학생들의 현실생활은 이곳 쉼터 구석구석에서 있는 그대로 반영되여 있습니다. 이 이상 더 알고싶으면 직접 와서 체험하는 수밖에 없네요.
성냥 · 2003-11-20 11:04:28
여기와보면 중국에서 월급타면서 사는게 어느만이 행복한가를 알게 될겁니다
캔디 · 2003-11-21 20:24:20
글쎄요.저는 온지 2년만에 가지고 온돈 갚고 그랬는데 .
한시간에 650엔씩 받으면서,얼마나 힘들던지 ......
어느 나라로 가든지 제나름이라고 생각해요.
장사요? 오시면 아실꺼구요.
순정파 · 2003-11-27 18:02:46
이미 결혼한 분이라면.. 반대표를 주고 싶구요..
위에 어느분이 목적이 뚜렷해야 한다는 말은..돈이면 돈, 공부면 공부,선택을 제대로 하라는 말씀 같은데..하지만 두가지 다 어느정도의 기초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돈,공부 함께 이룬다면 정말로 좋겠지만..휴~ 그게 그리 헗게는지..?
물론 사람마다 나름대로 그 결과가 틀리겠지만..
참고로 전 중국인데요..
중국도 이래저래 계속 버티고 잇으니까 기회가 많을것 같더라구요.
할일도 많고,
한번 모든걸 확 바꿔버리길 원한다면 가는것도 나쁘진 않을듯..싶네요.
끝으로 개인적으로 느끼는게 있는데요..
인간은 마치 동구라미 안에서 돌구 돌구 끝내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 오는것 같해요..
물론 도는 과정에 여러가지 참신한 경험을 할수도 있겠지만...
암튼 남편과 함께 힘 모아서 돈 많이 벌고 어디든 여행 다니면서 비지니스도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슴다.
다른 분들보다 아는게 없어서 이 정도만..조언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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