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실한 외로움...

일본체험수기 · #22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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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百合 · 2003-10-14 02:42:13 · 조회 1070


이제 새벽 3시가 될라구 그러네요...
근데 내 눈은 왜 동그랗게만 되고 도무지 잠을 청할수 없는지..??

오늘 인터넷에서 이런 말을 봤어요..
" 수림속에 있으면 수림을 볼수 없다. 소중한 사람이 곁에 있지만
잃어서야 느낄수 있다."  어쩜 지금의 내 심정이에요...
같이 사는 친구는 저랑 바이트 시간이 틀려서 제가 잠들면 돌아오구
그 친구가 깨기전에 제가 학교 가구 그러거든요.. 아침에 깨나면
정신들게 음악 높게 띠워놓는거 나의 습관이였는데  그 친구 잠 깨울까봐
뭐 든지 조신하게 해야된다는게 조금은 부담스러울때 있었어요...

오늘은 둘다 휴일인데 일있어서 그 친구가 친척집 가게 됐어요.. 늦게라도
돌아올줄 알았는데 그기서 자게 됐대요.. 첨엔 몰랐는데 지금 아주 기분이
말이아니에요..싸늘해진 날씨땜에 방안이 추운것도 있겠지만 나의 마음이
그 추위를 더욱더 민감하게 느끼는거 같아요..마음이 너무나 허전하구
떨리구 그래요... 난 여기 사이트에 여러분들이 적은 글보구 난 그래도
외로움을 견딜줄 아는 그런 홀로서기에 습관된 존재인줄만 알았는데
정말 속상하게도 마음이 여리게 절실하게 외로움을 많이 타네요....

이렇게 큰 집에 나 홀로라는 사실이 넘 두려워요....후~
친구야, 빨리 돌아와줘....!!!
내가 요즘 속상한 일이 있어서 더구나 이렇게 외로움을 타는가 보다...
이럴땐 엄마생각두 못하겠네요..넘 미안해요..이렇게 나약한 자신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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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2)

ㅎnㅂrㄹrㄱi · 2003-10-14 08:16:41
이긍, 님도 저처럼 사춘기시인가봐? ㅋㅋㅋ. 가을이잖아요. 외로움을 많이 타는 계절이죠. 잃고나서야 존재의 가치를 느낀다는 말, 저두 그거 절실이 느꼇어요. 문득 떠오르는 말 한마디 잇네요. <<있을때 잘해.>> 후회없는 삶을 살기란 그래서 힘든가봐요. 외로움 많이 타는 가을에 행복한 일만 잇기를 축원합니다.
Jackim · 2003-10-14 09:08:24
가을에는 사랑을 해보세요....가을총각이라도 좋구 겨울 나그네라도 좋아요...
그냥 사랑을 해보세요...봄에는 꽃 피겠죠?
그러나 일본에서 큰집에 산다는 거 남들보다 우세네요.
영아 · 2003-10-15 00:35:50
白百合님의 마음 잘 알겟같아요.ㅎㅎ
룸메이트와 함께 있다는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해요...저도 일본에 와서 룸메이트가 아니였더라면
정말 얼마나 외롭고 쓸쓸했을지...정말 다행이도
지금 룸메이트와 함께 잇을수 있어서 항상 고맙게 생각해요.
비록 서로 알바 학교 땜에 스쳐지나가는 날을 보내지만.
그래도 <타다이마><오카에리>간단히 주고받는 말이지만...
이 한마디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그죠?
룸메이트하고 일본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기 바래요...
추억으로가는당신 · 2003-10-16 02:07:19
똑같은 외로움의 시간을 느껴본적있기에 더욱 서로의 기분을 알수있을같은 느낌이에요.오늘은 새로운 기분으로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고있을 님임을 알기에 더 긴말 필요없을같네요^^
홀로서기 · 2003-10-16 12:30:25
외롭다구 생각하면 더 외로와지구 더 슬퍼지던데 ......
억지부리면서라도 안그런척 당당한척 해보세요. 어쩜 더 비참해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님 친구들이랑 찾아서 한바탕 외로움풀고요 ......
누군가 먼곳에있는 어렴풋한 래일을 보지말고 눈앞에있는 확실한 오늘을 보라그랬는데 힘들땐 그래도 힘든 현재를 잊고 어쩜 좋아질 미래를 생각하는게 훨씬 도움이 된다고 봐요......
힘내세요. 모든것이 다 잠시일거애요......
白百合 · 2003-10-17 13:07:02
▼ 해바라기님:
고마워요..사람은 바삐 돌아치면 지침도 외로움도
깜빡 잊고 사는데 제가 요즘 많이 한가했나봐요...
적극적인 인간이 아니구 바보처럼 앉아서
외로움을 느끼는 그런 피동적이 돼버렸네요...
외로운 계절이지만 중국 있을때는 꽤나 좋아했던 계절인데
일본와서는 정말 가을이 무서울 정도로 싫네요...
바람만 맞아도 마음이 휭~ 하고 싸늘해만 지니 말이에요...
일본 !! 바람도 공기마저 중국이랑 틀린 느낌을 주다니...
외로움을 견딜줄 알고 즐길수 있게 노력해야겠어요....
성격이 밝아보이는데 해바리기님도 행복하세요..^^

jackim:
고마워요!!! 말씀하신대로 지금 이 시간이 힘들다고
짜증 부리는것보다 행복해질 앞날을 생각하면서
기운 내야겠네요..... 저이제 다 나았어요...
이 가을 멋지게 꾸며갈수 있게됐어요...
감사합니다..!!^^

영아님:
같은 상황이군요.. 영아님은 성격이 좋으셔서 잘 해낸다
생각되지만 제 성격이 원래 좀 극단적이고 이기적이라서
같이 있을때 잘 못해줘요...--;;
한번씩 이렇게 홀로 있는것도 좋은 일인가 싶어요..
외로움외에 친구의 존재도 절실하게 느꼈거든요...
그래서 이런 생각했어요..<나쁜 일이 기필코 나쁜 일만은 아니다>
서로에게 기억에 남는, 세월이 흘러서 도리켜 봤을때
그 자리에 행복한 미소를 지는 자신을 볼수 있게끔
좋은 추억 만듭시다...^^

추억으로 가는 당신님:
감사합니다... 누구나 다 이런 경과가 있는거군요..
제가 그 자리에 주저앉지 않고 새롭게 다시 시작함을 어떻게 아셨죠?^^
그래요.. 저 그날 아무일 없듯이 웃으면서 씩씩하게 지내고 있어요...
가을? 누가 외로운 계절이라 했던가요? 자신이 가꾸기 나름이지...ㅋㅋ
간단하면서도 마음에 남는 말, 그리고 그게 무엇보다도 저한테는 신심과
용기를 갖다 주었음을 고마워하고 있어요.... 행복하세요..^^


홀로서기님:
감사합니다..한동안 안보이시더니 건강하시죠?
정말 말씀 그대로 잠시였어요...
날씨때문이기도 했겠지만 뭐니뭐니 해도 제가
자기 맘을 꼭 닫고 주위의 환경과 떨어져서 고립할라구 해서 그런가봐요...
그게 홀로서기가 아닌데 말이죠...
항상 강한척 하고 있는 저거든요..
아무리 힘들어도 안지친척... 누구한테나 나의 진실된 모습--
힘들어하는 모습, 나약한 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얼마나 몸부림 치는지 몰라요... 글구 지쳤다고 승인하는 그 자리에
쓰러져 다시 일어못날까봐 넘 두려워서...
가끔은 그것땜에 더 비참해지기두 하지만....
항상 머리에 되새기는 말이 있어요...
<오늘같은 내일은 없다!>
저 힘내서 다시 씩씩하게 살꺼에요....
정말 도움되는 アドバイス 고마워요..!!^^
김철룡 · 2003-10-17 13:56:55
그럴수록 더 힘차게 겉구요 더 이를 악물구 공부를ㄹ 열심히해서
하루속히 건강한 몸으로 귀국하여 보고싶고 그리던 부모 형제와 함게
잘살아가야죠 안그래요
그러니까 열심히 해보세요
주연은너와나 · 2003-10-19 13:24:22
외로움...
누가 했던지 그말 맞는거 같애요.
있을땐 모르지만 정작 없어지면 .....
님은 룸메이트랑 틀린 시간이지만
전 룸메이트랑 머나 다 같아요..
단지 휴식일 내놓군..
것도 여전엔 같은 날 휴식이였는대
  같은 학교 같은 반이구.
  같은 책상 쓰구요..

  같은 집..같은 전기..
 *<같은 이불은 아니구요>*
  같은 알바에서 같은 부문..

  제일같은건 룸메이트랑
  같은 성씨인거죠..

그잖아도 그런말들 많이 들어요..
그렇게 매일 같이 있으면 실증안나냐구요..,,
진심으로 말하면 왜 실증안나겠어요..
근데 님처럼 홀로 있을때면 
말친구가 그립게 되는거죠..

룸메이트가 뭐겟어요..
말친구가 돼주고..
힘들땐 고무격려말두 해주구..
그런거 아니겟어요...


일본에서 같이 만나게 되구 
같이 있을수 있다는 그 자체가 
행운이구 연분이 아니겠나요.
잊을수 없는 일본 생활..
머나 자신의 考え方에 달렸어요..

전번엔 이런 문장 읽었는데..
병에 걸려서 입원했을적...
병통속에서 허우적거리기보단
이병이 자기에게 가져다준 
행운도 생각해보라는 글이였어요

이번일로 해서 새로운 행운이 닥쳐올지도 모른대요..

좋은 여행으루 생각하구..
자신을 책임지면 된다구 생각해요..
힘내세요......
白百合 · 2003-10-20 00:50:19
김철룡님:
감사합니다..^^
바보처럼 수다떨지 말고 툭툭~~ 털고 일어나야겠죠?
첨으로 자기의 감정을 이렇게 솔직히 적어서 올렸지만요
넘 어처구니 없기두하구 <바쁜 일본 생활에 뭐 이런 주책이야? >
하고 비난이라도 받을가봐 걱정했는데 고무와 격려의 말을
받고 나니까 어디선가 힘이 마구 생기는거에요...
일본에 있는 동안, 아니 살아가는 동안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정말 감사합니다...!!^^
白百合 · 2003-10-20 00:55:11
주연은 너와나님:
<병통속에서 허우적거리기보단 이 병이 자기에게
가져다준 행운도 생각해보라>
명기할꺼에요... 마음에 와 닿아요...앞으로 쭈-욱
기억하면서 살꺼에요...
나쁜 일이 결코 나쁜 일뿐만이 아닐테니까...
따뜻한 코멘트 받고 나니까 너무나 마음이 따뜻한거 있죠..^^
오늘 일요일 혼자 집에 있었는데 전혀 외롭지 않은거 있죠...
기분 전환두 할겸 머리두 자르구, 드라이브두 하구 돌아왔어요..
글구 엄마랑 1시간반이나 되는 긴 통화를 하구나니까
기분이 넘 좋은거 있죠.....저 씩씩하게 잘하구 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ㄲ ㅜ ㅂ ㅓ ㄱ 인사 올립니다....
☜하나☞ · 2003-10-25 08:20:36
저기요....~ 백합화님...
한가지 물어도 괜찮은지요?
머리 자르는데... 일본에 비싸세요???
갈지 못갈지두 모르지만... 그게 디게 궁금해요~~!!
일본에 머리 스탈은 멋지든데~~!!^^
답장 기다릴게요.. 부탁드려욤~~
초라한님 · 2003-11-04 03:46:03
이국땅에선 다 그런가 보죠.옆에 사람이 없으면 외롭구 쓸쓸하구...
그렇다구 친척집에 간 친구를 원망할수 없구.
제가 터득한 외로움 달리기 방법인데 님한테두 어울리겠는진 모르겠지만 한번 실험 해보세요.
전 그럴땐 일부러 발라드나 팝송같은 음악을 들어요.
눈 감구 음악을 들으면서 전에 있었던 아름다운 추억을 되살려보거나 재밌었던 일들을 많이 회상하구.
아니면 혼자서 밖에 나가 산보를 해보시던지.(한밤중엔 금지 ㅋㅋㅋ)
산보 하면서 지나간 자기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봐요.어떤점이 부족한가를...
글구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시간두 빨리 지나가구 또 자기를 충전할수 있는 여유두 생기구.
그냥 초라한 의견을 들이는 바이니 많이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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