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온 모두가 한번쯤은 겪었으리라 생각해서...^^

일본체험수기 · #22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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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미소 · 2003-09-25 14:16:21 · 조회 1645
제 친구가 금방 일본 왔을때에 일이래요...^@^
일본온 거의 모두가 그렇듯이 금방 일본와서 일어도 능숙하지 못하지...
그래서 자신의 의사표달이 잘 안돼서 애가 날때가 많잖아요...
그러나 학교에서 배운 단어를 하나하나 일상생활에 써먹는다는게 참 재밋고 자기절로 대견스럽게 여겨지고 그러잖아요...
그러던 어느날 제 친구가 학교에서 끝나 전차타고 집에 가는 길이였어요...
전차에 올랐더니 앞좌석에 아기밀차가 있더래요...
아기를 보니깐 그렇게도 귀여울수가...
저도 몰래 아,,,귀여워...하고 말이 나갔대요...
그러나 우리말로서는 일본인인 아기엄마가 알아들을수가 없잖아요...
어떻게 해서든지 아기가 귀엽다는 말 표현하고싶었던 제친구였어요...
그런데 면바로 그날 수업에 귀엽다는말 かわいい란 단어를 배웠던거죠...
タイミング良かった 이거죠...ㅎㅎ
그러나 친구는 단어를 써먹을 기쁨에 자기절로 좀 변형시켜 더 적절하게 귀엽다를 표현하고싶었던거예요...
그래서 생각하다가 같은 형용사이니깐 美味しい가 美味しそう로 변형하는것처럼 そう를 붙혀서...
"赤ちゃん、かわいそうですね" 라고 말해버렸죠...ㅎㅎㅎ
그랬더니 아기엄마가 두눈 동그랗게 뜨고 의아쩍은 눈길로 친구를 보더래요...
왜 저러지?? 아기가 곱다고 하는데 무슨 표정이 저래??
친구쪽에서 더 놀랜거죠...ㅎㅎㅎ
집에 돌아와서 친구하고 자초지종을 말하고 이상한 애기엄마야...자기애기 곱다는데도 그게 무슨 태도니?? 하고 불만의 소릴 했죠...
물론 잇따라 친구들의 폭소를 자아낸건 물론이고...
친구들의 설명 듣고난 내 친구는 너무나 부끄러워서 어쩔바를 몰른건 물론이고...
이쁜 애기를 불쌍하다고 했으니 아기엄마표정도 이상한거 아니지...하면서말이예요...
내가 표현하자고 한건 かわいそう가 아니라 かわいらしい였는데...하하하!!!

여러분들도 이런 경험들이 있어요? 참 일본생활 하다보면 우습던 일, 넘 부끄러워서 쥐구멍이라도 찾아들어가고싶던 일, 여러가지로 많이 겪게 돼네요... 이 모두가 이제 시간이 흐르면 다 아름다운 옛추억의 한페지로 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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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4)

새타얀 미소 · 2003-09-25 20:25:27
푸캬캬캬...
푸하긴 이름 났군...ㅋㅋㅋ
차돌이 · 2003-09-25 23:28:17
일본이였으니 다행이지 중국이거나 한국이였으면....
ㅎㅎㅎㅎ말안해두 뻔하지용.전쟁.ㅋㅋㅋ
이정이 · 2003-10-03 11:15:30
참 대담한 분이시군요. 그나 이 단어가 더욱 기억에 남을거겟죠.
샘터 · 2003-10-04 01:20:43
참재미있게 봤네. 저와 같은 예인것 같아요. 제가 나고야 학회에 참석하였을때 위 보스가 자신의 요리가 많다고 나한테 더 주었는데, 곁에 분이 가와이 소우네 하더라구요. 그래서 남은 배불러 먹지도 못하게 주는데 뭐가 귀여운가고 했죠. 그런데 이글을 읽고서 그 뜻이 비참하다는 걸 알았네요. 참, 우수은 이야기지만 공부도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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