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올리는 글입니다.별 재미있는 이야기는 아니고 그저,제가 일본에 금방 왔을때 벌어진 어설픈 사실입니다.그냥 심심풀이로 보십시오.
아마도 제가 일본에 와서 두달째쯤 되였을때의 일입니다.저녘을 금방 먹고 할일없이 거리에서 빈둥거리다가 우연히 리발관 비슷한 미세앞에 "미세 오픈 기념 5주년--오늘중 최대 50%할인" 이라고 써놓은 간판을 보게 되였습니다.
저의 성질은 원래 좀 덤덤한 편이라 평시엔 헤어스타일같은덴 신경을 별로 안 썼지만 그 다음날 면접이 있다는것이 생각나서 리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미세문을 열고 들어서니 눈이 서글서글하고 곱살하게 생긴 아줌마께서"이락샤이마세"를 외치면서 맞이하여 주었습니다.비록 크지는 않지만 꽤 정연하고 깔끔하게 가꾼 미세였었습니다.
이끄시는대로 자리에 앉아 머리를 가볍게 감고난후,아줌마께선 어떤 형식의 머리를 깍겠는가고 물으셨습니다.전 중국에 있을때부터 일어공부는 좀 해논 사람이라일반 일상용어에서는 별 지장없이 대충 통했지만 어떤 머리를 깍겠느냐라는 물음에는 리발에 관한 전문용어도 잘 모르지하여 대답하기가 좀 난처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냥 짧고 보기좋게 해달라고 했더니,아줌마께선 그 정도 정보로는 감이 잘 잡히지 않는지 이번에는 아예 "그럼 어느 정도 길이로 깍아드릴까요 ?" 라고 물으셨습니다.전 속으로<에이,그냥 깍지.....>라고 좀 싫은 생각이 들었지만 손으론 그래도 반뽐정도 펴보이며 "이만큼 깍아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웬만한 리발사라면 이 정도라면 알았다고 하면서 리발을 시작할텐데,그 아줌마만은 좀 달랐습니다.고객에 대한 철저한 책임감으로 부터 출발해서인지,아니면 녀성특유의 섬세함때문인지 아줌만 점점 제가 잘 모르는 전문용어까지 빵빵 써가면서 이것저것 지굿게 물으셨습니다.그래서 전 그냥 모른다고 하기도 좀 그렇고 하니깐 그저 "하이,하이."만 했습니다.
한참동안의 "질문"끝에, 아줌마께선 그제야 알겠다는듯이 환한 웃음을 지으시면서 "보즈데모 요로시이데쇼까?" 라고 하셨습니다.사실 그때 제가 일본에서의 생활경력은 단 2개월,"보즈"란 이 고난도의 단어를 알아들을리 만무하였습니다.혹시 지금 제 글을 보고계시는 여러분들중에도 모르시는 분이 계시죠?
그래서 전 여전히 "하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그러자 아줌마께선 "혼또니 보즈데 이인데스요네?"라고 재참 물으셨고,저 또한 될때로 돼라고 "혼또니 다이죠부데쓰."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아줌만 제 "확고한 표정?" 에 고무되셨는지 "요꾸 와까리마시타."고 하시면서
자동면도칼을 저의 머리 중가운데에 힘차게 쭝-- 날렸습니다.
그제서야 제정신이 펄쩍 든 저는 아차!하며 후회하였지만 때는 이미 다 쒀 놓은 죽, 앞에있는 거울을 들여다보니,무정한 전기면도칼은 어느새 길림시중앙을 헤쳐 흐르는 송화강마냥 제 머리를 동,서반구로 쫙 갈라놓으셨습니다.
초상집 개처렁 주눅이 들어 고개를 떨구고 한숨만 풀풀 쉬면서 기다린지도 어언 20분,그때서야 아줌마는 "하이,오와리마시다."라고 하시고서,손수 친절하게 거울로 뒤통수까지 비춰주시면서 마음에 드는가고 물으셨습니다.
전기면도칼에 무정하게 "토벌"당한 저의 뒤통수는 아줌마께서 알뜰하게 발라놓으신 로션때문에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저는 마지막으로 남은 체면을 애써 유지하면서,허둥지둥 돈을 내고,도망치듯이 밬으로 나왔습니다.하지만 그때 밬까지 쫓아와서 티쉬한장 건늬면서 남긴 아줌마의 말은 더욱 저를 까무러치게 하였습니다.--- "저기,손님.오래간만에 남자손님 맞이하네요.사실 여긴 핑살롱이여서 녀성전용의 미세거든요,하지만 오시지 말란 얘기는 아니예요,오고 싶으시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후에 관찰하여 알게된 사실이지만,그 미세 손님은 확실히 녀성뿐이고,출입구 왼쪽 모퉁이엔 "녀성전용"이란 간판까지 걸려 있었습니다.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흘러간 시간은 벌써2년,지금은 이미 일본생활에 기본상 적응되였고 그때 그일처럼 궁지에 빠질 일도 더이상 없습니다.그러나,눈에 들어오는 모든것이 신기하고 자그마한 성과 하나에도 만족과 희망을 느끼던 그때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
후기: 이튿날, 그 뺀빼골을 해가지고 면접에 갔습니다.사무소 비서인듯한 아가씨가 저를 면접하였는데,전 제 머리가 이모양 된건 제 뜻이 아니라 리발사의 잘못으로 이렇게 됐다고 몇번이나 설명하였음에도 불구하고,그 아가씨는 뭐가 그리도 좋은지 끝까지 킬킬거렸습니다.<재수없이......>
첨부터 이렇게 썰렁한 글 올려서 미안합니다.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아마도 제가 일본에 와서 두달째쯤 되였을때의 일입니다.저녘을 금방 먹고 할일없이 거리에서 빈둥거리다가 우연히 리발관 비슷한 미세앞에 "미세 오픈 기념 5주년--오늘중 최대 50%할인" 이라고 써놓은 간판을 보게 되였습니다.
저의 성질은 원래 좀 덤덤한 편이라 평시엔 헤어스타일같은덴 신경을 별로 안 썼지만 그 다음날 면접이 있다는것이 생각나서 리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미세문을 열고 들어서니 눈이 서글서글하고 곱살하게 생긴 아줌마께서"이락샤이마세"를 외치면서 맞이하여 주었습니다.비록 크지는 않지만 꽤 정연하고 깔끔하게 가꾼 미세였었습니다.
이끄시는대로 자리에 앉아 머리를 가볍게 감고난후,아줌마께선 어떤 형식의 머리를 깍겠는가고 물으셨습니다.전 중국에 있을때부터 일어공부는 좀 해논 사람이라일반 일상용어에서는 별 지장없이 대충 통했지만 어떤 머리를 깍겠느냐라는 물음에는 리발에 관한 전문용어도 잘 모르지하여 대답하기가 좀 난처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냥 짧고 보기좋게 해달라고 했더니,아줌마께선 그 정도 정보로는 감이 잘 잡히지 않는지 이번에는 아예 "그럼 어느 정도 길이로 깍아드릴까요 ?" 라고 물으셨습니다.전 속으로<에이,그냥 깍지.....>라고 좀 싫은 생각이 들었지만 손으론 그래도 반뽐정도 펴보이며 "이만큼 깍아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웬만한 리발사라면 이 정도라면 알았다고 하면서 리발을 시작할텐데,그 아줌마만은 좀 달랐습니다.고객에 대한 철저한 책임감으로 부터 출발해서인지,아니면 녀성특유의 섬세함때문인지 아줌만 점점 제가 잘 모르는 전문용어까지 빵빵 써가면서 이것저것 지굿게 물으셨습니다.그래서 전 그냥 모른다고 하기도 좀 그렇고 하니깐 그저 "하이,하이."만 했습니다.
한참동안의 "질문"끝에, 아줌마께선 그제야 알겠다는듯이 환한 웃음을 지으시면서 "보즈데모 요로시이데쇼까?" 라고 하셨습니다.사실 그때 제가 일본에서의 생활경력은 단 2개월,"보즈"란 이 고난도의 단어를 알아들을리 만무하였습니다.혹시 지금 제 글을 보고계시는 여러분들중에도 모르시는 분이 계시죠?
그래서 전 여전히 "하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그러자 아줌마께선 "혼또니 보즈데 이인데스요네?"라고 재참 물으셨고,저 또한 될때로 돼라고 "혼또니 다이죠부데쓰."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아줌만 제 "확고한 표정?" 에 고무되셨는지 "요꾸 와까리마시타."고 하시면서
자동면도칼을 저의 머리 중가운데에 힘차게 쭝-- 날렸습니다.
그제서야 제정신이 펄쩍 든 저는 아차!하며 후회하였지만 때는 이미 다 쒀 놓은 죽, 앞에있는 거울을 들여다보니,무정한 전기면도칼은 어느새 길림시중앙을 헤쳐 흐르는 송화강마냥 제 머리를 동,서반구로 쫙 갈라놓으셨습니다.
초상집 개처렁 주눅이 들어 고개를 떨구고 한숨만 풀풀 쉬면서 기다린지도 어언 20분,그때서야 아줌마는 "하이,오와리마시다."라고 하시고서,손수 친절하게 거울로 뒤통수까지 비춰주시면서 마음에 드는가고 물으셨습니다.
전기면도칼에 무정하게 "토벌"당한 저의 뒤통수는 아줌마께서 알뜰하게 발라놓으신 로션때문에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저는 마지막으로 남은 체면을 애써 유지하면서,허둥지둥 돈을 내고,도망치듯이 밬으로 나왔습니다.하지만 그때 밬까지 쫓아와서 티쉬한장 건늬면서 남긴 아줌마의 말은 더욱 저를 까무러치게 하였습니다.--- "저기,손님.오래간만에 남자손님 맞이하네요.사실 여긴 핑살롱이여서 녀성전용의 미세거든요,하지만 오시지 말란 얘기는 아니예요,오고 싶으시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후에 관찰하여 알게된 사실이지만,그 미세 손님은 확실히 녀성뿐이고,출입구 왼쪽 모퉁이엔 "녀성전용"이란 간판까지 걸려 있었습니다.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흘러간 시간은 벌써2년,지금은 이미 일본생활에 기본상 적응되였고 그때 그일처럼 궁지에 빠질 일도 더이상 없습니다.그러나,눈에 들어오는 모든것이 신기하고 자그마한 성과 하나에도 만족과 희망을 느끼던 그때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
후기: 이튿날, 그 뺀빼골을 해가지고 면접에 갔습니다.사무소 비서인듯한 아가씨가 저를 면접하였는데,전 제 머리가 이모양 된건 제 뜻이 아니라 리발사의 잘못으로 이렇게 됐다고 몇번이나 설명하였음에도 불구하고,그 아가씨는 뭐가 그리도 좋은지 끝까지 킬킬거렸습니다.<재수없이......>
첨부터 이렇게 썰렁한 글 올려서 미안합니다.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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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1)
ㅋㅋㅋ글 참 재밋어요.이런글 많이 올리세욤...헌데 어떤글이라두 다 좋아욤.부탁.....(사실 저두 리발관에서 그런일 발생한적 잇어욤...머리는 보즈는 아니라두 그 정도에요.눈물날 지경.....)
ㅋㅋ 재미잇게 보았어요--오늘 따라 쉼터 재미잇는 이야기 참 많네요--
아침부터 기분이 넘 좋아요--^&^
아--미안해요--남의 아픈상처를 웃는것이 아니라--
근데--그때 님의 모습 많이 궁금하네요--
하도 헤아스타일 이로이로인 일본이여서 다행이네요-
어제 전차에서 머리 직경이 50센치 되는 사람 보고 깜짝 놀랏어요-
머리를 그냥 옥수수튀김처럼 팍---튀여놯더라구요--
딱 어떤 감각이던지 만져보구 싶던데--ㅋㅋ얼마나 무겁겟어요-ㅋㅋ
아침부터 기분이 넘 좋아요--^&^
아--미안해요--남의 아픈상처를 웃는것이 아니라--
근데--그때 님의 모습 많이 궁금하네요--
하도 헤아스타일 이로이로인 일본이여서 다행이네요-
어제 전차에서 머리 직경이 50센치 되는 사람 보고 깜짝 놀랏어요-
머리를 그냥 옥수수튀김처럼 팍---튀여놯더라구요--
딱 어떤 감각이던지 만져보구 싶던데--ㅋㅋ얼마나 무겁겟어요-ㅋㅋ
"""이야기로 듣기에는 짱인데,,,그보즈 땜에 많이 창피했겠네요..???
썰렁한 얘기라뇨,,,넘 잘읽구 갑니다//
썰렁한 얘기라뇨,,,넘 잘읽구 갑니다//
하하하~~글을 읽는내내 웃고말앗어요~~ 성내지 마이소~~
너무너무 잼잇네요~~
나도 금방 왓을때 도꼬야에 들어간적잇는데...주인아저씨의 반나절의 설명에 의해 도망치듯 나와버럿죠...<부끄...>
후에 알게된사일인데 일본은 남자이발관과 여자미용실이 따로잇다는 사실...^^
너무너무 잼잇네요~~
나도 금방 왓을때 도꼬야에 들어간적잇는데...주인아저씨의 반나절의 설명에 의해 도망치듯 나와버럿죠...<부끄...>
후에 알게된사일인데 일본은 남자이발관과 여자미용실이 따로잇다는 사실...^^
ははは、記念で写真でも一枚取って置いた方が良かったのに・・・
だったらshimtoの皆と一緒に楽しめるんじゃないんですか
ごめん、言っちゃった。kkk
だったらshimtoの皆と一緒に楽しめるんじゃないんですか
ごめん、言っちゃった。kkk
ㅎㅎㅎ 넘 잼잇네요 저두 그런 일 잇엇는데...처음 왓을때 일본스타일 따라갈려구 ..그때한창 木村헤어스타일이유행햇거든요.그래서 얼른 좀 괜찮은미용실찾아가서 서투른 일어로 여긴 이렇게 ..뒤는 이렇게 하구 ..하며 시작햇는데 다하구나니 이게뭐야 ??뭔 폭탄얻어맞은것처럼 된거잇죠- - ; 완전히 아줌마파마 헉....그파마 어찌나 오래가는지 그래두 일본은 제멋대루 사는세상이라 이상한 꼴 해가지구 다녀두 쳐다보는 사람없어 좋네여 ^^zhaoyh님 글 잘읽구갑니다
추신: 혹시 보즈가 잘어울린단말 못들엇어요 ㅎㅎ 그 면접보는 아가씨가 님 마음에 들엇나보네요 면접결과 어떻게됏죠? 궁금하네요
추신: 혹시 보즈가 잘어울린단말 못들엇어요 ㅎㅎ 그 면접보는 아가씨가 님 마음에 들엇나보네요 면접결과 어떻게됏죠? 궁금하네요
저두 일본에 온진 꽤 오래되지만 지금까지 리발에 관한 전문용어에 관해선 깜깜부지랍니다.
하기에 항상 미용원을 찾아들어가선 맨먼저 가다로그부터 부탁한답니다.
한참동안 가다로그에 들어있는 헤아스타일을 여기저기 뒤집여보다가 요약
마음에 드는 헤야스타일을 골라내고선 미용사한테 [고레데 오네가이시마스]하고 한마디 하고나선 그 나머지는 전부 미용사한테 맏기는 상황이랍니다.이렇게 하면 비록 돈은 좀 들겟지만 그래도 자기마음에 들고 깔끔해보이니 기분만은 항상 흐뭇하군요.
하기에 항상 미용원을 찾아들어가선 맨먼저 가다로그부터 부탁한답니다.
한참동안 가다로그에 들어있는 헤아스타일을 여기저기 뒤집여보다가 요약
마음에 드는 헤야스타일을 골라내고선 미용사한테 [고레데 오네가이시마스]하고 한마디 하고나선 그 나머지는 전부 미용사한테 맏기는 상황이랍니다.이렇게 하면 비록 돈은 좀 들겟지만 그래도 자기마음에 들고 깔끔해보이니 기분만은 항상 흐뭇하군요.
넘 웃겨요. ㅋㅋㅋ
참 잼있는 분이군요
참 잼있는 분이군요
自分も新宿で1000円カットに行ってめっちゃくちゃになってほかのところに行って5000円も払ってカットしたことが、、、、、、(TOT)
소박한고 담백하고 ,,,,,,
내기 냄새가 가득한 멋진 글이네요.
우리 내기해요,,,,,,돈내기 말고,,,,글내기!
내기 냄새가 가득한 멋진 글이네요.
우리 내기해요,,,,,,돈내기 말고,,,,글내기!
잘 보았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