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과 더불어

일본체험수기 · #43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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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씨 · 2013-03-08 14:58:25 · 閲覧 2519 · 推薦 2
일본생활 17년이다.

처음왔을때는 날마다 시간을 다투어가며

집 학교 알바 이렇게 3각지점을 바삐돌았었는데

취직해서부터는 너무나도 한가히 보내고있다.

처음에는 인생을 헛되히보내지 않는가하여 무얼좀하려고 했지만

마땅한것이 없었고 또 학생때 알바에 너무나도 신경썼기에 좀쉬려는것도 있었다.

3,4년 지나자 학생때의 그벅찼던 시절이 그기워지기 시작했다.

그때에는 모르던 일본어와 학과지식이 날마다 늘어나는것이 알렸고

저금통장의 수자가 달마다 늘어나는것이 즐거웠다.

저녁의 공장알바와 아침의 신문배달분의 로임

그리고장학금은 후리꼬미로 들어오다보니 별로상관할 필요가 없었다.

수업없는날과 토일축은 힛꼬시를 하다보니 당날치기로 현금을 손에 쥐게된다.

그돈만으로도 집세와 일상생활에는 아무런 지장도 없었다.

솔찍히말해 나는 돈을 절약하기도 했지만 그것보다도 더 절실하게말한다면

너무나도 바삐보내다보니 돈쓸시간도 없었다.

한번은학비를 내려고 ATM에 마주섰댔는데 돈빼본적 몇번없었기에

암송번호도 기억잘못해 여러번 조작한 결과 기계가 카드를삼켜버리게 한적도 있었다.

바삐보내면 생활이 충실해지고 삶의 뜻이깊어가며 심지어 건강에도 리롭다.

전번에 우리회사에 와서 알바하던 산서성의 한 류학생애가 회사의 류통센터에 나오지않아

전화때려봤더니 감기에 걸려 병원에 갔댔다고 한다.

지금애들은 옛날의 우리들처럼 간바루 하지않는다.

날마다 바삐보내만 봐라. 언제 감기에 걸릴시간이 있겠느냐?




요 몇년전부터 일본경제가 더한층 침체상태에 빠지게 되면서부터

원래 히마던 우리회사는 부득불 수입품의 수량을 줄이지 않으면 안되였고

그에따라 회사도 더한층 히마로 빠져들어갔다. 모두들 매일 할일이없어서 빈둥댄다.

처음에는놀고도 로임타는것이 회사측에 좀 미안하기도 했지만 그후로부터는 습관화되였다.

물론 나도 나로서의 리유를 만들어내니 별로 미안할것도 없었다.

그 리유인즉

{ 나는놀고 있는것이 아니다.전세기 3,40년대에 너희들이 우리연변에서 가져간 목재와 석탄값을 받으러왔다 }

는것이다. ㅎㅎㅎ

이 리유는근년에 구상해낸것이 아니다.

처음일본에 왔을때 인터넷보급이 안된때라 가짜전화카드가 류행되였었는데

비록 말기에있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찾으면 국제전화가 통하는 공용전화가 있었다.

지금도 그런 표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당시의 전화복스에는 위조카드사용은범죄요 뭐요하는글들이 아주 많았다.

그때에 죄책감과 두려움을 감추기 위해만든 나의 황당한 론거다.

후에는 좀 우스웠으나 그당시에는 얼마만큼은 나를위로해 주기도 했다.ㅎㅎㅎ

모종 의미에서<아Q정신승리법>이 나쁜것이 아니라 유용할때도 있는것이다.





나의 히마에 대해 한번 더 론해 보련다.

상품류통이 절반이상 감소되다보니 중국과의 전화거래도 절반이상 줄었다.

남조선드라마도 실물날지경이다.

려행이라도 다녔으면 좋을련만 쥐꼬리만한 로임이 허락하지 않는다.

오랫동안 못해본 알바라도 해보려하니 아마 외국인이여서그런지 완곡하게 사절당한다.

시약소에 가 보란테아를 등록하려하니 로진홈이 있단다.

그건 할것같지 못하다고하니 어떤것을 하고 싶은가한다.

산에가서 벌초하거나 바다에가서 고미히로이를 하겠다고 하고 중국에서도 했기에 잘할수있다고 뻥쳤다.

하지만 우리시에는 이부류의보란티아는 없다고 한다.

정 없으면 마찌거나 공원청결도 좋다고 하니 그럼등록은 하란다.

하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소식도없다.

작년에는 취미생활이라도 배양해볼려고 땐즈친을 얻어서 며칠두드렸는데

녀편네와 아들놈이 그나이에 무슨 역새인가고 난시다.

강변에 바람쏘이러 나갔다가 낚시군들을보고 코미니케이숀이라도 할겸

히마도 쯔부스할려고 도구를 구입해가지고 나갔댔는데 1주일도 견지못하고 그들에게 다 줘버렸다.

맥주를 사면 2상자반은 샀겠는데 맛도 못보고 버린것이다.

유일하게남은것은 아라까와 강변의유보도에서 운동삼아 자전거타는 흥취뿐이다.


############################


여러분,

저와같은 경우를 체험하고 있는분 계시는지요?

아도바이스 부탁합니다.

コメント (10)

무덤덤덤덤 · 2013-03-08 15:36:07
지난 일들이 막----생각나게 하는 글이네요.

바쁠땐 바쁘다고 투덜대도 할일이 없어지면 바쁘게 보낼수 잇다거의 귀중함을 느끼게 됩디다.

전직이라도 해보는건 어떻심까?
live2013 · 2013-03-08 15:53:37
좋은 글 감사합니다.잘 읽었습니다.
글을 읽고 떠오르는 단어가 マンネリ化 입니다.
저도 일본에 금방 왔을때를 생각하면 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충실했던 삶이 너무 뿌듯합니다ㅎㅎㅎ
일정한 정도로 노력하면 그후론 좀 게을러진다할가,
자신한테 이런저런 타협을 하게 되고 쉬운 방향으로 나가려하고...
가끔씩 励志 하는 문장이나, 다른 사람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잠시나마 분발하려는 마음이 생기지만
그 열정이 가라앉으면 또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게 되고 향상심을 잃게 되네요.
하지만, 주위환경은 부단히 변하고 있고, 회사가 언제 부도날지 모르고 내 밥통이 언제 없어질지 모르니
항상 각종 안테나를 달아 뉴스를 이해접수하고 시대의 반발작앞을 달리려 노력하는것이 자신을 보호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똘마미 · 2013-03-08 16:46:30
일본에 유학을 와서 힘들게 산 시기가 충실하다고 다들 그러더군요.
경험담은 없어서 못쓰겠지만...
울 신랑 보니까 얻은것도 많고 남은것도 많고 할 옛이야기도 많고..
신문배달 이야기에 듣는 나는 가슴 짠 해난적도 있었어요.

근데 유일하게 젊음을 믿고 알바 할랴 공부할랴 잃은것 또한 건강이더군요.
다들 열심히 사는건 좋은데 건강은 꼭 챙기도록..^^
동해해돋이 · 2013-03-08 18:34:07
경험담 잘일고 갑니다 ...

아도바이스라 ㅎㅎㅎ
누가 감히 일본생활 17년차에 들어선 인생선배한데 아도바이스를 하겠어요 ?ㅎㅎㅎ

하지만 지금 유학생들은 여유가 있어서 유학을 왔기에 10년에 유학생들보다 아글타글 안하는것은 사실언것같아요 .
8년후에 나도 이런 체험기를 올릴지 쪼금 궁금해지네요 ....ㅎㅎㅎ

참 뗀즈친하니 생각나는데 시아버지가 환갑넘어서 취미생활로 피아노를 시작했어요 ...
사람이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데 뭐가 나쁘죠 ?ㅎㅎㅎ
내인생살기 · 2013-03-08 19:28:5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한 일인이라 웬지 공감이 많이 가네요.
저도 일본에서 공부했던 시절이 제일 충실하게 살았던거 같습니다. 알바랑, 집, 학교 이 3가지를 반복하면서 아껴먹고 아껴쓰고 나머지는 학비로 ...
첫 몇년은 취직하고 죽기내기로 일했는데 요즘은 업무를 다 할줄 아니 많이 시간적 여유를 갖네요 . 그래서 저도 전자풍금도 배우려고 하나 장만했고 될수록이면 자기 머리가 쉬지 않게끔 그냥 업데이트 시키려고 여러가지를 도전하고 있어요.
님은 가족이 있는거 같은데 아들이랑 같이 취미 생활을 하나 만들어가면 어떨까요 ??
〓사랑 · 2013-03-08 22:45:11
저도 알바를 하면서 보낸 시간이 힘들었지만 그때가 참 재밌었고 충실했었는데
하지만 두번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씸다 ㅋㅋ
와~17년~저 지금부터 10년더 살아야 17년 되는데 ㅋㅋㅋㅋㅋ
암튼 열씨미 사는 모습 참 보기 좋씸다
이런 남자한테 시집가야 되는데 ㅉㅉ
dio · 2013-03-09 15:16:36
글을 읽으니 이젠 생에 할일을 다 해서 이젠 죽어도 원이 없다는 말 같은데,부럽기도 하고
온경명 · 2013-03-10 14:36:47
동감이 되는 곳이 많습니다.

[나와 비슷한 경력을 가진 분도 있구나]하고 자아위안도 되구요 ㅎㅎ

좋은글 감사합니다.
살구씨 · 2013-03-10 15:40:32
별로 다른 깊은 생각없이 자판을 두드렸는데

효과가 나쁘지 않아 안심됨니다.

적어도 비난의 글이없어 다행입니다.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하구요 따라서하시는모든일이 잘되기를 기원합니다
Kimtaro · 2013-03-12 16:16:01
어느동네 계셧는지 모르겠지만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경험햇네요.나두 요짐 밤이되면 옛날에 힘들었던 (충실햇던)때가 마니 생각나는데...가치 술이라두 한잔하구싶을 정도....힘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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