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느끼면서...

일본체험수기 · #419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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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방울꽃 · 2011-07-02 02:07:40 · 조회 1471
이제 일본생활 접고 중국으로 돌아가게 되였습니다.


세상 무서운줄 모를때 일본와서

하루에 7시간이상 못자면 피곤하다고 회사 지각하고

조금만 신경에 거슬리면 직장 상사한테도 바등바등 말대꾸 하고

일 바빠서 점심 제시간에 못먹으면 배고프다고 뿌릉퉁해 있고...


힘들면 세상에서 나 혼자만 불행한것 같아서 찔찔 짜고

맛있는거랑 먹어서 기분이 좋을가 하면 다른 사람 기분같은거는 아예상관없이 깔깔 거리고...

그래도 운좋게 제 주위 사람들은 모두 착하셔서 얼굴한번 붉힌적이 없네요.ㅠㅠ

그렇게 동생학비 뒤바라지 해서 대학까지 졸업시키고

이제야 아무 걱정 없이 돌아가게 되였습니다.^^


나같은 철부지가 여기저기 치이지 않고 상처 않받고 여기까지 올수 있은것은

일본이였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가 하는 생각도 가끔 듭니다.ㅎㅎ

이제 중국 가면 많이 양보할렵니다.

맛있는거 혼자 먹지 않고 점심 조금 늦게 먹어도 웃을수 있는 여유를 가질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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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가훈이 <<어떠한 심각한 일이 있더라도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고 과감히 처리해뻐레라.>>입니다.ㅋㅋ

일본와서 고생했다... 청춘을 일본에 바쳤다... 일본생활10년에 남은것이 없다...등등 생각이 들때도 있지만

그런 생각들 한다해서 도움이 되는것은 하나도 없드라구요.^^

그래서 모든것들을 두가지로 정리해버렸습니다.

첫째, 일본은 길들지 않은 들마같은 나에게 참고 양보하는법을 배워주었다.

둘째, 철부지일때도 낯선 곳에서 10년 버텼으니 인젠 어디가도 무서울것이 없다.

중국 돌아가시는 분들 있으시면 정보 공유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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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3)

행운의시작 · 2011-07-02 12:49:02
나두 지금 엄마혼자 계시는 일로 해서 중국에 돌아갈라구 하는데 ....

정작 가자니 이것 저것 망설이게 되네요.

과연 가서 잘 살수 있을란지 ...불안합니다 .

자기 나라로 돌아가는 것이 왜서 이렇게 불안한지 ....옛날에 일본에 올때 아무 생각않하구 당당하게 왔는데 ...

님의 글을 보구 나두 좀 신심이 생겼습니다 .

이제 또 제 나라에 가서 씩씩하게 살아야지요. 우리한테 줘여진 인생...
언제 가시는지는 모르지만 돌아가서 하시는일이 잘되기를 빕니다 .

힘내세요.
은방울꽃 · 2011-07-03 01:19:19
부족한 글보시고 신심이 생기셨다니 영광입니다.^^

격려 너무 고맙구요...

님도 앞으로 하시는 일들이 다 잘되시길 바랍니다.^^
생산대소대장 · 2011-07-02 14:05:42
그동안 올리신 좋은글 눈팅만 했었는데...허허
중국에 돌아가서두 좋은글 많이 올리시길 바랍니다..
하시는일 잘되시길...
은방울꽃 · 2011-07-03 01:21:29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님도 복받으시길...^^
사랑그거해도될까 · 2011-07-03 00:11:07
저도 소로소로 중국돌아갈까 생각중인데요...정말 돌아가시는분들 용기가 참 대단합니다.
은방울꽃 · 2011-07-03 01:23:43
용기보다는 계획을 잘 세우면

무서울거 없습니다.^^

모든일이 잘되시길 바랍니다.^^
출국 · 2011-07-03 09:11:40
참 대단하신것 같습니다.동생 학비까지 대주시고...
중국에 가서도 하는일들이 순조롭게 다 잘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은방울꽃 · 2011-07-03 23:05:08
감사합니다.^^
데흐데크 · 2011-07-03 10:16:15
10년 고생햇슴니다.
저두 온지11년째.세상모를때 와가지구.ㅎㅎ
년말에 돌아갈려 회사랑 다---말해놓앗는데,중국 어디가서 얼케할지..ㅠㅠ
좋은 정보랑 잇음 공유합시다.
건투를 바랍니다...
은방울꽃 · 2011-07-03 23:05:51
님도 모든일이 순조롭게 풀리시길 바랍니다.^^
흑대지 · 2011-07-03 17:32:43
수고 많으셨습다..저도 일본온지 11년째 들어섰는데 님 글을보니까 저도 그랬었는데..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다르다면 저는 일본사람하고 결혼해서 지금은 2살되는 애가있고 평생을 일본땅에서 살야야한다는 점..
또 다른점이라면 저는 아직도 투정도 많고 님처럼 넒은 마음을 못가지고 아직도 애하고 매일 아옹다옹다투면서
살고 있다는점..ㅎㅎ
님은 많이 성장하셨네요...큰일 하실겁니다...
은방울꽃 · 2011-07-03 23:09:10
제가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것이 애기 엄마입니다.^^

제가 성장했다면 님은 한사람의 안해이고 한아이의 엄마이니 여자로서 성공한것이네요.^^

많이 행복하세요.^^
불타오른고구마 · 2011-07-05 23:53:30
와... 가는데갑자기... ㅡ,.ㅡ?!

요즘날씨 무지 습덥구나~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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