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 한그릇

일본체험수기 · #417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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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카지노 · 2011-06-08 14:30:22 · 閲覧 837
지난 89년 2월 일본 국희의 예산심의 위원회 회의실에서 질문에 나선

공명당의 오쿠보의원이 난데없이 뭔가를 끄내 읽기 시작했다.


대정부 질문중에 일어난 돌연한 행동에 멈칫했던 장관들과 의원들은

낭독이 계속되자 그것이 한편의 동화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야기가 반쯤 진행되자 좌석의 여기저기에서는 눈물을 훌쩍이며 손수건을

꺼내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나더니 끝날 무렵에는 온통 눈물바다를 이루고 말았다.


정책이고 이념이고 파벌이고 모든 것을 다 초월한 숙연한 순간이었다.


장관이건 방청객이건, 여당이건 야당이건 편을 가릴것 없이 모두가 흐르는 눈물을 자제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국희를 울리고, 거리를 울리고, 결국은 나라전체를 울린 ‘눈물의 피리’가 바로 우동 한 그릇이란 동화다.


감격에 굶주렸던 현대인에게 우동 한 그릇은 참으로 오랜만에 감동연습을 지켜 준 셈이다.


“울지않고 배겨낼 수 있는가를 시험하기 위해서라도 한 번 읽어보라”고 일

본 경제신문이 추천한 이 작품의 화제는 전 일본을 들끓게 했던 작품입니다.

-------------


우동 한 그릇/구리 료헤이



해마다 섣달 그믐날이 되면 우동집으로서는 일년 중 가장 바쁠때이다.


“북해정”도 이날만은 아침부터 눈코 뜰 새 없이 바빳다. 보통 때는 밤 12시

쯤이 되어도 거리가 번잡한데 그날만큼은 밤이 깊어갈수록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10시가 넘자 북해정의 손님도 뜸해졌다.


사람들은 좋지만 무뚝뚝한 주인보다 오히려 단골손님으로부터 주인 아즘마라고

불리우고 있는 그의 아내는 분주했던 하루의 답례로 임시 종업원에게 특별상

여금 주머니와 선물로 국수를 들려서 막 돌려보낸 참이었다.


마지막 손님이 가계를 막 나갔을 때, 슬슬 문앞의 (옥호막 가계이름이 쓰여진막)

을 거둘까 하고 있던 참에, 출입문이 드르륵하고 힘없이 열리더니 두 명의 아이를 데리고 한 여자가 들어왔다.

6세와 10세 정도의 사내들은 새로 준비 한 뜻한 트레이닝 차림이었고,

여자는 계절이 지난 체크무늬 반코트를 입고 있었다. “어서오세요!”

라고 맞이하는 주인에게, 그 여자는 머뭇머뭇 말했다.

“저.....우동....일인분만 주문해도 괜찮을까요.....”


뒤에서는 두 아이들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쳐다보고 있었다.


“네....네. 자, 이쪽으로.”


난로곁의 2번 테이블로 안내하면서 여주인은 주방 안을 향해,


“우동, 1인분!” 하고 소리친다.




주문을 받은 주인은 잠깐 일행 세사람에게 눈길을 보내면서,


“예!”


대답하고, 삶지 않은 1인분의 우동 한덩어리와 거기에 반덩어리를 더 넣어 삶는다.


둥근 우동 한 덩어리가 일인분의 양이다. 손님과 아내에게 눈치채이지

않는 주인의 서비스로 수북한 분량의 우동이 삶아진다.


테이블에 나온 가득 담긴 우동을 가운데 두고, 이마를 맞대고 먹고 있는

세 사람의 이야기 소리가 카운터 있는 곳까지 희미하게 들린다.


“맛있네요.”


라는 형의 목소리.


“엄마도 잡수세요.”


하며 한 가닥의 국수를 집어 어머니의 입으로 가져가는 동생. 이윽고 다 먹자 150엔의 값을 지불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라고 모리를 숙이고 나가는 세 모자에게


“고맙습니다. 새해엔 복 많이 받으세요!”


하고 주인 내외는 목청을 돋워 인사했다.


신년을 맞이했던 북해정은 변함없이 바쁜 나날속에서 한해를 보내고, 다시 12월 31일을 맞이했다.


지난해 이상으로 몹시 바쁜 하루를 끝내고, 10시를 막 넘긴 참이어서 가게를

닫으려고 할 때 드르륵, 하고 문이 열리드니 두 사람의 남자아이를 데리고 한 여자가 들어왔다.

여주인은 그 여자가 입고 있는 체크무늬의 반코트를 보고, 일년전 섣달 그믐날의 마지막 그 손님들임을 알아보았다.


“저......우동......일인분!” 하고 소리친다.


“넷!우동 일인분.” 라고 주인은 대답하면서 막 꺼버린 화덕에 불을 붙인다.


“저 여보, 서비스로 3인분 내줍시다.”


조용히 귀엣말로 하는 여주인에게,


“안되요 그런 일을 하면 도리어 거북하게 여길 거요.”


라고 말하면서 남편은 둥근 우동 하나 반을 삶는다.


“여보 무뚝뚝한 얼굴을 하고 있어도 좋은 구석이 있구려.”


미소를 머금는 아내에 대해, 변함없이 입을 다물고 주인은 삶아진 우동을 그릇에 담았다.


테이블 위의 한 그릇의 우동을 둘러싼 세 모자의 얘기소리가 카운터 안과 바깥의 두 사람에게 들려온다.


“음......맛있어요......”


“내년에도 먹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다 먹고, 150엔을 지불하고 나가는 세 사람의 뒷모습에 주인 내외는,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날 수십번 되풀이했던 인사말을 전송한다.


그 다음해의 섣달 그믐날 밤은 여느해보다 더욱 장사가 번성하는 중에 맞게 되었다.

북해정의 주인과 여주인은 누가 먼저 입을 열지는 안았지만 9시반이 지날

무렵부터 안절부절 어쩔줄을 모른다.

10시를 넘긴 참이어서 종업원을 귀가시킨 주인은, 벽에 붙어있는 메뉴표를

차례차례 뒤집었다. 금년 여름에 값을 올려 '우동 200엔‘이라고 씌어져 있던

메뉴표가 150엔으로 둔갑하고 있었다.


2번 테이블 위에는 이미 30분 전부터 <예약석>이란 팻말이 놓여져 있다.

10시반이 되어, 가계 안손님의 발길이 끊어지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기나 한 것처럼, 모자 세 사람이 들어왔다.


형은 중학생 교복, 동생은 작년 형이 입고 있던 잠바를 헐렁하게 입고 있었다.

두 사람 다 몰라볼 정도로 성장해 있었는데, 그 아이들의 엄마는 색이 바랜 채크무늬 반코트 차림 그대로였다.


“어서오세요!”


라고 웃는 얼굴로 맞이하는 여주인에게, 엄마는 조심조심 말했다.


“저......우동......이인분인데도.....괜찮겠죠?”


“넷......어서 어서 자 이쪽으로.”


라며 2번 테이블로 안내하면서, 여주인은 거기 있던 <예약석>이란 펫말을

슬거머니 감추고 카운터로 향해 소리친다.


“우동 이인분!”


그걸 받아, “우동 이인분!”


이라고 답한 주인은 둥근 우동 세 덩어리를 뜨거운 국물 속에 던져 넣었다.

두 그릇의 우동을 함께 먹는 세모자의 밝은 목소리가 들리고, 이야기도 활기가 있음이 느껴졌다.

카운터 안에서, 무심코 눈과 눈을 마주치며 미소짓는 여주인과, 예의 무둑뚝 한 채로 응응, 하며 고개를 끄득이는 주인이다.



“형아야, 그리고 쥰아......오늘은 너희 둘에게 엄마가 고맙다고 인시히고 싶구나.“



“......고맙다니요......무슨 말씀이세요?”



“실은, 돌아가신 아빠가 일으켰든 사고로, 여덟명이나 되는 사람이 부상을

입었잖니. 보험으로도 지불할 수 없었던 만큼을, 매월 5만엔씩 계속 지불하고 있었단다.“



“.....음------알고 있어요.”


라고 형이 대답했다.

여주인과 주인은 몸도 꼼짝않고 가만히 듣고 있다.


“지불은 내년 3월까지로 되어 있었지만, 실은 오늘 전부 지불을 끝낼수 있었단다.“


“넷 정말이에요? 엄마!”


“그래, 정말이지. 형아는 신문배달을 열심히 해주었고, 쥰이 장보기와 저녁

준비를 매일 해준 덕분에, 엄마는 안심하고 일할 수 있었던 거란다. 그래서

정말 그것으로 지불을 모두 끝마칠 수 있었던 거야.“


“엄마! 형! 잘 했어요!


하지만 앞으로도 저녁 식사는 내가 할 꺼예요.“


“나도 신문 배달을, 계속할래요 쥰아!힘을 내자!”


“고맙다. 정말로 고마워.”


형이 눈을 반짝이며 말한다.


“지금 비로소 얘긴데요, 쥰이하고 나, 엄마한테 숨기고 있는 것이 있어요.그 것은요......11월 첮째 일요일,

학교에서 쥰이의 수업 참관을 하라고 편지가 왔었어요. 그 때, 쥰은 이미 선생님으로부터 편지를 받아놓고 있었지만요.

쥰이 쓴 작문이 북해도의 대표로 뽑혀, 전국 콩쿠루에 출품되게 되어서 수업 참관일에 이 작문을 쥰이 읽게 됐대요.

선생님이 주신 편지를 엄마에게 보여 드리면......무리를 해서 회사를 쉬실 걸 알기 때문에 쥰이 그걸 감췄어요.

그걸 쥰의 친구들 한테 듣고......내가 참관일에 갔었어요.“


“그래......그랬었구나......그래서.”


“선생님께서,너는 장래 어던 사람이 되고 싶은가, 라는 제목으로, 전원에게

작문을 쓰게 하셨는데, 쥰은 <우동 한그릇>이라는 제목으로 써서 냈대요.

지금부터 그 작문을 읽어드릴께요.



사실<우동 한그릇>이라는 제목만 듣고 그런 부끄러운 얘기를 썼지! 하고 마음 속으로 생각했죠.

작문은......아빠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셔서 많은 빚을 남겼다는것, 엄마가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일을 하고 계시다는 것, 내가 조간석간 신문을 배달하고 있다는 것 등......

전부 씌어있었어요.

그리고서 12월 31일 밤 셋이서 먹은 한 그릇의 우동이 그렇게 맛 있었다는 것......

셋이서 다만 한 그릇밖에 시키지 않았는데도 우동집 아저씨와 아줌마 는,

“고맙습니다! ‘새해엔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큰소리로 말해주신 일.

그 목소리는......‘지지 말아 라! 힘내!’ 살아갈 수 있어!‘ 라고 말 하는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요.

그래서 쥰은 어른이 되면, 손님에게 ‘힘내라! 행복해라!‘라는 속 마음을 감추 고, ‘고맙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 제일의 우동집 주인이 되는 것이라 고 커다란 목소리로 읽었어요.“



카운터 안쪽에서, 귀를 기울이고 있을 주인과 여주인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카운터 깊숙이 웅크린 두 사람은, 한 장의 수건 끝을 서로 잡아당길 듯이 붙잡 고,

참을 수 없이 흘르나오는 눈물을 닦고 있었다.


“작문 읽기를 끝마쳤을때 선생님이, 쥰의 형이 어머니를 대신해서 와주었으니까,여기에서 인사를 해달라고 해서......“


“그래서 형아는 어떻게 했지?”


“갑자기 요청받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말이 안 나왔지만......여러분, 항상 쥰과

사이좋게 지내줘서 고맙습니다......동생은 매일 저녁식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방금 동생이<우동 한 그릇>이라고 읽기 시작했을때...

나는 처음엔 부끄럽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가슴을 펴고 크다란 목소리로

읽고 있는 동생을 보고 있는 사이에, 한 그릇의 우동을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그 마음이 더 부끄러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때......한 그릇의 우동을 시켜

주신 어머니의 용기를 잊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형제가 힘을 합쳐, 어머니를 보살펴 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쥰과 사이좋게 지내

주세요......라고 말했어요.“


차분하게 서로 손울 잡기도 하고, 웃다가 넘어질 듯이 어깨를 두드리기도 하

고, 작년까지와는 아주 달라진 즐거운 그믐날 밤의 광경이었다.

우동을 다 먹고 300엔을 내며 ‘잘 먹었습니다.’라고 깊이깊이 머리를 숙이며

나가는 세 사람을, 주인과 여주인은 일년을 마무리하는 커다란 목소리로,

‘고맙습니다! 새해엔 복 많이 받으세요! ‘라며 전송했다.


다시 일년이 지나------

북해정에서는, 밤 9시가 지나서부터 <예약석>이란 팻말을 2번 테이블에

올려놓고 기다리고 기다렸지만, 그 세 모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음 해에도, 2번 테이블을 비우고 기다렸지만, 세 사람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북해정은 장사가 번창하여, 가계 내부수리를 하게 되다, 테이블이랑 의자도 새로이

바꾸었지만 그2번 테이블 만은 그대로 남겨두었다.

새 테이블이 나란히 있는 가운데에서, 단 하나 낡은 테이블이 중앙에 놓여 있는 것이다.


“어째서, 이것은 여기에?”


하고 의아스러워하는 소님에게, 주인과 여주인은<우동한 그릇>의 일을 이야기하고,

이 테이블을 보고서 자신들의 자극제로 하고있다, 어느날인가 그 세사람의 손님이

와줄지도 모른다. 그 때에 이 테이블로 맞이하고 싶다. 라고 설명하곤 했다.


그 이야기는, ‘행복의 테이블, 로써, 이 손님에게서 저 손님에게로 전해졌다.

일부러 멀리에서 찾아와 우동을 먹고가는 여학생이 있는가 하면, 그 테이블이 비길

기다려 주문을 하는 젊은 커플도 있어 상당한 인기를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나서또, 수년의 세월이 흐른 어느해 섣달 그믐의 일이다.

북해정에는, 같은 거리의 상점회 회원이며 가족처럼 사귀고 있는 이웃들이 각자의 가계를 닫고 모여들고 있었다.

북해정 에서는 섣달 그믐의 풍습인 해넘기기 우동을 먹은 후,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면서 동료들과 그 가족이 모여 가까운 신사에 그 해의 첫참배를 가는 것이 5,6년전부터의 관례가 되어있었다.

그날밤도 9시 반이 지나 생선가계 부부가 생선희를 가득담은 큰 접시를 양손에

들고 들어온 것이 신호라도 되는 것 처 럼, 평상시의 동료30여명이 술이랑 안주를

들고 차례차례 모여들어 가계 안의 분의기는 들떠있었다.




2번 테이블의 유래를 그들도 알고 있다. 입으로 말은 안 해도 아마, 금년에는 빈 채로

신년을 맞이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섣달 그믐날 10시 예약석’ 은 비워둔 채 비좁은

자리에 전원이 조금씩 몸을 좁혀 앉아 늦게 오는 동료를 맞이했다.




우동을 먹는 사람, 서로 가져온 요리에 손을 뻗히는 사람, 카운터 안에 들어가

돕고 있는 사람, 멋대로 냉장고를 열고 뭔가 끄내고 있는 사람 등등으로 떠들썩하다.

바겐세일 이야기, 해수욕장에서의 에피소드, 손자가 태어난 이야기등, 번잡함이 절정에

달한 10시 반이 지났을때, 입구의 문이 드르륵 하고 열렸다.




몇사람인가의 시선이 입구로 향하며 동시에 그들은 이야기를 멈추었다.

오바를 손에든 정장 슈트차림의 두 사람의 청년이 들어왔다.

다시 얘기가 이어지고 시끄러워졌다. 여주인이 죄송하다는 듯한 얼굴로 공교롭게

만원이어서‘ 라며 거절하려고 했을 때 화복(일본옷)차림의 부인이 깊이 머리를 숙이며 들어와서, 두 청년 사이에 섰다.

화복을 입은 부인이 조용히 말했다.



“저......우동......3인분입니다만......괜찮겠죠?”



그 말을 들은 여주인의 얼굴색이 변했다.

십수년의 세월을 순식간에 밀어 젖히고, 그 날의 젊은 엄마와 어린 두 아들의 모습이 눈앞의 세 사람과 겹쳐진다.

카운터 안에서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고 있는 주인과, 방금 들어온 세 사람을 번갈아 가리키면서,



“저......저......여보!”


하고 당황하고 있는 여주인에게 청년 중 하나가 말했다.


“우리는, 14년전 섣달 그믐날밤, 모자 셋이서 일인분의 우동을 주문했던 사람입니다.

그 때의 한 그릇의 우동에 용기를 얻어 세 사람이 손을 맞잡고 열 심히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우리는 외가가 있는 시가현으로 이사 했습니다.

저는 금년, 의사 국가 시험에 합격하여 교토의 대학병원에 소아과의 병아리 의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만,

내년 사월부터 삿뽀로의 종합병원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그 병원에 인사도 하고 아버님 묘에도 들를 겸해서 왔습니다. 그리고 우동집 주인은 되지 않았습니다만

교토의 은행에 다니는 동생과 상의해서, 지금까지 인생 가운데서 최고의 사치스러운 것을 계흭했습니다......

그것은, 섣달 그믐날 어머님과 셋이서 삿뽀로의 북해정을 찾아와 3인분의 우동을 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면서 듣고 있던 여주인과 주인의 눈에서 왈칵 눈물이 넘쳐 흘렀다.

입구에 가까운 테이블에 진을 치고 있던 야채가계 주인이, 우동을 입에 머금은 채있다가 그대로 꿀걱하고 삼키며 일어나,

“여봐요 여주인 아줌마! 뭐하고 있어요!

십년간 이 날을 위해 준비를 해 놓고 기다리고 기다린, 섣달 그믐날 10시 예약석이 잖아요, 안내해요. 안내를!“


야채가계 주인의 말에 번뜩 정신을 차린 여주인은,


“잘 오셨어요......자 어서요......여보! 2번 테이블 우동 3인분!”


무뚝뚝한 얼굴을 눈물로 적신 주인,


“넷! 우동 3인분!”


예기치 않은 환성과 박수가 터지는 가계 밖에서는 조금전까지 흘날리던 눈 발

도 그치고, 갓 내린 눈에 반사되어 창문의 빛에 비친<북해정>이러고 쓰인 옥호막이

한 발 앞서 불어제치는 정월의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다.

コメント (11)

행복한남자 · 2011-06-08 15:03:20
무슨 내용인진 알구 있는데 ...

넘 김더 //
yjsh · 2011-06-08 15:20:25
「一丁のかけそば」ですね、懐かしい~!

大学の授業で涙汲みながら勉強した作品です…


残念ながら作者はあとで何かしらで逮捕されていると聞きましたけど…
연꽃0203 · 2011-06-08 15:32:24
《우동한그릇》이글 오늘두번째로 읽습니다.일본에 오기전에 지금으로부터 십몇년전이가? 그때읽으면서 눈물을흘렸던 기억이 새삼스레 떠오르는구요.감명깊게 잘읽고 갑니다.
愛♬ · 2011-06-08 16:28:09
いい話ですね。

涙を流しながら読ませていただきました。
사라리맨 · 2011-06-08 16:41:56
잘 읽었습니다.글을 읽으면서 어쩐지 외국나와 돈벌이하는 우리 연변분들이 생각나서 그러는데 사실 이 문장에 주인공들도 그렇지만 자식들을 위해 외국나와 고생하는 분들도 문장에 주인공들보다 못지않게 고생하구 열심히 살구 있다구 봅니다.문장에 주인공들은 아무리 어려워도 가족이 같이 있지만 자식도 보지못하구 혼자 돈벌이에 나선 부모들의 사적도 글로 쓰면 감동적이 안될가 싶습니다.이 글보는 부모님들 힘냈으면 좋겠네요.일본체험수기란 의미에서 그쪽을루 감상 좀 써봤슴다.
ball · 2011-06-08 21:16:04
そば屋にとって一番のかき入れ時は大晦日である。
 北海亭もこの日ばかりは朝からてんてこ舞の忙しさだった。いつもは夜の12時過ぎまで賑やかな表通りだが、夕方になるにつれ家路につく人々の足も速くなる。10時を回ると北海亭の客足もぱったりと止まる。
 頃合いを見計らって、人はいいのだが無愛想な主人に代わって、常連客から女将さんと呼ばれているその妻は、忙しかった1日をねぎらう、大入り袋と土産のそばを持たせて、パートタイムの従業員を帰した。
 最後の客が店を出たところで、そろそろ表の暖簾を下げようかと話をしていた時、入口の戸がガラガラガラと力無く開いて、2人の子どもを連れた女性が入ってきた。6歳と10歳くらいの男の子は真新しい揃いのトレーニングウェア姿で、女性は季節はずれのチェックの半コートを着ていた。
「いらっしゃいませ!」
 と迎える女将に、その女性はおずおずと言った。
「あのー……かけそば……1人前なのですが……よろしいでしょうか」
 後ろでは、2人の子ども達が心配顔で見上げている。
「えっ……えぇどうぞ。どうぞこちらへ」
 暖房に近い2番テーブルへ案内しながら、カウンターの奥に向かって、
「かけ1丁!」
 と声をかける。それを受けた主人は、チラリと3人連れに目をやりながら、
「あいよっ! かけ1丁!」
 とこたえ、玉そば1個と、さらに半個を加えてゆでる。
 玉そば1個で1人前の量である。客と妻に悟られぬサービスで、大盛りの分量のそばがゆであがる。
 テーブルに出された1杯のかけそばを囲んで、額を寄せあって食べている3人の話し声がカウンターの中までかすかに届く。
「おいしいね」
 と兄。
「お母さんもお食べよ」
 と1本のそばをつまんで母親の口に持っていく弟。
 やがて食べ終え、150円の代金を支払い、「ごちそうさまでした」と頭を下げて出ていく母子3人に、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どうかよいお年を!」
 と声を合わせる主人と女将。

 新しい年を迎えた北海亭は、相変わらずの忙しい毎日の中で1年が過ぎ、再び12月31日がやってきた。
 前年以上の猫の手も借りたいような1日が終わり、10時を過ぎたところで、店を閉めようとしたとき、ガラガラガラと戸が開いて、2人の男の子を連れた女性が入ってきた。
 女将は女性の着ているチェックの半コートを見て、1年前の大晦日、最後の客を思いだした。
「あのー……かけそば……1人前なのですが……よろしいでしょうか」
「どうぞどうぞ。こちらへ」
 女将は、昨年と同じ2番テーブルへ案内しながら、
「かけ1丁!」
 と大きな声をかける。
「あいよっ! かけ1丁」
 と主人はこたえながら、消したばかりのコンロに火を入れる。
「ねえお前さん、サービスということで3人前、出して上げようよ」
 そっと耳打ちする女将に、
「だめだだめだ、そんな事したら、かえって気をつかうべ」
 と言いながら玉そば1つ半をゆで上げる夫を見て、
「お前さん、仏頂面してるけどいいとこあるねえ」
 とほほ笑む妻に対し、相変わらずだまって盛りつけをする主人である。
 テーブルの上の、1杯のそばを囲んだ母子3人の会話が、カウンターの中と外の2人に聞こえる。
「……おいしいね……」
「今年も北海亭のおそば食べれたね」
「来年も食べれるといいね……」
 食べ終えて、150円を支払い、出ていく3人の後ろ姿に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どうかよいお年を!」
 その日、何十回とくり返した言葉で送り出した。

 商売繁盛のうちに迎えたその翌年の大晦日の夜、北海亭の主人と女将は、たがいに口にこそ出さないが、九時半を過ぎた頃より、そわそわと落ち着かない。
 10時を回ったところで従業員を帰した主人は、壁に下げてあるメニュー札を次々と裏返した。今年の夏に値上げして「かけそば200円」と書かれていたメニュー札が、150円に早変わりしていた。
 2番テーブルの上には、すでに30分も前から「予約席」の札が女将の手で置かれていた。
 10時半になって、店内の客足がとぎれるのを待っていたかのように、母と子の3人連れが入ってきた。
 兄は中学生の制服、弟は去年兄が着ていた大きめのジャンパーを着ていた。2人とも見違えるほどに成長していたが、母親は色あせたあのチェックの半コート姿のままだった。
「いらっしゃいませ!」
 と笑顔で迎える女将に、母親はおずおずと言う。
「あのー……かけそば……2人前なのですが……よろしいでしょうか」
「えっ……どうぞどうぞ。さぁこちらへ」
 と2番テーブルへ案内しながら、そこにあった「予約席」の札を何気なく隠し、カウンターに向かって
「かけ2丁!」
 それを受けて
「あいよっ! かけ2丁!」
 とこたえた主人は、玉そば3個を湯の中にほうり込んだ。
 2杯のかけそばを互いに食べあう母子3人の明るい笑い声が聞こえ、話も弾んでいるのがわかる。カウンターの中で思わず目と目を見交わしてほほ笑む女将と、例の仏頂面のまま「うん、うん」とうなずく主人である。
「お兄ちゃん、淳ちゃん……今日は2人に、お母さんからお礼が言いたいの」
「……お礼って……どうしたの」
「実はね、死んだお父さんが起こした事故で、8人もの人にけがをさせ迷惑をかけてしまったんだけど……保険などでも支払いできなかった分を、毎月5万円ずつ払い続けていたの」
「うん、知っていたよ」
 女将と主人は身動きしないで、じっと聞いている。
「支払いは年明けの3月までになっていたけど、実は今日、ぜんぶ支払いを済ますことができたの」
「えっ! ほんとう、お母さん!」
「ええ、ほんとうよ。お兄ちゃんは新聞配達をしてがんばってくれてるし、淳ちゃんがお買い物や夕飯のしたくを毎日してくれたおかげで、お母さん安心して働くことができたの。よくがんばったからって、会社から特別手当をいただいたの。それで支払いをぜんぶ終わらすことができたの」
「お母さん! お兄ちゃん! よかったね! でも、これからも、夕飯のしたくはボクがするよ」
「ボクも新聞配達、続けるよ。淳! がんばろうな!」
「ありがとう。ほんとうにありがとう」
「今だから言えるけど、淳とボク、お母さんに内緒にしていた事があるんだ。それはね……11月の日曜日、淳の授業参観の案内が、学校からあったでしょう。……あのとき、淳はもう1通、先生からの手紙をあずかってきてたんだ。淳の書いた作文が北海道の代表に選ばれて、全国コンクールに出品されることになったので、参観日に、その作文を淳に読んでもらうって。先生からの手紙をお母さんに見せれば……むりして会社を休むのわかるから、淳、それを隠したんだ。そのこと淳の友だちから聞いたものだから……ボクが参観日に行ったんだ」
「そう……そうだったの……それで」
「先生が、あなたは将来どんな人になりたいですか、という題で、全員に作文を書いてもらいましたところ、淳くんは、『一杯のかけそば』という題で書いてくれました。これからその作文を読んでもらいますって。『一杯のかけそば』って聞いただけで北海亭でのことだとわかったから……淳のヤツなんでそんな恥ずかしいことを書くんだ! と心の中で思ったんだ。
 作文はね……お父さんが、交通事故で死んでしまい、たくさんの借金が残ったこと、お母さんが、朝早くから夜遅くまで働いていること、ボクが朝刊夕刊の配達に行っていることなど……ぜんぶ読みあげたんだ。
 そして12月31日の夜、3人で食べた1杯のかけそばが、とてもおいしかったこと。……3人でたった1杯しか頼まないのに、おそば屋のおじさんとおばさんは、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どうかよいお年を! って大きな声をかけてくれたこと。その声は……負けるなよ! 頑張れよ! 生きるんだよ! って言ってるような気がしたって。それで淳は、大人になったら、お客さんに、頑張ってね! 幸せにね! って思いを込めて、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と言える日本一の、おそば屋さんになります。って大きな声で読みあげたんだよ」
 カウンターの中で、聞き耳を立てていたはずの主人と女将の姿が見えない。
 カウンターの奥にしゃがみ込んだ2人は、1本のタオルの端を互いに引っ張り合うようにつかんで、こらえきれず溢れ出る涙を拭っていた。
「作文を読み終わったとき、先生が、淳くんのお兄さんがお母さんにかわって来てくださってますので、ここで挨拶をしていただきましょうって……」
「まぁ、それで、お兄ちゃんどうしたの」
「突然言われたので、初めは言葉が出なかったけど……皆さん、いつも淳と仲よくしてくれてありがとう。……弟は、毎日夕飯のしたくをしています。それでクラブ活動の途中で帰るので、迷惑をかけていると思います。今、弟が『一杯のかけそば』と読み始めたとき……ぼくは恥ずかしいと思いました。……でも、胸を張って大きな声で読みあげている弟を見ているうちに、1杯のかけそばを恥ずかしいと思う、その心のほうが恥ずかしいことだと思いました。
 あの時……1杯のかけそばを頼んでくれた母の勇気を、忘れてはいけないと思います。……兄弟、力を合わせ、母を守っていきます。……これからも淳と仲よくして下さい、って言ったんだ」
 しんみりと、互いに手を握ったり、笑い転げるようにして肩を叩きあったり、昨年までとは、打って変わった楽しげな年越しそばを食べ終え、300円を支払い「ごちそうさまでした」と、深々と頭を下げて出て行く3人を、主人と女将は1年を締めくくる大きな声で、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どうかよいお年を!」
 と送り出した。

 また1年が過ぎて――。
 北海亭では、夜の9時過ぎから「予約席」の札を2番テーブルの上に置いて待ちに待ったが、あの母子3人は現れなかった。
 次の年も、さらに次の年も、2番テーブルを空けて待ったが、3人は現れなかった。
 北海亭は商売繁盛のなかで、店内改装をすることになり、テーブルや椅子も新しくしたが、あの2番テーブルだけはそのまま残した。
 真新しいテーブルが並ぶなかで、1脚だけ古いテーブルが中央に置かれている。
「どうしてこれがここに」
 と不思議がる客に、主人と女将は『一杯のかけそば』のことを話し、このテーブルを見ては自分たちの励みにしている、いつの日か、あの3人のお客さんが、来てくださるかも知れない、その時、このテーブルで迎えたい、と説明していた。
 その話が「幸せのテーブル」として、客から客へと伝わった。わざわざ遠くから訪ねてきて、そばを食べていく女学生がいたり、そのテーブルが、空くのを待って注文をする若いカップルがいたりで、なかなかの人気を呼んでいた。

 それから更に、数年の歳月が流れた12月31日の夜のことである。北海亭には同じ町内の商店会のメンバーで家族同然のつきあいをしている仲間達がそれぞれの店じまいを終え集まってきていた。北海亭で年越しそばを食べた後、除夜の鐘の音を聞きながら仲間とその家族がそろって近くの神社へ初詣に行くのが5~6年前からの恒例となっていた。
 この夜も9時半過ぎに、魚屋の夫婦が刺身を盛り合わせた大皿を両手に持って入って来たのが合図だったかのように、いつもの仲間30人余りが酒や肴を手に次々と北海亭に集まってきた。「幸せの2番テーブル」の物語の由来を知っている仲間達のこと、互いに口にこそ出さないが、おそらく今年も空いたまま新年を迎えるであろう「大晦日10時過ぎの予約席」をそっとしたまま、窮屈な小上がりの席を全員が少しずつ身体をずらせて遅れてきた仲間を招き入れていた。
 海水浴のエピソード、孫が生まれた話、大売り出しの話。賑やかさが頂点に達した10時過ぎ、入口の戸がガラガラガラと開いた。幾人かの視線が入口に向けられ、全員が押し黙る。北海亭の主人と女将以外は誰も会ったことのない、あの「幸せの2番テーブル」の物語に出てくる薄手のチェックの半コートを着た若い母親と幼い二人の男の子を誰しもが想像するが、入ってきたのはスーツを着てオーバーを手にした二人の青年だった。ホッとした溜め息が漏れ、賑やかさが戻る。女将が申し訳なさそうな顔で
「あいにく、満席なものですから」
 断ろうとしたその時、和服姿の婦人が深々と頭を下げ入ってきて二人の青年の間に立った。店内にいる全ての者が息を呑んで聞き耳を立てる。
「あのー……かけそば……3人前なのですが……よろしいでしょうか」
 その声を聞いて女将の顔色が変わる。十数年の歳月を瞬時に押しのけ、あの日の若い母親と幼い二人の姿が目の前の3人と重なる。カウンターの中から目を見開いてにらみ付けている主人と今入ってきた3人の客とを交互に指さしながら
「あの……あの……、おまえさん」
 と、おろおろしている女将に青年の一人が言った。
「私達は14年前の大晦日の夜、親子3人で1人前のかけそばを注文した者です。あの時、一杯のかけそばに励まされ、3人手を取り合って生き抜くことが出来ました。その後、母の実家があります滋賀県へ越しました。私は今年、医師の国家試験に合格しまして京都の大学病院に小児科医の卵として勤めておりますが、年明け4月より札幌の総合病院で勤務することになりました。その病院への挨拶と父のお墓への報告を兼ね、おそば屋さんにはなりませんでしたが、京都の銀行に勤める弟と相談をしまして、今までの人生の中で最高の贅沢を計画しました。それは大晦日に母と3人で札幌の北海亭さんを訪ね、3人前のかけそばを頼むことでした」
 うなずきながら聞いていた女将と主人の目からどっと涙があふれ出る。入口に近いテーブルに陣取っていた八百屋の大将がそばを口に含んだまま聞いていたが、そのままゴクッと飲み込んで立ち上がり
「おいおい、女将さん。何してんだよお。10年間この日のために用意して待ちに待った『大晦日10時過ぎの予約席』じゃないか。ご案内だよ。ご案内」
 八百屋に肩をぽんと叩かれ、気を取り直した女将は
「ようこそ、さあどうぞ。 おまえさん、2番テーブルかけ3丁!」
 仏頂面を涙でぬらした主人、
「あいよっ! かけ3丁!」
 期せずして上がる歓声と拍手の店の外では、先程までちらついていた雪もやみ、新雪にはね返った窓明かりが照らしだす『北海亭』と書かれた暖簾を、ほんの一足早く吹く睦月の風が揺らしていた。
白狐 · 2011-06-08 21:56:10
잘 읽고 갑니다 ^^
cuiyunjong · 2011-06-09 16:21:04
어제두 읽구 오늘두 읽었는데 또 눈물이 나네요.
정말 너무 감동적이예요.
沙百合 · 2011-06-09 18:05:38
우동한그릇...학교다닐때 선생이 읽어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그뒤로 다시 혼자 읽어 봤는데...

옛생각이 나네요.
코스모스핀길 · 2011-06-09 21:40:45
우동 한그릇.....

개인적인 추억이라면 일본에서 가장 방황함서 살았을적에 술취해서 해장국으로 우동먹고 달게 잠들었던 기억이 남니다.ㅎㅎ.

우동을 원래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먹어본 우동중에 그때가 진짜 꿀맛이였죠.

카지노님,건강상태는 어떠하신지?ㅋㅋ
トマト · 2011-06-10 12:43:28
긴 글을 겨우 다 읽구 밑으 보니 축구뽈님 또 기다맣게 늘궈났네유 ㅎㅎ

감동적임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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