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느끼면서

일본체험수기 · #426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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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방울꽃 · 2011-11-13 19:41:24 · 閲覧 1576
일하는곳에 한족커플이 au iphone4s를 기종변경하러 왔다.

시간이 없다고 나보고 일본말로 <さっさと やってください。>라고 했다.

내또 오지랍이 넓어서 일본말 하면 걔네 잘 못알아 들을가봐 누기 머라 하지도 않는데

<워예쓰 쭝궈런아. 아이폰은 수속이 복잡하니까 내 중국말로 설명해줄께.>하면서 난리짐.ㅎㅎ

찐땀 빼질빼질 흘리며 않되는 중어 답새기며 거의 수속이 끝날무렵...

남자친구가 나보고 SMS메일 아직 쓸수 없지 않는가고 했다.

쓸수 있고 통신료금으로 계산된다고 했다.

근데 그 남자친구가 아직은 쓸수 없고 써도 통화료금이 아닌가고 했다.

iphone4s는 처음부터 sms메일 쓸수 있었고 보통전화와는 달리 통신료금으로 계산된다고 했다.



스토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 남자친구가 씽하니 옆카운터에 서있는 일본사람 스탭한테 가서 물어본다.

그런데 그 일본스탭은 아이폰에 대해서 잘모르는지라 아마 쓸수 없을거라고 대답했다.

그 남자친구가 아주 득의양양해서 오더니 여자친구 보고 나를 가리키며

<쟤하고 물어보지마. 내가 일본사람하고 물어보니 못쓴다고 했어.>

그러면서 나보고 우리도 대강 알것은 다 알고 있으니 너는 빨리 수속이나 해라고 한다.

나두 천사가 아닌지라 목뒤에 줄이 뻗치며 고혈이 쫘------악!!!

내 옛날에 한성질 하던때 같았으람 아주 따끔하게....ㅎㅎ

젖먹던 힘을 다해서 태연한척 하며 커플한테 한마디 했다.

<니먼 르뻔위 헌호우아. 내 못하는 중국말 해서 너네 알아듣기 힘들었다면 미안하이.

보아하니 너네 내보다 아이폰에 대해 더 잘아는것같고 하니 이제부터는 일본말로 할께.>

그리고는 걔네 알아듣겠음 듣고 말겠음 말고 A4두장이 되는 주의사항을 단숨에 냅다 읽고

숨차서 헐떡 거리며 싸인받고 각종 설정방법들이 적혀있는 두꺼운 설명서와 전화기를 안겨주며

빠이빠이.


--------------------------------------------------------------------------------------
그냥 없었던 일로 치고 흘려버리자고 했는데

암만 생각해도 괘씸해서...ㅎㅎ

여기에 이렇게 다 제가 옳은것처럼 써서 올리면 여러분들이

내편해주고 걔네들 나쁘다고 할줄 알면서도 굳이 글 올리는것보면

저도 별로 속깊은 인간은 아닌가 봅니다.^^

하루에도 몇십명되는 사람을 상대하다 보면 인제는 그냥 표정만 보아도 대강 그사람 기분을 알수 있습니다.

하루에 몇십명 되는 사람을 상대않해도 누구나 상대방 기분쯤은 읽을수 있는가?ㅎㅎ

또 잘난척해서 지송합니다.

표정이 평온하고 상냥한 손님이 전화료금이 많이 나온다고 상담하면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서 싸게 료금이 나오게 해드리고 싶고 정보도 많이 알려드리고 싶지만

찌뿌둥해서 퉁명스런 손님이 전화료금이 많이 나온다고 하면

그냥 어떠어떻게 해서 료금이 그만한 료금이 나왔다고 기계적으로 안내하고

될수 있음 빨리 빨리 수속해서 보내버립니다.

일본이 암만 서비스가 좋다 하더라도 일본 사람도 사람인데 누구한테나 똑같게 서비스가 좋을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존경을 받고 싶으면 니가 먼저 남을 존경하라고

좋은 서비스를 받고 싶으면 우리가 먼저 서비스 해주시는 분한테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접한다면

오히려 득을 보는 사람은 우리가 아닐가요....^^

이상은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자의 자그만 바램입니다.^^

コメント (14)

도레미... · 2011-11-13 20:23:37
고객은 왕이고 나는 머슴이다 하는 식의 서비스정신이
몸에 배이자믄 한참 걸리겠음다. 아멘!
일도창해 · 2011-11-14 09:10:41
아멘!
바램ㅎ · 2011-11-13 21:46:07
글읽다보니 이전에 알바하던 생각남다. 가끔 중국손님들오므 반가운나머지 같은중국말로 대화 좀 하므 일부러 못알아 듣는척... 일본말로 대화 하는겁니다. 그럼 인츰 바꿔서 일어로대화해보므 제대로 알아도 못듣고 잘 번지지도 못하드라구요. ㅎㅎ
자신이 중국사람이란게 그렇게 싫었는지... 이해 안갈때도 많았어요. ^_^
어쩌겠어요 사비스업 하다보면 이런저런 별이별손님 다 만날텐데 스트레스 받을땐 여기서라도 확 털어버리고 기븐나쁜일은 다 잊어 쁘립시다~~~ 화이팅!
(* ̄- ̄)y─┛~。o 0 · 2011-11-13 21:59:10
일본에서 한족들과 만나면 내쪽에서 절대 먼저 중국말 꺼내지 않는데...

무슨 잘하는샤 하느라고 제쪽에서 먼저 중국말꺼내는감?
얼싸한 떼눔아들이 일본에 얼마나 많다구...

같은 중국사람이구 같은 민족이구 지금 세상에 다 쓸데없쓰꾸마 ... 결국은 남남이짐~
일도창해 · 2011-11-14 09:02:56
동감,
*해피라이프* · 2011-11-13 23:53:41
맞슴다..ㅋㅋ사리잇고 샹냥한 손님을 접하면 더 잘해주고 더 좋은걸 주고싶은 생각이 많이 나죠.

사람의 밝은 태도나 좋은 습성은 전염성이 잇는거같애요..내앞에 잇는 상대방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네요.

치나미니,제가 커피숍에서 알바할때 여자칭구같이 와서 와리간하는 남자보면
아이스도링크는 얼음 듬뿍!홋또는 스끄나메!나의 서비스원칙이 됏슴다.ㅎㅎ<일본사람들의 서비스정신엔 불합격이짐~~>
angelic · 2011-11-14 00:25:07
피차 일반인거죠.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곱다구.

같은 갚이면 좋은말 골라하구, 좋은말 하기 내키지 않으면 말 적게 하는게 상책임다.

말 적게 하면 그만큼 실수가 적어지고 남 신경 건들일 일 없으니깐.

근데 ㅎㅎ ,태도로 시메스 하면 상대방이 열받을때 많을검다. 뭐라 지꺼릴때 아무말 안하는검다.

그럼 제 똥에 밸이 나서 씩씩하는 꼴 속순섭사이로 슬슬 보면 내 스트레스도 조금은 까라안더란말임다.
천지선녀 · 2011-11-14 08:58:31
그냥 잘하는 일본말로 하실꺼지,

거 왜 중국사람만났다고 감개무량해서 못하는 중어를하고 괄시를 받슴두 ?
일도창해 · 2011-11-14 09:02:08
동감~
덮쳐보니처제 · 2011-11-14 13:00:33
그런인간들이 진짜 많슴다...같은 중국사람이라고 뭐 하나라도 잘해줄라구 맘먹으면 부실한네 한단말이짐

어제두 어떤커플이 지들끼리 중국말답새기더만 내 중국말루 길으 좀 물어본게 영어로 대답하짐 더러봐서 나두 영어햇짐

영어하무 누기 부러바하는가말이 생각하무 열받네
よろしゅうござんすか · 2011-11-14 13:29:05
암튼 한족은 ..
쟁고타구떨떨쨔 · 2011-11-15 15:02:27
<さっさと やってください。>

찡땐이구나....ㅎㅎㅎ
기린같은사자 · 2011-11-16 01:42:01
ㅎㅎ 그 한족아 웃겠짐...
나두 요즘엔 드문드문 그러고 싶단데..

사실 일본아들이 서비스 이전보다 많이 못해졌습구마
碧潭飘雪 · 2011-11-19 20:11:42
<さっさとやってください。。。>


この時点で私はOuT!!! ですよん。

쥔장님 그만함 오지랍이 넓은편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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