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싫다.(2편)

일본체험수기 · #422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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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L · 2011-09-02 15:47:43 · 閲覧 2473
1편 올리고 많은 분들이 코멘트 달아주셨는데 한분씩 회답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회사에서 짬짬히 시간내서 쓰는 글이지만 자신의 과거를 다시 한번 돌아보면서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두번째 여자]
2000년 9월, 대학졸업하고 일본 갓 왔을때 난 나름 인기있는 축이었다.

매달 국비장학금18만엔, 생활보조금3만6천엔, 학비면제 등 조건으로 인해

난 많은 유학생들이 부러워하는 나름 잘나가는 학생이었고,

다른 유학생들과는 달리 일본생활이 지겹지도 않고, 힘들지도 않았다.

몇명 여자애들한테서 간접고백도 받았지만 예전의 생각하기 싫은 과거때문에

여자랑 사귀기가 싫었고, 누구한테 진심으로 마음을 주기도 두려웠다.

그러다가 우연한 자리에서 한 여자를 알게 되었다.

성격좋은 여자라서 몇번을 같이 식사도 하고, 대화도 곧잘 어울렸고,

많은 남자들이 그 여자를 따랐을만큼 몸매도 좋고, 얼굴도 귀엽게 생긴 편이었다.

그러나 난 한번도 그 여자를 이성으로 생각해본적 없고, 다른 여자랑 다르게 대한적도 없었다.

그러다가 어느날 그 여자한테서 자기집에 밥먹으로 오라는 전화를 받고,

기분이 좋아서 그 여자집으로 놀러갔다.

혼자 사는 남자들은 다 공감할꺼라 믿는다.

이쁜 여자라서 좋은것이 아니고, 여자가 해주는 따뜻한 밥을 먹는다는게 좋았을뿐이다.

그러나 그 여자집에 들어서는 순간 느낌이 싸했다.

입고있는 옷도 거의 잠옷이었고, 그애 화장, 눈길 또한 평소와는 많이 달랐다.

밥먹는 내내 불편했지만 억지로 밥을 다 먹고 급하게 자리뜨려했는데,

그 여자애가 갑자기 나한테 고백했다.좋아한다고...

어제까지 아무일 없던 여자가 갑자기 고백하니 너무 놀랍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했다.

좋아하는 감정은 꼬물만치도 없었는데 거절은 못하고, 그냥 생각해보겠다는 약속만 하고 급히 자리를 떳다.

그리고 몇일후, 난 예전의 과거를 그 여자한테 설명하고서 난 아직 여자랑 사귈 준비가 안되었다고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날 그 여자는 많이 울었지만, 난 미안하다는 말밖에 못했다.

그러다가 첫번째 여자가 자살한지 5년째 되는 날에 난 집에서 혼자 술을 마였고,

마침 그 여자한테서 같이 밥먹자는 전화가 와서 같이 우리집에서 술마이게 되었다.

그날 저녁, 난 인간의 탈을 쓰고 짐승보다 못한 짖을 저질렀다.

좋아하지도 않는 여자랑 그만 잠자리를 같이 하고 말았다.

그것이 나의 첫경험이었고, 그 여자는 내가 두번째라 그랬다.

예전에 남친이랑 딱 한번 그것을 했다고 했다.

그런데 인간이라는게 정말 이상하다.

한번도 이성으로 생각해본적도 없었는데, 나의 첫경험상대라고 생각하니까

웬지 평생 그 여자애를 지켜주어야 할것만 같았다.

그래서 내가 다시 고백해서 둘이 사귀게 되었다.

그렇게 반년가량 동거하게 되었고, 방학이 되어서 같이 연변으로 놀러갔다.

물론 울집 부모한테 소개시켜드렸고, 그 여자 부모님들은 한국에 계신다하길래

담번 방학때 가서 인사드리려했다.

그러다가 몇일후...그 여자랑 같이 친구들 술자리로 갔고,

한 친구는 그 여자를 나한테서 소개받더니 아주 놀라는 눈치였다.

잠시후 그 친구는 내 여친을 데리고 밖에 나가더니 머라 쑥덕거리더니

다시 술자리 돌아와서 둘이 내 눈치만 보는것이였다.

여자한테 물으니 끝까지 아무일 없다고 잡아떼었고,

친구도 무슨일이냐는듯 내가 민감해서 그렇다면서 아무말 안했다.

몇일동안 친구를 얼리고닥치고해서 드디여 진상을 알아냈는데.

그 여자가...내 친구 아는 형님의 와이프랜다.

내 친구 아는 형님은 한국 돈벌러 가고, 와이프는 일본 유학왔는데 나랑 알게 되었고,

지 남편을 속이고 나랑 사귀었던것이다. 고향에 두살나는 딸애도 있단다.

너무 화났지만 그 여자한테는 끝까지 모르는척했다.

평소처럼 웃으면서 대해줬지만 그 어떤 스킨쉽도 하기가 어려웠다.

몇일후 같이 일본으로 돌아온후, 난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 거짖말로 그 여자랑 갈라졌다.

그 여자는 또한번 울며불며 난리도 아니였지만 그 여자진상을 알게 된 내눈에는

모든게 연기로만 보이고, 오히려 그 여자가 불쌍해보이기까지 했다.

그 몸매에 그 외모면 얼마든지 돈많고 잘생긴 남자를 속여서 잘살수 있을텐데

왜 평범하고 돈없는 나같은 유학생을 속이는지 이해할수가 없었다.

그 여자 비밀을 모르는척 하는 대신, 난 학교내에서 나쁜 남자, 바람둥이로 불리우게 되었다.

그러나 나쁜 남자, 바람둥이로 불리울지언정 내가 사귄 여자가 남편도 있고 두살난 딸애도 있는

불륜녀였다는 사실은 절대로 누구한테도 알리기 싫었다.

아마 자존심때문이었던것같다.

그리고 나머지 석사과정을 쏠로로 보내고 동경의 중기업에 취직하게 되었다.

때는 2003년 3월...

(3편은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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コメント (26)

cuiyunjong · 2011-09-02 15:59:26
다른 사람이 일생에 한번 겪을가말가 하는 일으 두번씩이나 겪었네요.
세번째두 영 기대됨다.
ほほこ · 2011-09-02 16:07:22
온 하루 엊저녁 술기운에 메케새 앉아잇다가 님 글 보고 로그인 햇습니다.ㅎㅎ

여자가 남자를 자기집 밥 먹으러 오라고 청해서 야한 옷차림으로 남자 꼬셧단 말이랑,,,,,,결혼햇고,,애가 잇으면서도

불구하고 독신이라고 거짓말 하여 다른 사람이랑 사귀는 케스,,,,조선족중에 이런 케스 영 많이 들엇습니다.

첨에 듣고 영 많이 놀랏습니다..어쩜 이런 일이 이렇게도 많은지..ㅎㅎㅎ 신지라레 나이,,,

저 로선 죽어번저져도 저런 두가지 일은 못하겟고,,,,우리 조선족여자들 중에도 저런 사람이 잇다는것이

정말 놀랍습니다.참 님도 여자운이 따라주지 않네요..제목의 뜻이 인제야 조금 알립니다..하지만 님이 여자보는 눈이

없다고 생각한적은 없는지?? 사실 결혼햇던 사람들은 분위기 보면 대충 알립니다..더구나 애까지 딸린 사람이라면

척 봐서 감이 와요.ㅎㅎㅎㅎ 여러가지 경험을 많이 쌓느라 하면 점점 사람 볼줄 아는 눈도 늘겁니다.

그럼 다음집 또 기대할게요.
수미 · 2011-09-02 16:13:38
저여자랑 첫경험이였다쟁까 ㅎㅎ
알리가 만무하지무 ㅋㅋ

나는 언니의 엊저녁이 궁금쓰라 !!!ㅎㅎㅎ
ほほこ · 2011-09-02 16:16:49
와인 석잔 게걸스레 답새기구,,,쥬스에다가 쇼쭈 섞어서 한잔 하구 또 모자래서 쥬스에다가 니혼슈 막

섞어서 믹스해서 마시구 한게 온 하루 위 아려 죽겟소.ㅋㅋㅋㅋㅋㅋ 어전 좀 자제해야지..ㅠ

얼--끈해서 엊저녁에 답새긴 댓글들 본게 완전 글내용두 잘 보지두 않구 내 제존 소리만 햇습데..ㅜㅜ

못말려..ㅍㅍㅍㅍ
수미 · 2011-09-02 16:19:34
아이
술 물어봉게 아이라
남자 싱글입데까 ?
꼭 요래 물어봐야 쓰겠습니까 ?깔깔
ほほこ · 2011-09-02 17:17:10
ㅋㅋ 솔직히 별루 기대는 안하우,,멜은 보내겟지만.ㅎㅎ
トマト · 2011-09-02 16:08:17
2편을 기둘렀는데...

어머님더러 한번 좀 방토해달라쇼 ㅠㅠ
ほほこ · 2011-09-02 16:09: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타오른고구마 · 2011-09-02 21:09:50
푸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ㅜ____ㅠ;;;
ほほこ · 2011-09-02 16:09:17
님,,,총각과 유부남,,,,,미혼녀와 유부녀,,,,보면 분위기가 다릅니다.ㅎㅎㅎ

이제부터 류의해서 봐보세요..다른점이 알릴겁니다.^^
ぷ戀の缘℡ · 2011-09-02 16:18:21
믿고싶지않아 믿고싶진않아 그냥 자작소설이라고해주세요 이게 진짜 사실이라면 재수없다해도 님처럼 재수없는사람은 없을게

내 경력은 님하구 비하면 아주 건전하고 평범하네요 쩝.....님 어뜩하면좋아 진짜 위에분처럼 방토래두 하셔
커피love · 2011-09-02 16:20:06
읽다보니 다음편이 많이 기대가 되네요
또 어떤 여성이 등장할지 ㅎㅎ
현실생활속에 이러저러한 황당한 일이 많네요
수미 · 2011-09-02 16:20:29
쭈루룩 써봅소
난 다 보구 종합적 멘트 날리겠수꿈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花鳥風月◆ · 2011-09-02 16:26:04
저기 가정육아에 연경님이 세계문학 토픽 쓴거 보구 이거 읽구나니..


거...똘스또이 뜻밖의 결과가 생각난단 말입다 ..



끊구 맺구 제대로 않하고 .... 이래서 세상은 다채로운가 봅니다.

서로가 똑같은 경험을 할수가 없죠
총든남자 · 2011-09-02 16:36:21
힘든 아팠던 추억을 더듬으며 글을 올리는 님의 모습..

어느정도 상상이 가네요..

착하게 살자고 내 여자를 지키자고 노력하는 님, 모든 남자들이 따라배워야 할

본보기라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님의 반쪽이 나타나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여자의 아픔은 눈물이나 남자의 아픔은 피눈물이라는걸...
하행설 · 2011-09-02 17:57:09
다음편두 너무 기대되네요,ㅎㅎ 이 세상엔 왜 좋은사람들이 날벼락맞는지,ㅠㅠ

님두 두문두문 너무 착하게 살지말구 나쁘게두 살아보쇼,ㅋㅋ
벽계수 · 2011-09-02 18:35:51
허망 숫총각으 아즈마인데 바쳇구만 ㅋㅋㅋ
연이笑 · 2011-09-02 19:26:27
참내 ..웃기지두 않네
5년째아줌마 · 2011-09-02 19:40:45
참으로 여자운이 없는 붙인다.
여섯번째는 좋은 여잘 만나길 바압니다.
하트물방울◕ · 2011-09-02 19:52:32
차암...먼악연이 이렇게많습네까??
모두부자되세용 · 2011-09-02 20:18:20
저보다는 나이가 많~으신 분 같은데 인생을 넘 착하게만 사신거 같네요 ㅋㅋ
요즘 세상에 착하게만 살기엔 넘 힘든 세상이라서 말임니다.
모두들 여자들 애 낳으면 알린다고들 하지만
요즘 세월에 애낳구두 처녀같은 몸매에 이쁜 얼굴에 얼매나 많다그 ㅠㅠ
그냥 외모만 보구 모르끄마. 넘 착한 소리들만 하시네 ㅋㅋ
어린 나이에 지두 실수를 해갖그 애낳구 아무것두 모르는 여자들이 많다는거짐
전 아직 그런 사람 만나보지는 못햇지만 그냥 외모만 보구는 절대 몰랏짐
글구 그게 애 엄마라는 소리를 듣구 충격이엿구 , 몸매두 좋구 얼굴두 이쁘그
대화두 해봣지만 어린애랑 별반 차이 없짐 나이 어레서 그렇는지 아직두 개구쟁이지므 ㅋㅋㅋ

암튼 쥔장님두 이젠 경험을 많이 쌓앗을거라 믿구 그냥 이런일두 잇으니깐
담에 이런일 생기드라드 그냥 그렇구나하그 생각하므 뎀다 ㅋㅋ
넘 신중하게 생각하시지마시그~ 이런 사람들두 잇그나 라그 생각하시면 좀 더 편해지실 검니다.
덩치 · 2011-09-03 02:10:43
결혼햇는가 애 낳앗는가 하는거느 코 다체보믄 안다든데 ㅋㅋㅋㅋㅋ
컴백깡패공주 · 2011-09-03 11:38:12
남은 속히웟단데 벽계수말에 빵 터져버렷슴다 ㅠㅠ
애낳은 여자는 보면 알릴텐데 ....
여자에 대한 책으 좀 보구 여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부터 습득해야겟슴다
화이팅!₩₩
꽃뿌니 · 2011-09-03 20:03:10
남편 있구 자식 있는 여자가 처녀행세를 하구 부모들한테까지 인사갔는데
모르는척하구 쿨하게 다른 여자 생겼다구 제쪽에서 차버렸다?
학교에서 바람둥이로 몰리웠다?

이보시오...
당신부모들도 모욕당했습니다.
그런데 모르는체하구 갈라졌다구요?
도대체 사고력이 있는 사람인지?

어디서 굴러먹던 ㅆ ㅏㅇ년이 감히 그딴짓을 한답니까?
가족들은 가만 있습데까?
또 자존심땜에 혼자 안구 후에 내 잘나서 차버렸다 햇슴까?

2편보구 3편두 아마 그럴거란 예감이 오더니 더 코믹이여서 플 달 생각두
안납니다.

국비장학금 아깝습니다 ㅉㅉ

여자들 탓은 므슨...

어디서 쓰레기만 골라 쥈구마는...
할말 잃었습니다.
lian · 2011-09-04 16:24:16
이세상에는 착한 여자들도 아주 많습니다...마음씨 곱고...
ⓣⓚOB · 2011-09-07 02:29:21
두번쨰 글까지 읽다보니 ,,,

박상민 부른 <무기여 잘 있거라> 라는 노래가 떠오르는건 나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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