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느끼면서

일본체험수기 · #434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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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방울꽃 · 2013-02-04 21:48:55 · 閲覧 3831 · 推薦 5
새해 안녕하세요.

또 이렇게 오랜만에 찾아뵙네요.
사는게 바빠서...라면 거짓말이구요.ㅎㅎ
요즘은 페스북이요 카톡이요 재미들여서
쉼터는 잘 않들르게 되네요.ㅠㅠ

나이 서른살 넘어서 첨으로 부모님을 양력설에 내집에 초대했습니다.
룡정서도 뻐스타고 1시간 걸리는 산골서 사시다가
첨으로 비행기타고 일본으로 오셨는지라 아주 생 날리가 났었습니다.ㅎㅎ
비행기 발동기가 두개 달렸다는둥... 높은 빌딩들이 지진땜에 않무너지냐는둥...
화장실마다 화장지가 있던데 도둑맞히지 않는냐는둥...ㅎㅎ

일본구경 톡톡히 시켜드리고 맛있는 해산물 실컷 드시게 할라고 벼르고 또 별렀었습니다.
그런데 차타시면 멀미랑 하시면서 힘들어하셨습니다.
옛날에 않그러셨는데...
전철타면 괜찮을가 싶어서 전철탔는데 오래 서있으면 다리가 아파하시고...

게랑 우나기랑 여러가지 사다놓아도 한끼에 많이 드시지도 못하셨어요.
10여년전 제가 일본 떠나오기전 부모님이랑은 전혀 틀렸습니다.

효도할수 있을때 자그만한거라도 많이 효도해라던말
뼈속으로 절실히 느끼는 시간들이였습니다.

조금더 시간 있을때...
조금더 여유가 생기면...
조금더 ...

우리가 이러는 동안에 부모님은 한해한해 늙어가십니다.
나중에 저처럼 후회하시지 말고
지금 많이 효도하세요.

새해에도 하시는 일들 잘되시고
온가정 행복한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コメント (28)

청ㄱㅐ구리 · 2013-02-04 23:23:55
많이 동감이 가는 글입니다.......@_@

님도 새해 万事如意!
은방울꽃 · 2013-02-05 16:57:10
감사합니다^^
꽃천지 · 2013-02-05 05:08:23
일본멀미약이 좋으니깐 돌아가실때 멀미약 사서 보내드리세요
우리 엄마는 여전에 다른건 돈든다고 보내지말라고 해도 멀미약만은
보내달라고 하더라구요
은방울꽃 · 2013-02-05 16:56:29
멀미약하고 두통약은 해마다 보내드립니다.^^
파란장미A · 2013-02-05 11:34:18
님 글에 정말 동감임다...

나두 일본에서 오래살다보니까 이젠 몇년에 한번씩 집에가는데
갈때마다 엄마아빠가 예전같지 않다는 느낌이 듬다...

지난해에 아빠가 건강이 좋지않아서 쓰러졋을때는 정말 맘이 아픕데다
예전처럼 좋아하는 고기랑 못드시니까 조금이라도 젊었을때 효도해야 되는데 ...라는 생각이 많이 듭데다.....
엄마도 건강이 그다지 인데.....아빠 시중을 혼자서 다하니까 그런거 또한 걱정이 돼서
한 일년 중국들어갈까하구 생각까지 햇음다....

자기자신이 나이먹은거는 알아도 부모는 영원히 젊어있어보이는데.....현실은 넘 잔혹한거 같슴다...
은방울꽃 · 2013-02-05 17:00:30
지나가는 세월 붙잡아놓을수도 없고...
지금 할수있는 효도에서 최선을 다합시다.^^
마카오카지노 · 2013-02-05 20:56:57
잘하셨네...
나중에 후회없이 살려면 지금부터라도 부모님께 효성을 다해야겠네요..
은방울꽃 · 2013-02-06 19:25:34
그래야겠죠...^^
보석함 · 2013-02-06 10:21:20
부모와자식사이에 악연으로 이어져있는 집도 있습니다
서로 지칠정도로 얽매여서 해줘야하는건 사랑과효도가 아니고 악연의 지속땜에 받는 벌이겟죠
너무지나치게 효도를 하는것도 반대입니다
우선은 자립을 잘하여 자기가정잘지켜서 안정된 생활을 하는 모습을
부모님한테 보여주는게 효도의 첫발자국이라고 봅니다
지금 옛날같으면 아버지가 될나이에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자립못한 남자분들
옛날같으면 할머니가 될 나이인데도 어머니한테서 정신적으로 독립못하는 여자분들 넘 많아요
서로의 의존이 지나치면 서로에게 짐이되고 상처가됩니다
부모가 세상떳을때 누구나 다 철이 들고나서 더 잘해줄걸 하며 후회하는 시기가 있겟지만
너무 빨리 철드는 사람 죽을때가서야 철드는 사람 가지각색이겟죠
키워준 은덕에 보답하나안햇으면서도 나는 없어서 못해줫다고 핑게대는 사람
왜 날 낳아서 멋없는 인생 살게 하냐며 부모를 원망하며 혼자남은 자기처지만 한탄하는사람
조금 해주고 많이 해줫다고 자기만의 기준으로 생각하며 조금밖에 후회밖에 안하는사람
지칠지경으로 효도하고나서도 더 해줄걸 하면서 후회많이 하는 사람
인간은 여러가지부류가 있는같습니다
부모와자식간뿐만아니라 부부사이 친구사이도 지금을 소중히 여기고
깨질까 금이 갈가 하면서 소중하게 지켜나가야할 인연들이 많고많죠
모든건 시기와때가있는법 시기와때를 놓치지말고 성장하고 느끼고 행동으로 옮겨 실행하고
자책은 덜하는것이 제일 좋은것같은데요
님같이 정확한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면서 나이에 비하여 깨달음이 빠른 분도 몇명안되구요
이렇게 좋은글을 보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스쳐지나가는 사람 또한 많겟죠
님의 좋은글에 주제를 떠난 댓글달았네요 미안합니다
무덤덤덤덤 · 2013-02-06 13:15:54
[ 너무지나치게 효도를 하는것도 반대입니다 ]
내자식이 있어서부터 똑같은 생각을 해온 일인임다.
내자식이 불효자라도 괜찮은데 제노릇 제대로 하고 남한테 페를 끼치지 않으면 하는것이
우리 부부가 내자식에 대한 유일한 바람임니다.

효도는 해야한다고 생각됨니다, 그러나 머나 도를 넘으면 서로에게 스트레스가 된다구 생각돼요.
우리민족은 다른민족과 비교해서 특히 효도를 물질적, 금전으로 하려는 경향이 많은듯 함니다.

보석님말처럼 [모든건 시기와때가있는법 시기와때를 놓치지말고 성장하고 느끼고 행동으로 옮겨 실행]
과도한 효도를 하기보다 성장시기에 맞춰 내 가정 꾸리고 내자식 지키고 내 사업 잘 운용해가는것이 최선의 효도가 아닌가 싶네요.

보석님이 자꾸 궁금해지네요 ㅎㅎ
은방울꽃 · 2013-02-06 19:33:16
보석님
보잘것없는 글에 보석같은 플 달아주셨네요.
님 말씀처럼 삶은 여러가지인것 같아요.
중요한건 누구탓하지 말고
베풀수 있는만큼 베풀고
지금을 소중히 여긴다면
훨씬 많이 행복해질수 있을것 같습니다.^^
무덤덤덤덤 · 2013-02-06 13:17:33
효녀모습이 보기 좋슴다 ㅎㅎ
은방울꽃 · 2013-02-06 19:34:58
아직 효녀까진 아니고
불효녀가 아닌 정도입니다.^^
78529사 · 2013-02-06 13:46:48
효란게 뭔지 궁금하네...

자식 낳은 그 순간부터 부모는 자식이 자립할수잇게 인도해주고 밀어줘야함니다.
그게 부모의 일. 부모자체가 자기 노룻못하고 자식만 덜컥나은건 다 자기 욕심이짐.

자식키우느라 고생햇다고 하는데 자식낳은 사람은 다 마찬가지안닌가?
자기 좋아서 애를 낳고 하면 자기애를 책임지는건 의무라는것

아래사랑은 잇어도 웃사랑은 없다고 효두 지나치므 서루 부담이 되짐..

요즘 가만히 보면 연변에 부모들은 자식이 외국에 갓다고 물질적으로 바라는게 아주 많은것같던데..

아래사랑은 잇어도 웃사랑은 없다고 웃사랑이 지나치면 우주만물에 역행하고 불행하게 되짐..


윗에 보석님 말에 억수로 동감
은방울꽃 · 2013-02-06 19:43:41
효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본적 없네요...
고기 팡팡 사드리고
쌀독 밑굽않나게 해드리고
옷한벌 뜨시게 해드리고...
또 머가 있드라...ㅎㅎ
isobe · 2013-02-06 19:24:58
효도하는사람은 말안해도 하고 ,안하는 사람은 안하고 ,머 각자 다 사정이 잇고 ,사람마다 다 제 똥집대로 사는세상에 ㅋㅋㅋ

헌데 자식이 생각하는 효도 하고 부모가 생각하는 효도는 다른것 같슴다 .

몸에 이상이 없는한 누구나 다 부모가 될수잇으니 ,휼륭한 부모가 잇는가 하면 그렇치 못한 부모가 잇고 ,

이래저래 국적하고는 상관없이 자식한테 먼가를 바라는 부모가 상대적으로 많은건 부정못하는 현실이니 ,효도에는 정답이 없다는. ... 그저 각자 자기부모가 원하는대로 해주는게 진정한 효도일수도 ..ㅠ
은방울꽃 · 2013-02-06 19:39:49
그쵸...
내 똥집대로 사는세상에 누가 누구를 머라 하겠습니까.
그냥 저는 이렇게 효도랍시고 해보았네요...라는 글입이다.^^

플 감사하구요...좋은 시간 되세요.^^
isobe · 2013-02-06 19:49:13
님 어머님이 좋아하셧으니 최대의 효도 입다 ㅋㅋ
착한 딸 두셔서 행복하심다 .. 행복하쇼 ...
鳥語花香 · 2013-02-07 18:18:40
세상에 부모만큼 자식을 고와하는 사람은 없으니 ..........
있을때 잘해줍소 ........
은방울꽃 · 2013-02-09 00:13:44
있을때.......계실때 잘해드릴려고 노력중 ^^
일항사 · 2013-02-07 22:16:20
참 좋은 글입니다.
일본에서 생활하시는 분들 가운데 효도를 제대로 하지 못해 님처럼 이런 깊은 자책감과 자괴감이 생겨서 고뇌하는 분들을 주위에서 자주 보고 있습니다.
저는 부모님이 한해한해 늙어가시는걸 기다리지않코 일본에 온지 10년후가 아니고 일본온뒤 3년이 지난담에 자판기의 음료수도 제대로 뽀바먹지못하는 상태에서 돈을 꾸어서 부모님을 정성껏 초청해서 일본구경 시켜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
은방울꽃 · 2013-02-09 00:15:19
돈을 꾸어서라....
대단하시네요...
좋은시간 되세요.^^
기쁨과슬픔 · 2013-02-08 13:56:40
효녀다야~~

정말 이제 우리보모를 몇번이나 더 보겟는지~ 생각함 막 눈물남~
은방울꽃 · 2013-02-09 00:20:21
우리 보모?
오타시죠?!ㅎㅎ
아직도 수없이 많이 봐야죠.
건투를 바라면서^^
*단뽀뽀* · 2013-02-09 15:40:41
참 가슴에 와닫는 말입니다..
마음이 뭉클합니다...
꽃n바람 · 2013-02-12 19:15:18
요즘 세상에 아직 이렇게 착한 분이 계시다니,
님 글 읽으니 마음이 따뜻해 옵니다.
모든 일 잘되길 빌어요
비상2013 · 2013-02-19 11:07:34
참 부럽습니다 ..
내는 언제면 그케 효도할수 있을라나 ~~ 흠
생산대소대장 · 2013-03-22 22:15:21
좋은글입니다...박수 쨕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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