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생각-------------------------3

일본체험수기 · #43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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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병아리 · 2012-08-13 14:27:58 · 閲覧 2928
요즘은 웬지 사람이 그립네요 ㅎㅎㅎ

엄마 생각 아버지 생각 친구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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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가한가 봄다 ㅡ,ㅡ

아니 한가함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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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를 말하자면 내한테는 오샤래하고 썌련 되고 이쁘고 깔끔하고 말재간 좋고 ..................................
내가 하자는거는 어떻해 해서라도 이루어 줄려구 노력하고 또한 실행해주는 엄마 ㅎㅎㅎ
너만 행복하고 기쁘고 좋으면 다 오케이 이램다 ㅎㅎㅎ

암튼 내눈에는 엄청 우수한 여성입니다

-----------------------------------3


단 차갑습니다 ㅎㅎㅎ
아니 말을 툭 까서 잘 하니
刀子嘴豆腐心 ㅎㅎㅎ
친구 어머니랑 바꾸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슴다 ㅎㅎㅎ 유치하죠 ㅡ,ㅡ


내가 항상 하는 말이 엄마 좀 남들 엄마처럼 우리 딸 이쁘다 우리 딸 사랑한다 따뜻한 말도 좀 해주라고...
친구들 놀러와도 그냥 오 왔나 ㅡ,ㅡ
같은 값이면 따뜻하게
잼있게 놀다 가라응------------- 많이 이뻐졌구나---------------요즘 어떻게 지내니 하면서 해싹하게 대해줬음 얼마나 좋으랴 ㅡ,ㅡ

그러면 울 엄마는 내가 므슨 입에 꿀바르고 다니나 -------------3
어쩌다 내가 어머니 사랑해 해싹하게 팔장 끼며 말했다가
오야 오싹하다야, 저리가------------------------------3 이램다 ㅡ,ㅡ

그래도 집에 가면 딸 왔다고 엄청 신경 쓰가며 밥해주고
내가 화장하면 옆에서 빤히 구경하며 이렇게 그리면 더 좋다 저러면 더 좋다 말하고
내 니가 오면 말하고 싶어서 하나하나 머리에 적어 놨다 하면서 세상살이로 부터
보구 느낀거 쫘아악 늘어놓슴다 ㅎㅎㅎ
하도 말이 많아서 내가 엄마 얘기 언제 끝나 ? 이래면 오래만인데 내 말좀 하게해라 ㅡ,ㅡ
엄마랑 같이 장보러 가자... 엄마랑 같이 쇼핑 나가자 ... 엄마랑 같이 엄마랑 같이 이래매 계속 같이 있으려고 함다 ㅎㅎㅎ

확실히 늙어가는가 봅니다 울 엄마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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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국에 이리 오래 살아도 아직 한족말 니디 워디 임다
핸폰도 시력이 나빠서인것도 있지만 단추를 눌러서 멧세지를 쓰는게 아니라
한 글자 한 글자 손으로 써써 문자멧세지 보내게 설정해서 씀다 ㅡ,ㅡ
오우 갑갑해 ------------------------------3
어느 천년에 말 한마디를 보낼수 있는지 ㅡ,ㅡ


한달전에 집에 갔었슴다

작년 중국 출장 때 들고간 전시회용 그림 몇개 있는데 가격이 꽤 되거등요
전시회 끝나면서 회사의 중국대리점에 보관해놨죠
그걸 내가 회사 관두면서 물려받게 됐지머에요

문제는 운수회사를 연락해 대리점에 가서 그림을 픽업한 다음 다시 우리 집으로 들고 오는거에요
그 운수회사 사람하고 전화로 말은 했지만 시간과 주소,받는사람 이름 같은건 다시 문자로 보내기로 했는데
내가 요번엔 집에 몇일밖에 안머물고 별로 전화 쓸 일도 없다고 그냥 엄마 핸폰을 쓰고 있어서
그 주소랑 상세한 정보를 하나하나 손으로 적어서
그 한글자 한글자 핸폰이 인식해서 문자가 되여가니
막 불이 탑디다
옆에서 구경하던 울 엄마 말로는 똥이 타가는거죠 ㅡ,ㅡ

그런데 그그그 오래동안 낑낑 거리며 적은 모든 문자 내가 잘못눌러서 없어졌네요----------------------3
다른 도시인데다 스케쥴이 빡빡해서 그림 픽업할 때랑 울집에 올때랑 내가 집에 없으니
빠른 시간네에 일처리를 해놔야겠는데 ...

식은 땀이 쫘아악-----------------3

와라락 눈물이 나기 시작한게 끝이 없고 소리 치메 짜증을 부리고 ................
그러다 잠들었어요

내가 좀 철없고 싸가지임다 ㅡ,ㅡ



한참 자다가 푸시시 일어나니
울 엄마가 침대 저쪽에 쪼클이고 앉아 한참 멀 하시는거에요
별로 신경 안썼는데
한참 있다가 .... 됐다 이젠 문자 제데로 넘어간거 같애 ----------------3

에????????????????????????



울 엄마 둬시간 넘게 그 긴 한족글 문자를 어떻게 찾아내서 하나하나 또박또박
먼저 종이에다 적어 놓고
또 그걸 한글자 한글자 손으로 써서 인식하는걸 기다려서 어떻게 문자를 정확하게 써서 보낸거에요

우리 엄마한테는 엄청 너무나도 힘든 일이였거등요 ㅡ,ㅡ

......................................


말문이 막힙데다

못난 내가 부끄럽고 한쪽으로는 엄마의 사랑에 젖어 다시 눈물이 납데다




언젠가 언니랑 한번 싸운 적 있죠
별일도 아닌거 가지고 내가 괜히 신경 곤두서서
확실히 울 언니도 낼름낼름 애나게 놀았거등요 ㅎㅎㅎ

그래서 언니 없을 때 엄마 한테
다시는 언니라 안해 다시는 말 안해
또 억지 부리니

울 엄마
아무리 내 딸이 못나고 잘못했어도
내 딸이다 --------------------------------3





이제는 점점 울 엄마의 사랑을 알수 있을거 같아요
친절하게 따뜻하게 말 하지 않아도 이전 그 마음 알거 같아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리 엄마
꼭 이 못난 땔내미가 출세해서 효도해드릴게요



-------------------------------------------------3








추가------------- 지역성으로 인해 부모한테 반말 쓰는 나 인지라 이라리 캐기 좋아하는 사람 그냥 지나가삼 -------------------3

コメント (15)

산뜻한아침 · 2012-08-13 15:46:47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사랑은 그 무엇으로도 바꿀수 없고 또한 제일 순수하고 제일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

설령 그 표현이 너그럽지 못하고 많이 서툴었다고 할지언정 부모의 사랑은 제일 찐하고 제일 따뜻하다고 봅니다 .

우리 모두 부모가 살아계실때 잘 해드립니다 ㅎㅎㅎ
컴백병아리 · 2012-08-14 01:27:59
정말 마음에 닿는 말씀입니다

드라마처럼 큰 일이 아니지만 아주아주 사소한 일에서 그 사랑을 보아낼수 있더라고요

나도 부모의 사랑을 점점 알게 되고

그럴수록 빨리 조금 씩이라도 효도하고 싶고

있을 때 잘해야죠 ㅎㅎㅎ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3
드봉 · 2012-08-13 15:52:41
그렇잖아도 하루종일 엄마생각 하고있었는데
님 글 읽고나니 눈시울이 저절로 뜨거워나네요ㅠㅠ
오늘 엄마 생일인데 전화드릴떼도 없어서 더욱 가슴아프구요.

엄마사랑 듬뿍 받아서 행복해하는 글 잘 읽었어요.
자주 말친구 해드리고 효도잘해드리세요.
컴백병아리 · 2012-08-14 01:40:28
어머니 생일 축하드립니다

설령 어머님이 지금 곁에 계시지 않더라도
님을 지켜봐주고 사랑하고 있으실겁니다

엄마사랑은 정말 그당시에는 귀찮을 때도 있고 싫을 때도 있고
잔소리만으로 들리고 .... ... ㅎㅎㅎ
그래도 진심이 담아있고 진정 날 위해서 이고

이제라도 알게 되서 너무너무 다행이고
isobe · 2012-08-13 17:28:04
부모 잘 만나서 그렇치므 ..ㅋㅋ

부모 잘못 만나면 부모생각만 하면 머리아플께 ㅋㅋ
컴백병아리 · 2012-08-14 01:44:28
엄마 잔소리엔 몇번이나 부모 잘못만났다고 생각했던 못난 딸입니다 ㅎㅎㅎ

그래도 부모가 나를 키워주고 아껴주고 사람되게 만들어주셨으니 ㅎㅎㅎ
너무 감사하죠머 ㅡㅡㅡㅡㅡㅡㅡ3

하긴 뭘 더 바라겠어요

나를 낳아주고 세상구경 시킨것만으로도 감사해야죠
서쪽하늘 · 2012-08-13 21:28:46
나이먹어서 철이 들었다는 표현이지무 ㅎㅎㅎ

그럼 빨리 중국가든지?아니무 놀러라두 갔다오든지?/////

요래니까 나두 가구싶네 쩝
컴백병아리 · 2012-08-14 01:47:54
ㅎㅎㅎ 내두 이 나이 먹구 이제야 조금 철 들어가는지 ㅎㅎㅎ

지금 당장 날아가고 싶지만 그럴상황이 아니네요

일본이라면 조금 더 가까울 텐데 말임다 ㅡ,ㅡ

오봉야스미랑 다녀오세요 ㅎㅎㅎ
서쪽하늘 · 2012-08-14 09:28:05
컴백은 일본아닌 더 먼뎀두 ?

그래두 뱅기타무 빠르겠는데 ㅎㅎㅎ
컴백병아리 · 2012-08-14 10:00:16
일본에 있다가 요즘 열두시간차나는 곳으로 잠시 왔슴다

집에 갈려면 아마 16시간 일겜다 ? ㅎㅎㅎ
땍꽁 · 2012-08-14 01:49:23
오랫만이다,잘지내?ㅋㅋㅋ
이전엔 쉼터에 하루라도 안오믄 뭘 빼먹은거 같더니 이젠 점점 뜸해진다.
오늘엔 어쩌다 니가 보여서 로그인한거구.
그기선 잘 지내구 잇니? 적응돼?ㅋㅋㅋ
폰 쓰면 번호 알려달라~~~ 가끔 전화 하께.^^

나두 요짐 집에 가기싶아 미치갯다, 엄마랑 오랫만에 만나믄 이거두 해보기싶구 저거두 해보구
영 마이 궁리해갖구 가는데 정작 가면 괜시리 같지않은 일에 짜증내고 그래. ㅠㅠ
생각해보면 나도 넘하다 싶은게말이다,엄청 후회되드라.
점점 엄마사랑을 깊이깊이 느끼게 되구 예전에 넘 철없이 군것도 미안하게 되구...
어머니는 하나라도 맛잇는걸 먹이고싶구 좋은건 어찌해서라도 남겻다가 날 주고싶어하던데 말이다 ㅠㅠ

그나저나 너네 어머니 성격 나랑 비슷한거 같아,나도 입에 꿀 바른말 좀 니가떼하거든. ㅋㅋㅋ
어릴때부터 차갑단 소리 하두 많이 들어서 이젠 씁쓸해.ㅋㅋㅋ
우리 어즌 어머니까 짜증 그만 내자, 우리까 똑같은 애르 낳아서 키워봐야 그맘 알테지만...
그때면 아마 너무 늦을껄,,,그러니 잇을때 정말 잘하자. ^^;
그곳에서 일이 잘 풀리길 바라구 건강해라.
컴백병아리 · 2012-08-14 09:15:03
오 올만이다얌

내도 뜸했는데 요즘 한가하니 글도 쓰고 자주 눈팅도 한다 ㅎㅎㅎ

그럭저럭 나쁘지도 않고 너무 좋지도 않고 ㅎㅎㅎ

폰번호 싸이에다 남길게 ㅡㅡㅡㅡㅡㅡㅡ3

실은 내도 그럴때 많아 ㅎㅎㅎ 그러니 엄마랑도 잘 싸우지 ㅎㅎㅎ
休閑一族 · 2012-08-14 20:25:48
낳아준것만으로도. 감사한일인데. 우리는. 그이상으로. 바랄때가. 있는가봅니다

어머니라. 부를수있을때. 많이. 효도하세요.

자식들의. 못난. 억지도. 부모님에게는. 자랑으로. 여겨질때가. 많습니다.

어쩜. 자식들이. 눈앞에. 있어주는것만으로. 부모님들은. 행복을. 느낄지도.

모르지만. 같은값에. 분홍 치마라 말동무도. 해주셔유
소선대원 · 2012-08-15 11:12:27
엄마 마음 대처할 사람 세상에 없죠 .....................
신사의품격 · 2012-08-17 09:47:11
메이뉘~~~~~~~~~~~~~~~올만 ..........3
메이뉘처럼 이쁘구 츨하구 게다가 똑똑하기까지 한 딸을 둔 어머이는 얼마나 더 우아할까 ?
흠흠 ..

요즘 세상 딸 가진 부모가 대세라 합디다 .

아들 낳다 하면 다들 한숨부터 쉬더라던데? 듣는말에 의하무 ,, ㅋㅋㅋ

암튼 메이뉘는 늘 부러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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