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했던 나의 20대초 카드력사

일본체험수기 · #428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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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같은존재 · 2012-03-01 16:25:33 · 閲覧 2256
20대 초 내손으로 번 나만의 돈이 생겼을때, 그리고 당장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물건을 구입할수있는 신용카드가 발급되였을때 참으로 달콤한 유혹이였다.
하지만 그 균형을 유지하기란 외줄타기를 하는것과도 같아서 자칫하면 지출을 수입이 도저히 따라가지 못하는 사태....
거기다 (이걸 나눠서 갚지머) 라며 분가쯔라도 해버리면 그때부터 나의 이 나쁜머리로는 아무리 계산을 해도 답이 안나왔다.
이번달에 끝나는게 아닌 다음달도, 그 다음달도, 이제는 계절이 지나서 어디 처박혀있는지도 모를 코트값을 갚아대고 있는 꼴이란 참......
그리고 그 코트는 세일이 아니었다면 백퍼센트 감히 손도댈수없었던 코트들이였다

살때는 분명 그랬다. 이거사면 완전 돈버는거라고. 코트라는게 어디 하루이틀입고 마는물건이냐고.
내년도 후년도 잘만 입으면 완전 본전뽑고도 남는 거라고.
허나 정작 다음해에 옷장을 열면 그 코트 따위는 눈에 보이지도 않았다.
도대체 입을옷이 없는거다.
적어도 3년을 내다보고 샀다고 장담했던 옷들은 철이 지나면 늙은 술집여자의 얼굴과 같다....
한심이라는 글자가 머릿속에서 깜빡....

여자라면 한번쯤은 쇼핑에 미쳐서 대형사고를 친 경험이 있을것이다.
물론 대형사고의 금액은 제각각이다.
엄마한테 애걸복걸해서 해결될 금액이 있는가하면 말 그대로 섬에 팔려갈 정도의 금액일수도 있다.

나 역시 20대 중반쯤에 카드 시고를 친적이 있었다.
허나 다행스럽게도 그 금액은 섬에 팔려가기에는 너무 허접스러웠다.
그래서 엄마한테 죽지않을만큼 맞고 다시한번 이따위 일을 저지른다면 부모자식간의 인연을 끊겟다는 다짐과 내손으로 갈기갈기 자른 신용카드 두장으로 끝이 났다.
이것도 집안내력인지 내동생까지 카드사고를 쳤었다.
물론 울엄마주위의 집 자식들은 절대 하지않는 불효막심한 우리집안 딸년들의 이야기다.

쇼핑에 한번 맛을들이고 나면 재정 상태는 말 그대로 악순환의 연속이였다.
은행 잔다까는 통장의 잉크도 마르기전에 즉시 키드값으로 나가고 현금이 부족하니 또다시 카드로 한달을 살게 되고....
그러니까 실제돈은 만져보지도 못하고 그저 은행 저 깊숙한 곳 어디에선가 지들끼리 빠져나가고 들어오고 메워졌다가 없어지는 쌩쇼를 하는것이다.
그리고 그 쌩쇼의 박자는 신용카드 명세를 찍어대느라 삑삑거리는 소리가 맡고 있는거 같다.

나같은 경우 안목을 기르기위해 아이쇼핑을 다닌다고 다녔지만 오히려 안목보다는 카드빚을 늘이는데 더 큰 이바지를 하드라.

데니므바지 한장 사느라 삼일꼬박 감자만 먹던 한심했던 일들 지금생각하면 너무 우습기도하고 지금이라도 정신차려서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뿐.....

コメント (15)

수미아재 · 2012-03-01 16:32:14
20대 초반이여서 참으로 다행이구나 ...
그런 경험을 했기에 현금을 사랑하는 지금의 너가 있을수 있다고 여긴다 ㅋㅋ
카드범벅탕은 남여 상관없이 반은 저질르는 같으다 ㅋㅋ
그 뒤수습은 엄마손에서 한다면 천만 다행이지
결혼상대의 손에서 수습받느라면은 두고두고 바가지 긁히워야 하고
카드 소리 날때마다 쭈물때리고 지내야 하짐 ㅋㅋ

이런 말을 할수 있는 나는 ㅋㅋ
현금을 억수로 사랑하는 일인이고 권력자루를 쥔 위대한 아줌임에 분명하구나 ㅋㅋㅋㅋ
비타민같은존재 · 2012-03-01 16:38:59
쓰잘대기없는 쇼핑에 나는 왜 저렇게 미쳤었는지..ㅎㅎ
이십대초엔 한심한 쇼핑중독자에...
현재는 한심한 현금 애착자?에....ㅋㅋ

저때부터 현금애착자였다면 나역시 마이홈하나쯤은 장만했을지도 ㅎㅎ
수미아재 · 2012-03-01 16:44:29
다 물구 5년 지나믄 블랙리스트에서두 벗어난다 ㅋㅋ
그럼 마이홈 ,주택롱 차롱 문제없당 ㅋㅋ

울집 어르신두 주택롱 묵직하게 둘러멨을라니 ㅋㅋ

롱은 남자가 메는거지 여자 메능게 아이다 ㅋㅋ
여자가 왜 주택롱까지 메면서 살아줘야돼 ?ㅋㅋㅋㅋㅋㅋ
비타민같은존재 · 2012-03-01 16:51:05
블랙리스트 오르기전에 엄마한테 맞아대구 정리했소 ㅋㅋ
공부하고 제놀스하라고 일본까지 보냈드만 빚만 자뜩 걸머지고 나타났을때
울엄마 얼마나 한심했으므 부모자식인연 끊자합데 ㅠㅠ

언니네 어르신도 보기랑 틀리게 카드사고 전과자시네 ㅋㅋㅋ
수미아재 · 2012-03-01 16:57:04
정말 다행이다야 ㅋㅋ

어르신은 지금은 골드구
통치는 묻지 않아도 알수 있겠지 ㅋㅋ내가 하구 있네라 ㅋㅋㅋㅋㅋ
東京에로스 · 2012-03-01 18:06:40
누가나 과거가 있는법... ...

은행 구좌를 잘못 이체 해서 카드 회사서 전화 올 때도 잇엇는데 ...
상해보이 · 2012-03-01 20:25:56
깔치 남자기생한테 홀려서 쓴 돈으 말하니? 참 아이 댓구나.
얼굴큰오리11 · 2012-03-01 21:53:43
20초반 금방 외국이라는 일본에 갓을때는 신용카드 쓰는 사람들이 얼마나 멋잇든지 ..

허나 지금 느낌은 신용카드 자주쓰는 사람들보므 가난해 보이는거는 나뿐인가?
하두 자본주의 사회란 주택롱 차롱 무슨 롱이 하두 많아서..
닉네임1 · 2012-03-02 13:46:08
비유법 인용법을 사용하면서 잘 쓴 작문입니다.ㅋ
무덤덤덤덤 · 2012-03-02 15:55:13
어떤분이 알려주어서 아이디가 같다는걸 알았음다
님은 go my way !! 저는 더블 go my way

20대에는 법만 위반안하면 머든 해도 괜찮다고 하던데 ...
인스탄스 · 2012-03-02 18:51:06
난 감재채 영 좋아하는데 ....
바보온달0 · 2012-03-06 12:27:39
카드를 쓰는 사람들중에서
두가지 부류가 있다는걸 명심하세요

한부류는 정신나간 사람
다른 한부류는 정신있는 사람..ㅎㅎㅎㅎ
?????? · 2012-03-07 11:01:07
밥 먹을돈 이 없을때가지 긁음 다이에트 절루 된단데
춉빠 · 2012-03-24 14:44:28
카드사고 친 님 때문에 지금의 현금을 사랑하는 님이 있는거군요 ...

저 또한 옛날엔 카드의 매력에 미혹된적 있었지만 지금은 포인트 타메루 하기위해
카드 쓰고있어요 ㅠㅠ 천엔 긁저라도 구좌에 천엔 넣어놓고 긁고 ....

포인트 모이는 재미에 산답니다 ------ ㅠㅠ 쪼잔한 인생입니다 ... 참으로 ...
춉빠 · 2012-03-24 14:45:59
그나저나 문장을 참으로 감칠맛나게 잘 쓰는군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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