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신문 2011-01-12 리철수,차영국,박명화 기자] 장춘―길림 고속렬차 통차 첫날 탑승체험기
장춘역에서
11일은 장춘―길림 고속렬차가 정식으로 운행하는 첫날이다.
오전 8시, 고속렬차 탑승체험을 위해 본사기자 일행 2명은 장춘역전광장에 도착했다. 순간, 8시 정각을 알리는 메아리가 하늘공중에 울려퍼진다. 장춘역 건물 꼭대기에 사면으로 걸려있는 장춘역의 표징인 벽시계에서 울려나오는 《동방홍》 노래가락이다.
광장에서 바라본 장춘역 외부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구라파식 장식이 거의 마무리된 상태, 건물중심위치의 스크린에는 빨간색으로 씌여진 《장춘―길림 고속렬차 정식 운행》이란 통차소식과 《고속렬차시간표》가 엇바뀌며 펼쳐진다.
8시 5분, 기자일행은 기차역 대합실로 향했다. 1층, 2층으로 된 대합실안에는 길목마다 《장춘―길림 고속렬차 제2대합실 검표》란 안내판이 유표한 곳에 걸려있다.
2호 대합실에 들어서니 《D5015차, 도착역 길림, 8:30 발차, 5플래트홈(站台)》이란 전자안내판이 눈에 들어온다. 기자일행이 탑승할 기차이다.
제2대합실은 고속렬차(動車組) 전용대합실, 대합실안은 여느 대합실보다 려객도 붐비지 않고 조용하다. 곧 검표시간이 다가오고 또 운행 첫날 고속렬차를 탄다는 행운감에서인지 려객들 모두 흐뭇한 표정들이다.
려객들속에 TV촬영기를 어께에 멘 젊은남성 두명과 방송록음기를 손에 쥔 젊은녀성 2명이 보인다. 우리 일행과 마찬가지로 취재하러 나온 TV방송과 라지오방송 매체의 기자들이다.
8시 15분, 검표가 시작되였다. 려객들이 질서있게 검표문을 빠져나가 안내표시에 따라 5플래트홈을 향해 걸어간다. 구불구불 지하통로를 거쳐 5플래트홈까지는 7―8분정도 거리.
장춘역은 지금 한창 개조중, 언제 개조가 완료될지는 모르나 개조되면 긴 지하통로를 지나다닐 필요가 없게 될것으로 보인다.
8시 23분, 통로를 따라 플래트홈에 이르니 조화호(和谐号) 하얀 고속렬차가 우리를 기다리고 서있다. 려객들은 카메라, 휴대폰을 꺼내들고 고속렬차를 찍거나 아니면 렬차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긴다.
장춘―길림 고속렬차안에서
8시 25분, 렬차장의 안내하에 기자일행은 8호렬차에 탑승했다. 소개에 따르면 고속렬차는 8개 렬차바곤으로 구성, 그중 8호바곤과 1호바곤은 1등석, 기타는 2등석이다.
1등석은 한 바곤에 56개 좌석, 한줄에 4개석이다. 길림역까지의 1등석은 표값이 41원원인데 좌석은 앉기 편하게 넓고 앞뒤좌석사이 간격 또한 넓었다. 여느 동차조((動車組)보다 더 편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8시 30분, 발차시간이 되여 렬차가 출발, 곧 이어 첫 안내방송이 나온다. 《무방해서비스(无干훅服蛟)를 제공》하오니 도움이 필요한 분은 렬차원을 찾으라는 내용과 렬차에는 《흡연실이 개설되여있지 않다》라는 내용이였다.
소개에 따르면 렬차는 2개 바곤마다에 렬차원이 한명씩 배치되여있다.
8시 33분, 렬차 앞뒤 출입문 웃면의 전자판에 《날자, 시간, 시속, 실내온도, 바깥온도》가 표시되여 나온다. 현재시속은 80킬로메터이다. 차창밖을 내다보니 고가교(高架橋)우를 달리는 렬차아래로 하얀 눈에 덮인 이통하가 보인다. 이어 고속렬차는 이도구 원달거리(遠達大街)에 위치한 중동서가《中東瑞家》 근처를 지나간다.
어느새 시내건물은 보이지 않고 온통 흰눈에 뒤덮인 옥수수밭이 보인다. 시내를 벗어나 교외에 이른것이다. 장거리뻐스를 타고 장춘역에서 교외에 이르자면 적어도 30―40분 달려야 할 거리를 3―4분만에 빠져나온것이다.
현재 실내온도는 섭씨 령상 22도, 바깥기온은 섭씨 령하 11도이다. 길림역에 도착할 때까지 전자판은 시시각각으로 운행상황을 통보했다.
8시 36분, 시속 196킬로메터, 8시 37분, 시속 226킬로메터, 렬차는 고가우를 달리던데로부터 땅우를 달리고있다. 차창밖으로 눈보라가 날린다.
8시 38분, 시속 230킬로메터, 두번째 안내방송이 들린다. 《앞정거장은 룡가역입니다. 룡가역에서는 1분밖에 정차하지 않으니 내리실 분들은 서둘러 문앞에서 대기해주세요》라는 내용이였다. 그리고 영어로 한번 더 방송한다. 그러더니 종소리가 네번 울린다. 곧 룡가역에 도착한다는것이다.
8시 42분, 렬차가 지하턴넬로 빠져들어간다. 시속이 갑자기 75킬로메터로 줄어든다.
8시 44분, 시속 20킬로메터, 긴 턴넬속에서 룡가역에 도착, 내리는 려객은 많지 않다. 그중 한 40대 남성은 룡가국제공항에서 주해로 날아가려고 룡가역에서 내린다. 한달에 한번씩 주해를 날아다니는 그는 룡가공항에 고속렬차가 통하여 너무 편하다고 말한다.
8시 45분, 렬차가 룡가역을 출발, 지하턴넬을 빠져나간다.
8시 47분, 시속 99킬로메터.
8시 48분, 시속 161킬로메터.
8시 49분, 시속 193킬로메터.
8시 50분, 시속 199킬로메터. 차안은 조용하다. 누군가의 휴대폰에서 음악소리가 들린다.
8시 52분, 산굴을 지난다. 시속은 196킬로메터. 이어 두번째 산굴을 지난다. 시속은 219킬로메터, 또 이어 세번째 산굴, 네번째 산굴을 지난다. 차창밖에는 민가가 거의 보이지 않고 눈에 덮인 산과 앙상한 나무가지 그리고 전선간선만 보인다.
8시 54분, 시속 245킬로메터, 다섯번째 산굴을 지난다.
8시 55분, 시속 246킬로메터.
8시 56분, 시속 250킬로메터, 최고시속을 낸다. 차창밖을 내다보니 구태를 지나고있다. 구태에도 고속렬차역을 세운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은 설치되여있지 않다.
8시 58분, 시속 249킬로메터, 속도가 점차 떨어지는 감각이 든다. 차안은 여전히 조용하다. 간간이 기침소리와 신문을 뒤적이는 소리가 들릴뿐이다. 이 시각 렬차는 장춘―길림 복선철도 바로 옆을 지나가고있다. 차창밖으로 눈보라가 인다. 이어 큰 동네가 나타난다. 길림시 고점자진이다.
9시 3분, 렬차는 건설중인 화피창역을 지난다. 차안에는 남성 사진기자 한명이 사진촬영을 하느라 이리 찍고 저리 찍는다. 통차 첫날이라 취재진이 많이 모인것 같다. 좀 있더니 또 길림위성TV 기자 5―6명이 촬영기 등 기구를 메고들고 들락날락한다.
9시 4분, 시속 198킬로메터, 길림시내에 들어서며 구불구불 세워진 립체교가 보인다. 때를 같이하여 안내방송이 나온다. 《앞정거장이 길림역》이라는것이다.
9시 7분, 시속 122킬로메터.
9시 9분, 시속 44킬로메터, 길림역이 보인다.
9시 10분, 시속 42킬로메터, 길림역에 도착. 려객들이 차에서 내리려고 서둔다. 장춘―길림 사이 111킬로메터를 40분만에 달려온것이다. 렬차원은 사실 장춘역에서 길림역까지 시간이 40분 걸리지 않는다며 이 차가 8분 연착되였다고 설명한다.
기자일행은 차에서 내려 길림역에서 장춘으로 떠나는 기차를 갈아탄다. 이번의 목적지는 룡가공항이다.
9시15분, 기자일행은 길림―장춘 D5018번 기차안에서 본사 길림기자소의 기자와 합류했다. 그 전날 예매한 2등석 차표는 24원, 길림시에서 룡가공항까지이다. 룡가공항까지 1등석 표값은 29원, 1등석 표가 매진되여 2등석으로 끊었다.
재건중에 있는 길림기차역은 아직 마무리공사가 한창이여서 여러 모로 어설픈 느낌이였으나 승객들로 붐볐다.
9시 20분, 드디여 플래트홈을 소리없이 출발한 기차, 잠시후 기차시속이 176킬로메터로 안내판에 표시가 되였다. 그리고 곧 시속은 248킬로메터까지 올라갔으나 전혀 빠르다는 느낌이거나 울렁거리는 감이 없었다.
스쳐지나는 창밖 풍경을 감상하며 동료들과 말을 주거니 받거니 대화에 열을 올리고있는데 룡가공항 도착이라는 안내방송이 울렸다.
《과연 눈깜짝할사이구나!》 그제야 빠르다는 실감을 하며 기자일행은 부랴부랴 옷을 주어입고 가방을 챙겨들었다. 시계를 보니 정확히 9시 41분이였다.
9시 45분, 에스컬레이터(扶梯)를 타고 구름다리통로에 들어서니 룡가공항터미널이 지척에 안겨왔다. 구름다리를 지나면 곧 룡가공항터미널광장, 광장을 가로질러 5분정도 보행하면 공항대합실이다.
고속렬차 룡가역과 공항터미널대합실이 지하통로로 련결되였으면 비가 와도 걱정이 없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알아본데 따르면 현재 지하통로는 시공중, 금년 6월이면 개통된다고 한다.
공항대합실에는 아직 고속기차표 판매소가 없다는게 불편한 점이기도 했다.
다시 고속렬차 룡가역에서 11시 20분 기차표를 끊었다. 계단을 내려오면서 보니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땀동이를 쏟는 녀승객이 보였다. 플래트홈에서 올가가는 에스컬레이터는 있지만 플래트홈으로 내려오는 에스컬레이터는 없다. 내려오는 계단도 워낙 80여개 계단이여서 승객들이 짐을 움직이자면 보통일이 아닌것이다.
룡가역에서 장춘역까지 9분
13시 6분, 기자일행은 룡가공항에서 장춘역을 향하는 고속렬차에 올랐다. 2등석의 표값은 10원이다. 좌석에 앉은 기자는 모자를 벗는다. 어느새 시속이 240킬로메터에 이른다.
13시 12분, 다음역이 장춘역이라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그러더니 어느새 교외에서 시내안으로 들어선다. 중동서가가 보이고 이통하가 보인다.
13시 15분, 어느새 또 장춘역에 도착한다.
[출처:조글미디어 media.zog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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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4)
독자가 보구싶은것두 그것이지...
무슨 전차네비게이션인가............
신문 이렇게 쓰고 팔린다는게 진짜 미지수짐.뉴스가 많고 많은데
쓸 내용이 없어 이렇게 장편소설로 대충 잉푸햇는가...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