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신문 2011-01-05 최화 기자]신묘년 토끼해인 2011년, 조선족들이 어떤 소원을 품고 어떤 삶을 그리고있는지 그들의 소박하고도 간절한 새해소망을 들어보자.
로임 쑥쑥 올랐으면
연변 김성철(40대 남성, 직장인): 물가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많이 올랐다. 마늘가격이 고기가격이다. 새해에는 로임이 쑥쑥 올랐으면 좋겠다.
건강이 첫째다
연변 리영수(70대 로인): 더 바랄게 없다. 자식들이 잘 되고 이 늙은 몸이 건강하기만 바란다. 앓지 말아야 자식한테도 도움이 된다. 아프면 걱정만 끼친다.
뭐니뭐니 해도 가족
연변 김춘화(40대 가정주부): 마흔이 지나니 뭐니뭐니 해도 가족이 제일 소중하고 자식 잘 키우는것이 제일 큰 인생작업이구나 하는 생각이 더 절실하게 든다. 자식이 건강하고 공부를 더 잘하기를 바란다.
조선족 일군 찾아줘요
장춘 김명화(30대후반 자영업자): 뒤늦게 둘째 아이를 보았다. 그런데 조선족보모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그리고 자그마한 식당을 하나 경영하는데 역시 조선족직원을 구하기가 힘들다. 월급을 2000원씩 주는데도 류동성이 큰것은 고사하고 구하기조차 힘들다. 새해에는 보모와 식당직원 구했으면 좋겠다. 꿈인줄로 안다.
고향이 그립다
한국에 로무 나간 40대 남성: 한국에 들어와서 몇년동안 일하면서 돈은 적지 않게 벌었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은 항상 비여있다는 생각이 든다. 정신적으로 공허하고 허무하다. 가족이 중국에 있고 그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항상 고달프다. 새해는 중국으로 들어가 가족과 화합하고 즐거운 나날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신랑감 찾아줘요
장춘 리영매(30대초반 녀성 회사원): 대학 졸업한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벌써 서른을 훌쩍 넘겼다. 엄마아빠 걱정하지 않게 좋은 신랑감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
숙제가 적었으면
장춘 김려나(소학생): 새해 선생님들이 숙제를 적게 냈으면 좋겠고 엄마들이 우리를 과외강습반에 보내지 말고 쉬는 날에는 함께 휴일을 즐겼으면 좋겠다.
돈 많이 생겼으면
항주 장문(35세 남성, 회사원): 항주는 부자들의 천당이다. 나와 같이 월급만 가지고 사는 사람이 적다. 새해에는 회사에서 나오는 월급이외 다른 돈도 척척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마음에 쏙 드는 직장
청도 안미령(녀대학생): 가족 모두 건강하고 나 자신은 마음에 드는 직장을 찾았으면 한다. 고향에 돌아갔으면 좋겠으나 거기에는 마땅한 일자리가 없다. 청도에 남아 한국회사 직원으로 취직할 계획이다.
내 꿈을 이루리
천진 차영숙(40대 녀교원): 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자신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그리고 월급도 올랐으면 좋겠다.
[출처:조글미디어 media.zog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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