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 황제가 착용했던 목걸이가 경매에서 한국돈으로 약 98억원에 낙찰됐다. 목걸이 경매사상 최고가 기록이다.
18세기 청나라 옹정황제가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진 목걸이 동주조주(東珠朝珠)가 지난 8일 소더비 홍콩 경매에서 6786만 홍콩달러(약 97억 6000만원)에 낙찰됐다고 텔레그래프 등 해외매체들이 보도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목걸이를 손에 넣은 주인공은 전화로 경매에 참여한 익명의 수집가라고 소더비 측은 밝혔다.

니콜라스 초우 소더비 중국 지사장은 "황제의 보석 가격 중에서도 최고 기록"이라며 "단지 황제의 보석이라는 것 외에도 다양한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민물진주를 엮어 만든 이 목걸이는 옹정황제가 1722년에서 1735년 사이에 사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니콜라스 지사장은 "시대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보석이다. 황제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였고, 이 점이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까지 진행된 소더비 홍콩 경매에서는 이 외에도 많은 경매품들이 고가에 낙찰됐다.
청나라 건륭제가 이름을 붙인 백옥도장 '태상황제'(太上皇帝)는 9586만 홍콩달러(약 139억원)에 낙찰됐다. 이 역시 도장 경매사상 최고가다. 청나라 시대 3층 보석상자도 2754만 홍콩달러(약 40억원)에 낙찰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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