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돕기를 락으로 생각하는 석복동할머니
연길시 하남가두 신광사회구역의 올해 73세 나는 석복동할머니는 불길속에서 운신못하는 80세 할아버지를 구해내 뭇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지난 2월 19일 오후 2시경, 연길시 하남가두 신광 4조 3층집에서 홀로 사는 석복동할머니는 집안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 집안 구석구석 다 살펴봐도 별 이상이 없었다. 출입문을 열고보니 아래층으로부터 연기가 올라오고있었다.
불길한 생각이 든 그는 아래층으로 뛰여내려갔다. 양옥춘이라는 80세 로인이 사는 2층집 문을 여는 순간 짙은 연기가 확 몰려나왔다. 《사람있소?》 《사람있소?》 하며 보이지 않는 집안으로 뛰여들어가 더듬거리며 구들에 올라가 보니 타오르는 불 옆에 사람형체가 보였다. 석복동은 단숨에 그 사람의 두 어깨를 거머쥐고 베란다로 끌어내였다. 다시 집안으로 뛰여드니 세찬 불길이 온 집안에 넘쳤다.
《불이야!》, 《불이야!》
할머니의 고함소리에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소방차도 당도하였다. 구경군들중 안월봉이와 리경춘로인이 올라와 석할머니를 도와 실신한 양옥춘로인을 다른 집에 옮겨갔다.
화재는 양옥춘로인과 함께 살고있는 둘째아들이 거리에 나간 사이 전기담요로 일어난것이였다. 석복동할머니의 머리카락이 많이 타고 눈섭이 그을리고 얼굴도 열에 익어 있었다.
《평소 걷기조차 힘들어지고 기력도 약한 내가 나보다 엄청 무거운 할아버지를 무슨 힘으로 끌어냈는지 나도 모르겠다》며 웃음짓는 할머니이다.
석복동할머니는 1970년에 룡정으로부터 연길에 이주한 후 장애자들이 많은 가두복리공장에서 당지부서기를 맡았다. 그는 불쌍한 사람들을 보살피며 좋은 일들을 많이 해 수두룩한 영예를 안은 분이다.
그후 신광사회구역 당총지 위원으로 활약하는 한편 계단청소를 전 담당하고있다.
얼마전 밤 9시, 앞줄 아빠트의 한 집에서 물이 새여 나온다는 조장의 말을 듣고 달려 가보니 문을 잠근 집에서 물이 새여 나왔다. 주인을 찾을바 없자 그는 열쇠수리일군을 불러 문을 따고 들어가 보니 수도 팔프에서 물이 솟고있었다. 석할머니는 100원, 조장할머니가 50원을 내 수리한 덕에 아빠트의 물피해를 피면했다.
석복동할머니의 퇴직금이 고작 540원밖에 안되지만 그는 명절이나 생일때에 옷가지나 과일이 생기면 자기보다 더 수요되는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생활난에 모대기는 로인을 보면 용돈도 주군 한다. 석복동할머니가 73세의 로인이지만 주민들은 석할머니를 《석서기》라 친절히 부르면서 급히 해결할 일이나 난제가 있으면 그를 즐겨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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