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조선족소학교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생일에 가장 받고싶은 선물이 무엇인가고 묻자 많은 아이들이 "엄마를 만나고 싶다"고 답해 요즘 우리 조선족가정에 엄마가 없이 자라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실감하게 한다.
억척스럽고 고생을 두려워하지 않는 우리 민족 녀성들은 자식의 뒤바라지를 위하여 가정의 풍요로운 생활을 위하여 개혁개방초기부터 고향을 떠나 어린 자식을 가슴아프게 떼여내고 우리 나라 곳곳에서 짠지장사부터 시작하였고 외국으로의 문이 열리면서 한국은 물론 일본, 미국 로씨야 구라파, 남아메리카 지어 아프리카에까지 진출하면서 지구촌 곳곳에서 조선족아줌마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있는것이다.
지금까지 연변에서 외국으로 나간 조선족녀성들은 자세한 통계은 없지만 적어도 5만명은 웃돌것이라고 한다.
이들 대부분은 타향에서 이국땅에서 자식을 그리고 부모형제를 그리면서 매일매일 힘들고 고달프게 일하면서 돈을 모으고 꿈을 쌓으면서 언젠가는 고향으로 돌아갈 날을 기약하고있는것이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은 스스로도 참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6년간 남 아메리카에서 일하다 온 한 녀성을 만난적이 있다. 아들애한테 남달리 집착이 강했던 그녀는 집을 떠나 근 반년은 매일매일 아들애가 보고싶어 사진을 보면서 눈물로 밤을 지새웠다고 한다. 그런데 차츰 시간이 흐르면서 그런 간절한 마음도 색바래져갔고 그냥 아들애한테 넉넉한 생활비를 보내고 간혹 생일이나 명절이면 선물을 보내는것으로 아들애곁에 있어주지 못하는 엄마 마음이 위안이 되였다고 한다.
그러다 6년만에 만나 훌쩍 커버린 아들이 엄마를 보고 서먹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웬지 쓸쓸한 생각이 들면서 내가 아들애한테 엄마가 아니라 돈만 벌어다주는 기계가 되였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아들애는 그녀가 보내주는 넉넉한 생활비로 명품옷에 최신식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며 공부에는 뒤전이고 친구들과 어울러 게임이나하고 PC방에 드나들고있는것이였다. 그래도 그녀는 아들앞에서 큰소리 한번 칠수 없었다고 한다. 차라리 계속 외국에 나가 돈이나 벌면서 아들애가 언젠가는 외국에서 힘들게 일하면서 고생하는 엄마를 리해하기만을 바랄것이라고 한다...
지금 우리 주변에는 그녀와 같은 엄마들이 많다. 자식을 남부럽지 않게 키울려고 외국에 돈벌러 갔는데 아이는 기대와는 다르게 변해가고 그래서 엄마는 하루빨리 자식곁으로 돌아오려던 생각을 포기하고 아예 외국에서 돌아오지 않고...
그래서 요즘 우리 아이들한테는 모성애결핍증이라는 새로운 병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엄마의 사람, 모성애는 그무엇과 바꿀수 없는 아이들한테 가장 소중한것이다. 엄마의 품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늑하고 평화로운 잠자리이고 엄마의 손은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빨리 아픔을 잊게 하는 약손이기도 하다. 또 시도때도없이 자식한테 하는 엄마의 잔소리와 사랑의 매는 자식을 옳바르고 훌륭하게 자라게 하는 가장 유효한 교육이기도 한것이다.
그런데 우리 연변에 이런 엄마의 사랑을 모르고 자라는 아이들이 적어도 수만명은 될것이니 이것이 우리 조선족사회의 또다른 사회병페를 낳고있다는 현실에 가슴이 아프다. 이런 엄마의 사랑을 모르고 자라는 아이들중에는 불안해하고 울적해 하고 사유가 분산되고 많이 먹는 등 모성애결필증증세를 보이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어려서부터 부모가 보내주는 돈으로 풍족하고 사치한 생활을 하면서 게임이나 PC방에 재미를 붙여 공부에 열중하지 않는 아이들도 적지 않아 전반 학교의 풍기까지 물란시키고있다. 이몇년간 조선족학교의 대학입시률이 해마다 하락세를 보이는데는 이런 요인과도 관계가 있다고 보지 않을수 없다.
지난날 우리민족은 우리나라 소수민족가운데서 교육수준 1위였고, 어느 직장에서나 환영받았다. 학교에서든 직장에서든 조선족이라면 누구나 공부 잘하고 부지런하며 총명하고 소박하다는 평을 들었다. 어느 직장에서든 중요한 분야의 기둥을 조선족이 받치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었다.그러나 요즘 위신이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요즘의 조선족 대학생은 연애 대장, 술마시기 대장, 낙제 대장이라 불린다고 하고 최근 우리성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어느 고등학교에서 일년 동안 처벌을 받은 52명 가운데 25명이 조선족인 경우도 있다고 한다...진정 색바래여져 가는 모성애앞에서 우리 민족도 위기를 맞는것은 아닌지...
자식을 잘 키우기 위해 외국나들이를 했다면 인제 자식의 위해 다시 돌아와야 하는것이 우리 엄마들의 선택이 아닌가 싶다. 눈앞에서 멀어진 자식이 마음에서도 멀어지기 전에 빨리 돌아와 따뜻한 모성애로 잘 감싸주고 보듬어주고 자식들에게 열심히 살고 열심히 도전하는 소박한 정신을 심어주는것이 엄마의 진정하 사랑이 아닌가 싶다.
연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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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5)
엄마보구싶어두 좀 참어 ~
이제 한심한일이 더 많이 일어날것같은데?
자식들이 정녕바라는건 사랑인데 욕심버리고 적덩한선에서
돌아가서 자식들하고 행복한시간을 함께보내는것이 좋은 길이아닐까요

떼여놓지 않으문 안될 이 빌어먹을 사회가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