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사람들 다단계판매에 사기군에 얼리워 남녕시로 몰려들어
한때 우리 주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일확천금을 꿈꾸며 다단계판매에 뛰여들었다가 비극적 결말을 초래한적이 있었다. 그런데 아직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 교훈을 잊어버리고 이역 타향에까지 찾아가 다단계판매에 참여하고있어 심히 우려된다.
몇해전의 일이다. 화룡시 모 진의 김씨(33살)는 운남 곡정시에 가 다단계판매에 깊이 빠진 한 친척의 감언리설에 속히워 운남행렬차에 몸을 실었다. 곡정시에 도착한 이튿날부터 친척은 김씨를 데리고 다단계판매에 깊이 빠져있는 사람들의 합숙을 돌면서 북경항원위업유한회사의 명의로 진행하는 다단계판매(그들은 다단계판매라고 하지 않고 직접판매라고 함)에 참여하게끔 유도하기 시작했다.
김씨는 꽃장사를 하면 목돈을 벌수있다는 유혹에 빠져 머나먼 타향까지 갔지만 자기보다 먼저 간 사람들이 꽃장사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다른 장사를 하는것을 보며 오리무중에 빠져들었다. 김씨가 몇달간 그곳에 머물면서 보니 동북3성에서 돈에 현혹되여 그곳에 가 다단계판매를 하는 조선족들이 2000여명이나 되였고 그들이 1년에 다단계판매에 밀어넣는 돈은 얼핏 계산해보아도 2000여만원이나 되였다. 이들 대부분은 아주 가까운 친척이나 친구들에게 속히워 그곳에 가 다단계판매에 참여하고 있었는데 하면할수록 미궁속에 더 깊이 빠져들면서 자기가 속히웠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김씨는 1만 5000원을 가지고 1년만 다단계판매를 하면 집으로 돌아올 로비마저 없는 진짜 알거지가 된다면서 실제로 그곳에서 그런 조선족들을 많이 보았다고 했다. 또 그들에게 속히우지 않고 되돌아 온다고 해도 왕복 로비로 3000원 좌우를 날리게 된다고 했다.
이런 교훈이 많고도 많지만 요즘 광서성 남녕시에서 또 연변 조선족들이 주류를 이룬 다단계판매활동이 고조되고 있다고 한다. 불완전한 통계에 의하더라도 지난해부터 올해초까지 광서성 남녕시로 향하는 렬차에 몸을 실은 연변 조선족들은 수백명에 달했다. 이들은 이미전에 남녕시에 간 사람들이 고향사람들에게 보내온 메시지를 보고 무작정 그들을 따라나섰는데 메시지는 "창업을 하자면 다들 돈을 많이 투자하여야 한다고 생각하실겁니다. 헌데 경제위기시대인 요즘 투자는 아주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광서성 남녕시에 무투자로 창업을 할수 있는 좋은 회사가 나왔습니다. 대리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회사는 창업하려고 꿈을 꾸는분, 자금부족으로 창업을 하고싶어도 못하시는분들을 위해 기회를 마련해주고있습니다. 한번 찾아보시고 자신의 능력으로 재부를 마음껏 창조해보세요." 라는 내용이였다.
당지에 일자리가 많지 못한 상황에서 외지로무를 나가는것은 명지한 선택이라고 할수 있다. 하지만 시장질서를 혼란시키고 남을 해치고 자신을 해치는 다단계판매와같은 불법행위를 하러 외지로 나가는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연변일보 김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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