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졸자들의 월급이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소폭 줄어들긴 했지만 월평균 1800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중국이 갖는
'저임금' 매력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14일 코트라중국본부가 중국 구직사이트 자오핀닷컴 등을 토대로 작성한 `중국 2009년 대졸신입사원 급여수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대졸 신입사원들의 월평균 급여는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외자기업, 민영기업, 국유기업 등에서 모두 작년
대비 5~8%가량 하락했습니다.
학력별로 보면 대졸자가 작년 2천66원에서 1천825원으로 141원 줄었으며 같은 기간 전문대는 1천583원→1천375원, 석사는
3천86원→2천741원, 박사는 4천29원→3천953원으로 각각 감소했습니다.
지역별 급여는 상해가 올해 2천691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북경(北京) 2천655원, 심수 2천575원, 광주 2천573원, 대련
2천417원, 천진 2천372원 등이었습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 2천417원, 정보기술(IT) 2천375원, 부동산 2천241원, 제조업 2천177원, 무역ㆍ류통 1천954원 등이었
습니다.
올해 대졸자들의 임금이 하락했음에도 기업들은 임금상승을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중국 기업가들도 지난달 14일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임금상승을 기업환경 악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제시했으며 이어
에너지ㆍ원자재 가격 상승, 자금난, 인재 부족, 과잉생산, 혁신부족 등이 꼽혔습니다.
중국 기업들은 이에 따라 37%가량이 임금동결, 급여인상폭 축소 등을 통해 원가절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코트라 이원봉 연구원은 "중국 진출의 매력은 중국 내수시장 공략과 저임금이었지만 이제 저임금의 우위가 점차
희박해져가고 있어 중국 시장 진출도 로동집약형 산업에서 내수지향형 투자와 고부가가치 산업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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