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는 3일 일부지역의 말린 고추값이 지난해에 비해 최대 6배로 껑충 뛰었다고 보도했다.
작년 12월 초에는 말린 고추값이 1㎏당 7원 정도였던 것이 올해는 최대 42원으로 뛰어올랐다는 것이다.
광주의 농산물 도매시장에는 사천, 호남성 등에서 들여온 고추값 역시 평소보다 2~3배 높은 값에 팔리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처럼 고추값이 급등한 것은 고추가 신종플루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크다는 소문이 돈 것과 관계가 크다.
최근 중국에서는 고추 추출물과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캅사이신이 신종플루를 억제하고 바이러스에 대한 살균 작용을 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고추를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또 주산지인 하남, 하북 등에서 지난해보다 경작지 면적이 30% 이상 줄어들어 생산량이 준 것도 가격 폭등의 또다른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상인들은 가격이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면서 앞다투어 사재기하는 바람에 가격이 더욱 올라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마늘값 역시 최대 15배나 폭등하고 있다.
강서일보는 3일 마늘이 신종플루에 좋다는 소문이 돌면서 마늘값이 폭등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초 마늘 가격은 kg당 0.67원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8원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껑충 뛰어오른 것이다.
마늘이 신종플루 예방에 좋다는 소문이 돌면서 수요가 급증한 데다 작년 경제침체로 마늘가격이 폭락하자 세계 최대 마늘
생산지인 중국 농가들이 마늘 농사를 포기해 공급이 줄었기 때문이다.
또 외국인들도 신종플루 전쟁에 대비해 중국산 마늘을 수입하면서 국내 마늘 부족 현상이 심화된 데에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문은 전문가들을 인용, 마늘이 신종플루에 좋다는 소문은 아직 의학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의 신종플루 루적 환자는 지난달 29일 현재 전국에서 9만1천393명이며 이중 사망자는 178명이다.
중국 정부는 신종플루가 여전히 심각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판단, 예방과 치료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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