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이멍구서 가톨릭 신자 수백명 시위" < RFA>

쉼터뉴스 · #16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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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 2014-08-18 14:29:47 · 閲覧 1595
(서울=연합뉴스) 조성대 기자 =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에서 지난 15일 가톨릭 신자 수 백명이 성당 소유 토지의 반환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6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이멍구 츠펑(赤峰)시 린시(林西)현 다잉즈(大營子)향에 있는 성당의 신자들은 이날 현 정부 청사 앞으로 몰려가 정부가 성당 토지 3천여㎡에 주택단지를 조성해 큰 이득을 남겼다며 이의 반환을 요구했다.

"가톨릭 셴(獻)현 교구"라는 ID를 가진 누리꾼은 시위 신자 중에는 노약자와 어린이까지 포함됐는 데도 경찰이 구타와 고춧가루 물 발사로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10여 명이 기절하고 6명이 중상으로 병원으로 실려 갔다고 전했다.

경찰은 부현장과 성당 대표간의 협상이 실패로 끝나자 구급차 3대를 현장에 배치하고 무자비한 진압에 들어갔다.

한 누리꾼은 신자들이 경찰의 진압에도 "우리는 사회주의자들이지만 신앙의 자유를 원한다"는 구호를 외치면서 비장한 톤의 합창을 하며 시위를 계속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4월 말 "동방의 예루살렘"으로 불리는 저장(浙江)성 원저우(溫 州)시 교회당과 십자가들을 강제 철거함으로써 기독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란 우려를 자아냈다.

한 편,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방문을 계기로 중국에 잇따라 화해 메시지를 보냈으며, 이에 대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5일 "우리는 교황청과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건설적 대화를 진행하고 쌍방 관계 개선 프로세스를 추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교황청과 관계가 단절된 후 1957년 관제단체인 천주교애국회를 만들어 자국 내 가톨릭 신도를 관리해왔으나 중국내에는 "가정교회"로 불리는 무허가 지하교회나 지하성당에서 4천500만∼6천여만명이 신앙생활을 한다는 관측도 있다.

sdcho01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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