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上海)의 여행 레저 관련 국영 대기업에 근무하는 직원이 지하철에서 여성의 다리를 한 차례 만졌다가 승객의 휴대전화 동영상에 찍혀 직장에서 쫓겨나고 체포됐다.
" 상하이진장(錦江)국제집단"에 근무하는 39세의 왕치캉(王其康) 씨는 최근 지하철에서 좌석 바로 옆에 서 있던 한 여성의 다리를 흘끔흘끔 쳐다보다 손으로 만졌다. 이 여성이 움찔하며 피하자 자신의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며 아무 짓도 안했다는 듯이 능청을 떨었다.
이 여성이 경찰에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며 고발하자 왕 씨는 잠결에 우연히 접촉한 것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왕 씨의 건너편에 있던 한 승객이 촬영한 성추행 장면 동영상을 경찰이 확보하면서 성추행 진실 공방은 끝이 났다.
그는 회사에서 해고된 것은 물론 공산당 당적도 박탈당했다.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왕 씨의 소식이 알려진 뒤 분노한 누리꾼들은 그의 얼굴과 신분증 번호까지 인터넷에 공개하며 신상 털기에 나서고 있다.
홍 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0일 "과거 중국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성추행을 해도 처벌하지 않고 피해자도 침묵했으나 시대가 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휴대전화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지면서 성추행 장면 등을 찍어 신고하는 사례가 많다고 신문은 전했다.
베이징=구자룡특파원 bonhong@donga.com
" 상하이진장(錦江)국제집단"에 근무하는 39세의 왕치캉(王其康) 씨는 최근 지하철에서 좌석 바로 옆에 서 있던 한 여성의 다리를 흘끔흘끔 쳐다보다 손으로 만졌다. 이 여성이 움찔하며 피하자 자신의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며 아무 짓도 안했다는 듯이 능청을 떨었다.
이 여성이 경찰에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며 고발하자 왕 씨는 잠결에 우연히 접촉한 것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왕 씨의 건너편에 있던 한 승객이 촬영한 성추행 장면 동영상을 경찰이 확보하면서 성추행 진실 공방은 끝이 났다.
그는 회사에서 해고된 것은 물론 공산당 당적도 박탈당했다.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왕 씨의 소식이 알려진 뒤 분노한 누리꾼들은 그의 얼굴과 신분증 번호까지 인터넷에 공개하며 신상 털기에 나서고 있다.
홍 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0일 "과거 중국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성추행을 해도 처벌하지 않고 피해자도 침묵했으나 시대가 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휴대전화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지면서 성추행 장면 등을 찍어 신고하는 사례가 많다고 신문은 전했다.
베이징=구자룡특파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