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으로 북한 관광한 中지방간부들 징계

쉼터뉴스 · #16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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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 2014-07-06 09:52:27 · 閲覧 1680
(선양=연합뉴스) 신민재 특파원 = 중국 지도부가 공직 기강 확립과 반부패 고삐를 바짝 죄고 있는 가운데 공금으로 북한 관광을 다녀온 지방간부들이 징계를 받았다.

부정·부패 척결을 진두지휘하는 중국공산당 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는 최근 감찰에서 저장(浙江)성 간부 2명이 공금을 써서 무단으로 북한 관광을 다녀온 사실을 적발, 당내 경고 처분했다고 밝혔다고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가 5일 전했다.

저장성 검사검역국 동식물검역감독관리처 첸(錢) 모 부처장과 자싱(嘉興)시 검사검역국 왕(王) 모 부국장은 북한 신의주와 접경한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의 국경통상구를 시찰하는 기간에 현지에서 출국 수속을 밟아 북한을 여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율위는 이들에게 경고 처분을 내리고 멋대로 지출한 공금 7천500위안(123만 원)을 회수했다.

기율위는 최근 간쑤(甘肅)성 간부들이 견학 명목으로 홍콩, 마카오 관광을 다녀온 사실과 후베이(湖北)성의 한 국립대학 관계자들이 해외연수를 구실로 하와이 관광을 다녀온 사실도 적발해 저장성 사례와 함께 각 지역에 전형적인 공금 낭비 사례로 전파했다.

기율위는 다른 지방에서 이들 사례를 거울로 삼아 예산 절약 규정을 엄격히 집행할 것을 지시하고 공금을 사용한 공직자 해외여행은 조직자와 참여자를 모두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강조했다.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위 서기 겸 정치국 상무위원은 지난 3~4일 네이멍구자치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적발되는 문제점들은 부패 형세가 여전히 심각하고 복잡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감찰기구의 순시공작이 문제점 적발의 첨병 역할을 하도록 각 성·자치구·직할시의 당 조직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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