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에서 낮 최고기온이 38도를 넘는 찜통 더위가 일주일째 지속되고 있다. 삼겹살을 바닥에 놓으면 익을 정도의 무더위에 시민들은 숨을 못 쉴 정도이다.상해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경, 쉬자후이(徐家汇)의 기온은 35.4도, 푸둥(浦东) 지역은 35.5도를 기록해 7월 들어 24번째 "고온 일수(최고기온 35도 이상)"로 기록됐다. 이는 23일의 "고온 일수"를 기록했던 지난 1934년의 7월 이후 79년만으로 1873년 기상 측정을 실시한 이래 처음이다.기상부문에 따르면 30일 기온은 최고 39도까지 오를 예정이며 다음날(31일)에도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7월의 "고온 일수"는 25일로 늘어날 전망이다.상해 방송국에서는 지난 29일 낮, 삼겹살과 양초를 이용해 상하이의 무더위가 어느 정도인지를 시험해보기도 했다. 지면 위에 두꺼운 삼겹살을 올려놓은 지 10여분쯤 되자, 삼겺살의 80% 가량이 익었으며 양초를 올려놓자 얼마 지나지 않아 양초 밑부분이 녹기 시작했다.상해 기상부문은 "8월 초까지 현재의 무더위가 지속될 것"이라며 "최고기온이 39~40도까지 오를 것"이라 전망했다. [온바오 박장효]
상해 "찜통 더위", 삼겹살 익히고 양초도 녹였다
쉼터뉴스 · #156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