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 조선족, 한족 학교 입학붐 식었다 "왜?"

쉼터뉴스 · #1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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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 2012-08-06 23:14:36 · 조회 2959
▲ [자료사진] 지난해 9월, ‘제6차 고향탐방‘ 활동에서 선배들의 강연을 진지하게 듣고 있는 연변제일중학 학생들

학생수 감소로 위기를 맞았던 연변(延边)조선족자치주의 조선족 학교들이 ‘이중언어교육‘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연변일보(延边日报)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연변자치주가 지난 2003년부터 실시한 ‘이중언어교육개혁‘이 성과를 내면서 지난해 기준으로 조선족 학생이 한족 학교에 다니는 비율이 고등학교 42%, 중학교 36.9%, 초등학교 22.2%까지 낮아지는 등 한족 학교에 입학하는 조선족 학생이 급격히 줄고 있다.

조선족 학생의 한족 학교 입학붐은 지난 90년대 후반 최고에 달했다. 2000~2001년에 입학한 현재 고등학교 2~3학년생의 경우 전체 8천290명 중 한족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6천7명이었다.

당시 조선족 학부모들은 자녀가 조선족 학교를 졸업하고 중국어 구사에 어려움울 겪는 점을 우려해 조선족 학교의 입학과 진학을 꺼렸다.

연변자치주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조선족 학생을 위한 중국어 교과서를 새로 편찬하고 조선족 학교의 중국어 수업을 대폭 강화하는 ‘이중언어교육개혁‘을 단행했다.

신문은 "이같은 개혁으로 조선족 학교 학생들은 2개 국어에 능하고 학력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근년 들어 대학 입시에서 민족언어 점수를 받을 수 있고 취직에도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학부모가 늘어 저학년에서는 한족 학교에 보낸 자녀를 조선족 학교로 전학시키는 사례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연변자치주 교육국은 조선족 교육 발전을 위해 오는 2015년까지 취학을 1년 앞둔 조선족 아동의 관리비를 1년간 전액 면제하고 조선족 고등학생의 등록금 면제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등 조선족 학교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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