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 중국인들이 쓰는 모바일 브라우저는 따로 있다?

쉼터뉴스 · #14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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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 2012-07-23 21:47:29 · 조회 1542
011년 중국 인터넷 이용자 수, 5억 명 돌파!

이 가운데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수는 3억 5,600만 명에 달해 인터넷 사용인구의 69.3%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보다 무려 17.5%가 (5,285만 명) 증가한 것으로, 2011년 한 해 동안 증가한 모바일 인터넷 사용인구가 우리나라 전체 국민 수보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모바일 검색 시장이 눈에 띄게 발전 중인데, 중국 인터넷 정보센터(CNNIC)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들은 휴대전화 본연의 기능인 전화 기능 다음으로 ‘모바일 검색’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들은 통신과 정보 취득을 주요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 검색은 모바일로 신문을 보는 것보다 그 빈도 수가 높게 나타났다.

2004년 이차닷컴(易查)이 모바일 검색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7년 여의 시간 동안 3G 인터넷망의 발전과 스마트폰의 보급화로 인해 모바일 검색시장은 이제 성숙기를 향해 접어들고 있다.

바이두, 경쟁자들의 거센 도전에 맞닥뜨리다

최근 모바일 검색 시장의 경쟁이 매우 치열해졌다. 바이두(百度), 구글, 소우고우(搜狗), 판구(盘古), 지커(即刻) 등 여러 기업들이 하나 둘씩 모바일 검색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바이두와 루바오(儒豹), 이소우(宜搜)가 전체 시장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그야말로 모바일 검색 시장의 천하 삼분지계라 할 수 있다.

중국 인터넷 기업의 대표 주자인 바이두는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기업이지만 나머지 두 기업은 조금 생소하다. 이 세 기업들은 어떤 기업들이고 어떠한 특징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자.

명불허전, 바이두(百度)

바이두는 자타공인 중국 인터넷 기업의 대표주자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과 텐센트(腾讯, Tencent)의 소소(搜搜, SoSo), 소우고우(搜狗) 등의 기업들이 현재 웹 검색시장에서 바이두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바이두는 2011년 2분기에 처음으로 매출 성장률 70.8%를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70% 중후반대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바이두의 성장의 핵심동력은 바로 웹 검색과 모바일 검색이 자리잡고 있다.
중국 모바일 인터넷 시장이 폭발적 성장을 하던 지난 2010년, 바이두는 모바일 인터넷 사업부를 별도로 두면서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 놓았다. 현재 모바일 검색과 모바일 지도, 중국어 입력기 등을 중심으로 모바일 시장을 공략해 나가고 있다.

2010년 상반기, 6개월 동안 바이두는 모바일 검색시장 점유율을 26.5%에서 34.4%로 빠르게 확대하면서 1위 수성에 성공했으며 이 뒤를 이소우와 루바오가 바짝 뒤쫓고 있다. 바이두는 모바일 검색시장에서도 선두를 달리고는 있지만 검색엔진 시장에서만큼 아직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지는 못한 상태이다.

세계가 먼저 알아본 기업, 루바오(儒豹)

루바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다년간 검색엔진 전문가로 활동하던 한송(韩松) 박사가 설립한 모바일 검색엔진 회사로, 쑤저우(苏州)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베이징(北京), 시안(西安), 션전(深圳) 등 지역에 여러 지사를 두고 있다.

루바오는 의외로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다. 2007년, 유명 투자 전문 매거진인 ‘RedHerring’으로부터 ‘아시아에서 가장 잠재력 있는 100대 IT 기업’에 선정되었으며, 2008년에는 ‘중국에서 가장 기대되는 8대 인터넷기업’으로 뽑혔다. 또한 2009년에는 메릴린치(Merrill Lynch)로부터 ‘중국 3대 모바일 검색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중국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기업으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렀다.
장쑤성(江苏省) 최고의 인터넷 기업인 루바오는 쑤저우시와 장쑤성의 풍부한 지원을 받아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모바일 검색 연구센터를 건립,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루바오는 이를 통해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 바이두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노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품고 있다.

루바오는 또한 이용자와 광고업체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른 검색엔진 기업들과는 차별화된 랭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두가 ‘중국어를 이해하는 검색엔진’이라면, 루바오는 ‘중국인을 이해하는 검색엔진’을 모토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최초의 모바일 검색 서비스 프로바이더, 이소우(宜搜)

2005년 션전(深圳)에서 창립한 이소우는 중국 최초의 모바일 검색 서비스 제공 업체이다. 비록 바이두의 명성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모바일에서 만큼은 바이두에게 뒤지지 않는 기술력과 서비스를 가지고 있다.

이소우는 루바오와 같은 강력한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든든한 정부의 지원을 받는 것도 아니다. 또한 바이두처럼 오랜 기간 다져진 이용자 규모와 브랜드 파워가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중국 최초의 모바일 검색 서비스 프로바이더로써의 기술력과 신뢰를 밑바탕으로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

한편 이소우는 최근 GO런처로 유명한 ‘3G.cn’과 제휴를 맺고 뉴스, 스포츠, 오락 등의 정보를 공유하며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직접적으로 노출하며 사용자층을 확보할 수 있었다. 루바오와 마찬가지로 현재 중국 3만여 개 업체와 연계하여 모바일 광고를 집행하고 있으며, 이소우 서비스의 일일 검색 횟수는 2억회, 접속자수 역시 2억명을 웃돌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스마트폰 보급이 빠르게 늘면서, 모바일 검색 시장의 규모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검색엔진 시장에서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바이두는 모바일 검색시장에서도 선두를 달리고는 있지만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언제 2위 그룹으로부터 추월을 당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현재 중국 모바일 검색시장은 마치 삼국시대의 위, 촉, 오와 같이 각자 개성이 뚜렷한 세 기업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패권에 도전하고 있다. 과연 검색엔진 시장에 이어 모바일 검색시장까지 바이두가 제패하게 될지, 아니면 바이두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두 기업이 그 자리를 꿰차게 될지, 중국 모바일 검색시장은 오늘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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