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3일
창업한지 2년이 갓 넘은 스마트폰 제조 기업이 2억 1,600만 달러라는 거액의 펀딩에 성공했다.이 작은 기업이 이 정도의 거액을 투자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은 업계에서 어느 정도 예측이 되었던 상황이었다.다만 그들이 이번 투자를 통해 기업 가치가 무려 40억 달러에 평가될 것으로 예측한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무엇이 고작 2년을 막 넘긴 기업의 가치를 이토록 끌어올렸을까? 시계바늘을 2년 전으로 돌려보자2010년 4월 6일중국 최대 IT기업 중 하나인 킹소프트의 CEO였던 레이쥔은 회사 전면에서 물러난 지 3년 만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다. 레이쥔과 새로운 도전을 함께하게 된 기업이름은 샤오미(小米).‘좁쌀’ 이라는 이름을 내세워 모바일 인터넷이 가진 미션들을 해결해나가겠다는 꿈을 품은 IT 기업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샤오미가 처음 내놓은 서비스는 MIUI라는 안드로이드 유저 인터페이스였다. 이후 그들은 미랴오(米聊)라는 모바일 채팅서비스를 출시했고, 가능성을 인정받아 2010년 겨울, Morningside, 치밍(启明), IDG로부터 4,100만 달러의 펀딩을 받는다. 이 때 당시의 기업 밸류에이션은 2억 5천만 달러였다.2011년 12월샤오미는 급기야 스마트폰을 제작하기에 이른다. 92종의 스마트폰에 제공되던 MIUI와 7,000만 회원 수를 보유한 미랴오를 장착하여 만든 그들의 스마트폰은 중국 휴대폰업계에 커다란 폭풍을 몰고 왔다.이에 샤오미에 이미 투자한 경험이 있는 Morningside와 치밍, IDG는 물론이고 슌웨이(顺为基金), Temasek, Qualcomm 등 기업들까지 달려들어 샤오미의 2차 펀딩이 진행된다. 이 때 펀딩된 금액은 무려 9,000만 달러, 기업
밸류에이션이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순간이었다.그리고 현재샤오미는 중국에서 애플만큼 커다란 화제를 일으키는 기업으로 성장하며 기업 밸류에이션이 40억 달러에 이르게 된다. 2억 1,600만 달러라는 펀딩 금액은 더 이상 놀랍지도 않다.무엇이, 이 짧은 시간 동안 그들의 가치를 이렇게 높여준 것인가?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의 조화스티브 잡스를 동경하는 샤오미의 CEO 레이쥔은 하드웨어(스마트폰)와 소프트웨어(MIUI), 서비스(미랴오)를 모두 제공하는, 마치 애플과 같은 기업을 만들고 있다.하지만 샤오미가 마냥 애플을 따르기만 하는 것도 아니다. 샤오미는 애플, 삼성 등 대형 기업과의 경쟁을 위해 소비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는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중국인들이 그토록 열광하는 ‘저가’ 스마트폰과 소비자의 의견에 따라 진화하는 MIUI, 미랴오는 그들의 기업정신과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들로, 중국에 ‘샤오미 열풍’을 불게 한 선봉군이라고 할 수 있다실용성을 강화한 전자상거래 서비스샤오미가 앞선 세 가지 서비스에 이어 내놓은 새로운 도전작은 전자상거래였다.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하여 틈새시장에 파고드는 일에 도가트기 시작한 샤오미는 중국 인터넷산업계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전자상거래 영역에도 발을 들이밀었고, 실용성을 승부수로 띄운다.샤오미는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대표 통신기업들과 연계하여 스마트폰과 MIUI 시스템을활용한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창고보관, 중간마진 등 불필요비용을 없애는데 성공하며 판매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큰 반향을 얻고 있다.업계에서 어느 정도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던 샤오미의 전자상거래 서비스 출시는 그들이 어느 정도 성과에 만족하고 멈추고 걸음을 멈추는 기업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다.고정팬의 형성애플은 전세계적으로 애플의 모든 제품을 신봉하는 고정 팬층이 형성되어 있다. 그들은 애플의 신제품이 나오는 날이면 매장 앞에서 밤을새우며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PC, MP3 등을 구매하고 애플의 홍보대사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다.샤오미 역시중국에서 이러한 광팬층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미펀(米粉, 샤오미의 고정팬을 지칭하는 속어로, 한글로 표현하자면 ‘샤오미빠’ 정도의 뜻을 지닌다)’이라고 불리는 샤오미의 신봉자들은 샤오미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고 따르며 샤오미의 모든 것들을 지지한다.수십, 수백 만의 ‘미펀’들이 샤오미를 열성적으로 따르고 홍보하는 것이 그들의 기업가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 역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샤오미의 CEO 레이쥔(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샤오미 창업 멤버들샤오미는 지난 2년 2개월 동안 세 번의 투자를 얻어내며 기업가치를 2억 5천만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그리고 다시 40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무려’ 애플의 17분의 1에 달하는 가치를 지니게 된 것이다.샤오미는 이제 중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기업이 되었다. 전 세계 IT 업계에서는 그들의 다음 도전과제는 어떤 것이 될지, 다음에책정될 그들의 가치는 도대체 얼마가 될 것인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세상의 기대와 관심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실용성을 방패로 세우고 도전이라는 검의 날을 세우는 기업. 샤오미의 마법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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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한지 2년이 갓 넘은 스마트폰 제조 기업이 2억 1,600만 달러라는 거액의 펀딩에 성공했다.이 작은 기업이 이 정도의 거액을 투자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은 업계에서 어느 정도 예측이 되었던 상황이었다.다만 그들이 이번 투자를 통해 기업 가치가 무려 40억 달러에 평가될 것으로 예측한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무엇이 고작 2년을 막 넘긴 기업의 가치를 이토록 끌어올렸을까? 시계바늘을 2년 전으로 돌려보자2010년 4월 6일중국 최대 IT기업 중 하나인 킹소프트의 CEO였던 레이쥔은 회사 전면에서 물러난 지 3년 만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다. 레이쥔과 새로운 도전을 함께하게 된 기업이름은 샤오미(小米).‘좁쌀’ 이라는 이름을 내세워 모바일 인터넷이 가진 미션들을 해결해나가겠다는 꿈을 품은 IT 기업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샤오미가 처음 내놓은 서비스는 MIUI라는 안드로이드 유저 인터페이스였다. 이후 그들은 미랴오(米聊)라는 모바일 채팅서비스를 출시했고, 가능성을 인정받아 2010년 겨울, Morningside, 치밍(启明), IDG로부터 4,100만 달러의 펀딩을 받는다. 이 때 당시의 기업 밸류에이션은 2억 5천만 달러였다.2011년 12월샤오미는 급기야 스마트폰을 제작하기에 이른다. 92종의 스마트폰에 제공되던 MIUI와 7,000만 회원 수를 보유한 미랴오를 장착하여 만든 그들의 스마트폰은 중국 휴대폰업계에 커다란 폭풍을 몰고 왔다.이에 샤오미에 이미 투자한 경험이 있는 Morningside와 치밍, IDG는 물론이고 슌웨이(顺为基金), Temasek, Qualcomm 등 기업들까지 달려들어 샤오미의 2차 펀딩이 진행된다. 이 때 펀딩된 금액은 무려 9,000만 달러, 기업
밸류에이션이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순간이었다.그리고 현재샤오미는 중국에서 애플만큼 커다란 화제를 일으키는 기업으로 성장하며 기업 밸류에이션이 40억 달러에 이르게 된다. 2억 1,600만 달러라는 펀딩 금액은 더 이상 놀랍지도 않다.무엇이, 이 짧은 시간 동안 그들의 가치를 이렇게 높여준 것인가?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의 조화스티브 잡스를 동경하는 샤오미의 CEO 레이쥔은 하드웨어(스마트폰)와 소프트웨어(MIUI), 서비스(미랴오)를 모두 제공하는, 마치 애플과 같은 기업을 만들고 있다.하지만 샤오미가 마냥 애플을 따르기만 하는 것도 아니다. 샤오미는 애플, 삼성 등 대형 기업과의 경쟁을 위해 소비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는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중국인들이 그토록 열광하는 ‘저가’ 스마트폰과 소비자의 의견에 따라 진화하는 MIUI, 미랴오는 그들의 기업정신과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들로, 중국에 ‘샤오미 열풍’을 불게 한 선봉군이라고 할 수 있다실용성을 강화한 전자상거래 서비스샤오미가 앞선 세 가지 서비스에 이어 내놓은 새로운 도전작은 전자상거래였다.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하여 틈새시장에 파고드는 일에 도가트기 시작한 샤오미는 중국 인터넷산업계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전자상거래 영역에도 발을 들이밀었고, 실용성을 승부수로 띄운다.샤오미는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대표 통신기업들과 연계하여 스마트폰과 MIUI 시스템을활용한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창고보관, 중간마진 등 불필요비용을 없애는데 성공하며 판매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큰 반향을 얻고 있다.업계에서 어느 정도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던 샤오미의 전자상거래 서비스 출시는 그들이 어느 정도 성과에 만족하고 멈추고 걸음을 멈추는 기업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다.고정팬의 형성애플은 전세계적으로 애플의 모든 제품을 신봉하는 고정 팬층이 형성되어 있다. 그들은 애플의 신제품이 나오는 날이면 매장 앞에서 밤을새우며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PC, MP3 등을 구매하고 애플의 홍보대사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다.샤오미 역시중국에서 이러한 광팬층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미펀(米粉, 샤오미의 고정팬을 지칭하는 속어로, 한글로 표현하자면 ‘샤오미빠’ 정도의 뜻을 지닌다)’이라고 불리는 샤오미의 신봉자들은 샤오미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고 따르며 샤오미의 모든 것들을 지지한다.수십, 수백 만의 ‘미펀’들이 샤오미를 열성적으로 따르고 홍보하는 것이 그들의 기업가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 역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샤오미의 CEO 레이쥔(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샤오미 창업 멤버들샤오미는 지난 2년 2개월 동안 세 번의 투자를 얻어내며 기업가치를 2억 5천만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그리고 다시 40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무려’ 애플의 17분의 1에 달하는 가치를 지니게 된 것이다.샤오미는 이제 중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기업이 되었다. 전 세계 IT 업계에서는 그들의 다음 도전과제는 어떤 것이 될지, 다음에책정될 그들의 가치는 도대체 얼마가 될 것인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세상의 기대와 관심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실용성을 방패로 세우고 도전이라는 검의 날을 세우는 기업. 샤오미의 마법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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