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털어 집 샀으니 또 나가야죠

쉼터뉴스 · #13313

← 쉼터뉴스

정보 · 2012-04-03 09:50:27 · 조회 3070
심양시 장강가 서탑부근에 위치한 《한국신성》 아파트단지, 현지의 많은
조선족과 귀국로무자들이 이곳에서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자료사진

집 사는데 목돈 《뺏기고》나서 헐렁해진 《돈주머니》를 채우려고 한국행을 재반복하는 조선족이 드물지 않다. 고급아빠트에 살고 멋진 옷을 입으며 풍요롭게 사는 모습의 배후에 숨겨진 진실은 과연 어떤것일가. 낯설기만 한 대도시로 가서 물가압력, 생활압력에 부대끼며 《외롭게》 사는 부분적 조선족들의 또 다른 모습을 이 글에 담아본다.

근일 기자가 장춘, 북경, 상해, 천진, 대련, 심양 등 지역의 부분 조선족귀국로무자들로부터 알아본데 따르면 그들중 60%이상이 해외로무로 번 목돈을 주택을 구매하는데 사용한것으로 알려졌다.

《집은 사는것은 안정한 투자방식의 하나이고 간단하고 쉽게 돈이 불어나잖아요》, 《한국로무 10여년 하고 집 한채도 마련못하면 다른 사람들이 웃어요》, 《자식에 대한 보상이랄가요? 》,《농촌은 이제 지긋지긋…큰 도시에서 편안하게 살고싶어요》…집을 산 이들은 나름대로 리유가 다양했다.

그러나 목적이 명확하지 않은 도시진출과 부동산구매는 《계획》이 부족한 그들로 하여금 다다소소 《통증》을 느끼게 하고있다.

집 사고 텅 빈《지갑》땜에 원치 않는 한국로무행 재반복

천진에서 고급주택 두채를 구입한 현모씨,《한국에서 10여년동안 일하면서 백여만원의 돈을 벌었어요. 2002년 천진에서 일하는 딸을 위해 집을 한채 구입했고 작년 또 천진 근교에 주택 한채 구입했어요.》

천진에 있는 딸과 함께 살기 위해 그곳에 또 한채의 주택을 구입한 현모는 근년에 중국의 치솟는 집값에 경악했다. 《똑같은 면적의 집이 10년전 대비 3배 올랐어요. 이제 집을 사느라 돈도 다 썼지...다시 한국으로 가야 할것 같아요.》 현모가 하는 말이다.

현모와 같이 한국에서 번 돈으로 도시에서 주택을 사고나서 중국에서 당분간 맞춤한 일자리도 없어 또다시 한국행을 택한 조선족이 적지 않다.

그들은 대부분 양로금이나 의료보험 등 보장이 없고 장악한 전문기술도 없어 중국에서 취직이 어려운 사람들이다. 그리고 장사를 한다고 해도 밑천이 변변치 못하고 해서 단순한 체력로동으로 돈을 빨리 벌수 있는 한국로무행을 다시 선택하는것이다.

물업비용 난방비용에 이런저런 비용만 1년에 만여원…

《도시에서 산다는게 정말 만만치 않아요. 집을 사면 만사대길인가 했는데 이거 아무것도 안했는데 1년에 돈이 그냥 만여원이 나가요…》 몇년전 장춘에서 150여평방메터의 고급아빠트를 구입한 윤모씨가 주택의 만만치 않은 부가비용때문에 골머리를 앓고있었다.

농촌에서 올라온 그녀는 몸상태가 안 좋아서 한국로무를 접고 아들이 있는 장춘에 와서 집을 사서 생활하고있다.그러나 움직이지 않아도 나가는 만만찮은 비용으로 불만이 적지 않다. 《1년에 물업비용이 4200원, 난방비용이 4200원, 전기, 물, 가스비용이 2000원좌우…… 이거 합하면 만원이 넘어요…》 윤모는 처음에 도시에 와서 집을 살 때 이렇게 비용이 많이 나가는것을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다고 하면서 도시에 집을 산것을 후회하고있었다.

《텅》빈 집…언제 가족이 모이려나

대련에 집을 여러채 구입한 김모씨, 그중 한 주택은 대련에서 일하고있는 딸이 거주하고있고 나머지는 비여있는 상태다. 김모씨는《아직은 젊었으니 중국에 돌아가면 할 일도 없고 한국에서 일하며 사는것이 더 편해요. 다만 딸이 혼자 대련에 있는것이 안스럽다》고 한다.

《적당하게 돈을 벌고 돌아가서 가족들과 모여서 잘살자고 했는데 참 욕심이 많아져서 멈추지를 못하겠네요.》 김모씨가 말한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 한국로무를 나갔고 지금은 집도 몇채 장만하고 부부 모두 고향에서 양로보험, 의료보험에 가입하여 아무런 근심걱정없이 생활할수 있지만 돈 버는것이 일상의 습관으로 배여 한국로무에서 손떼지 못하고있다고 한다.

중국에 들어와서 일하지 않고 한달만 놀고있어도 이곳저곳 몸이 아파서 못견디겠단다. 십몇년의 기나긴 세월속에 일하고 돈 버는것이 무서운 《고질병》으로 남은것이다.

아빠트…내 《정다운》 이웃은 어디에?

《김치떡, 된장떡 구워서 이웃에 가져다주고 집에 일이 생기면 이웃부터 찾던 시절이 언제던가싶어요. 이제는 문만 나서면 차가운 철문이 반기고…이웃들은 만나면 인사도 안해요….인정을 전혀 못 느껴요…》 3년동안 천진에서 살면서도 도시생활에 정을 붙이지 못한 정모씨가 하는 말이다.

북경, 심양, 청도 등 지역에는 조선족들이 한동네에 모여서 조선족타운을 만들어 그나마 《조선족동네》를 유지하고있다는데 천진에서는 같은 동네에 사는 조선족도 만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정모는 동네잔치가 그립고 정다운 이웃이 그립다고 말한다.
911333330590.jpg

※ 일부 첨부(권한으로 읽지 못한 파일 등)는 미이전일 수 있습니다

쉼터에 새로운 글 쓰기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소중한 기록 중에 꼭 다른 분들에게도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들은 「추천하기」를 눌러주세요.

일부 글들은 악성광고나 의미없는 스팸들일 수 있습니다. 읽는 분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삭제를 희망하는 글에는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로봇을 통하여 정기적으로 확인 및 정리를 합니다.

코멘트 (4)

높이난봉황 · 2012-04-04 08:02:01
이 뉴스를읽어보믄 다 정부의 무능으로 벌어진 중국사회현황을 폭로한것이아닌가
례를들면 의로보험 양로보험이 보편화가 되지 않았다던가 집갑이 거품이 많다던가
98프로는 중국정책이 실패로이루어진 불미스런일이 국민들이 탓으로 말하고 있네
엔지니어 · 2012-04-04 11:11:41
조선족들은 한마디로 덜여물었고 좀 부실하지므...
정치,정세에 깜깜이면서 사전조사,검토 이런거 없이~ 그저 그런가부다 하면서 무턱대고 집을 사며 설치는~

아니글쎄~ 대도시에서 집을 사면 무조건 이득이라는건 또 누가 정해놓은건데??
남이 이득이면 자기도 이득인가? 제수준,조건을 봐야지~
제가 무슨 부동산업자도 아니고 살림안할집을 낯선곳에 왜 미리들 사놓구 난리 떨구
할일도 없으면서 낯선 도시엔 왜 들가는데? ㅋㅋ
그리구 수준에 맞게 집을 장만해야지~ 로무수출을 가서 번돈으로 무슨 고급아파트를 산다고? 휴~~
길림성에만 놓구보게 되면~ 모든도시의 집값은 전부 조선족들이 올려놓구도 성차지 않아서
전중국에서 이름을 날리네~ 돈이 많네 많아~ ㅋㅋㅋ

조선족들 개발상들의 밥만 되였네...호구가 따로 없지 ㅎㅎ
사끄라 · 2012-04-04 20:51:36
맞슴다
다 쓸데없는 짓인거 같은데 말
임다.
제 몸이나 망가지지 말고 호도호도하게 돈 벌지
마카오카지노 · 2012-04-04 18:39:00
제 두손으로 뼈빠지게 번돈으로 고급아빠트 사놓고 빈집을 만들어 놓은 사람이 한둘인가?
모두 지가 알아서 벌려놓은 일인데 옆에서 나댄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상싶네요..
농촌에 초가삼간 알뜰이 가꿔놓고 은행에 백만원 저축해놓고 사는 사람만이
내땅 지키고 내고향 지키고 나중에 자식들이 고향에 돌아와도 따뜯한 온돌방에 모여앉아 화기애애한 설명절을 보낼게 아닐가?
하다못해 큰 도회지에서 생활하다가 나이들이 환고향할때 발펴고 살수있는 초가삼간이라도 남겨준다면...

고급아빠트에서 많은 세금내면서 노년에 고생을 사서하는 분들도 不计其数。
연변 재정수입이 길림성에서 1위라고 나대지만 76% 수입이 외화축재.
힘들게 벌어서 은행에다 저툭한 돈들이 서서히 건축업자들의 손에 들어갔고
은향통장이 거덜이나니 또다시 한국가서 "종"생활을 시작하는 부모님들.
고향에다 사놓은 집은 빈집.

언젠가 인터넷 사이트에서 이런글 본적있습니다.
30대 중반 젊은 내외가 돈벌어서 심터 바다가 부근에다 별장하나 장만했답니다.
집 장만하느라고 은행대부금 200만 때문에 두부부는 아침일찍 출근하고 저녁늦게 퇴근하면서 돈벌이에 정신없었답니다.
집에는 보모가 한가히 강아지를안고 바다구경하면서 집주인보다 더 호강하는 생활을했답니다.
마치 그집을 보모를위해 사놓은듯한 집처럼...

좋은집,좋은차,귀족학교.유학에 처넣는 자금이 얼마나되는지...
무식한 사람은 무지를 낳고 무지는 죄악을 낳는법.
총명한 사람은 지혜를 낳고 지혜는 모든걸 얻는법.

초가삼간 오막살이 추하다고 나무람하던 그분들이
자식한테는 고생안시킨다고 공부하라 뒷시중 드시던 분들이
바손한테 집과 돈을 남겨주려고 뼈빠지게 벌어들여 결국 남좋은 일 한분들이
"죽쑤어 개를 준"식으로 되여버립니다.

우리속담에 "귀한자식 매하나 더 때리라","초년고생 금을주고 못산다."고
선조들의 대물림 문화를 깨치못하고 한치보기 눈 “鼠目寸光"되여버린 지금에와서 그누글 탓하랴~...

쉼터뉴스 · 리스트 (3,486 건)

제목투고자날짜조회코멘트
한국수원토막살인사건파장...결코 먼산의 불 아니다정보2012-04-19 14:45391840
장백산 중국 130개 5A급 풍경구행렬 진입정보2012-04-19 14:4419076
연길종합경기장건설 3분의 2 끝내정보2012-04-19 14:4314560
백청강 “김태원에 들이치던 비난의 화살..날짜도 기억한다” (인터뷰)정보2012-04-18 11:1033783
조선 열병식 김정은 첫 연설…세계 “왁자지끌”정보2012-04-18 11:0917713
연길 택시운전수 행위 규범화정보2012-04-18 11:0813880
'예미한복' 프랑스 파리 패션쇼서 연변브랜드로 부상정보2012-04-11 15:0734916
당중앙의 정확한 결정 드팀없이 옹호해야 한다정보2012-04-11 15:0418999
조선족인구 마이너스성장 대비책 시급정보2012-04-11 15:0325749
연길공항 올 여름가을 5개 항공회사 운행정보2012-04-11 15:0233668
청명날 “효도” 천태만상정보2012-04-05 14:3629495
중국인 근로자들 고향에 송금 많이 안하는 이유는?정보2012-04-05 14:3333111
뉴욕타임즈 "中 대학교사 월급, 세계 최저 수준"정보2012-04-05 14:3217993
연길시 4월달에 웬 폭설...정보2012-04-05 14:3125130
월드옥타 9명의 성공스토리 책으로 출간정보2012-04-03 09:5315702
4월 1일부터 택시 연길대교 마음대로 통차 가능정보2012-04-03 09:5116483
▶ 지갑 털어 집 샀으니 또 나가야죠정보2012-04-03 09:5030704
청명절 ‘조상 무덤 앞서 대신 울기’, 10분에 5만원정보2012-04-03 09:4816175
千葉OKTA 제2회 비지네스 강연회 안내건정보2012-03-31 02:2915960
오바마 방탄유리 뒤에서 조선을 엿보다정보2012-03-28 15:2135821
연변 상주외국인수 5500여명, 길림성 앞자리정보2012-03-28 15:1720793
후꾸시마 핵발전소 방사량 8분이면 즉사정보2012-03-28 15:1023241
中, 10억원 이상 자산가 270만 명정보2012-03-28 15:0916972
남자 정액 강탈하는 짐바브웨 ‘미녀 사냥꾼’정보2012-03-23 19:41968214
연변대학학우회 소식입니다.정보2012-03-22 10:3229241
上海 3월 차번호판 가격 6만元 육박정보2012-03-21 16:3117323
아내 유두 잘라 삼킨 40대 엽기男 `경악`정보2012-03-21 16:30429112
비행기 티켓 판매대행 사이트 90%가 가짜정보2012-03-21 16:2822540
일본 "조선미사일 격추하겠다"정보2012-03-19 14:10257411
2012 세계대학순위서 청화대학 35위에서 30위로정보2012-03-19 14:0919292
← 이전59 / 117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