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몽유병 조심

쉼터뉴스 · #1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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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 2011-11-15 17:05:18 · 조회 2961
지난해 6월 미국에서 열린 수면장애연구학회 연례총회에서는 "수면장애 클리닉에 상담을 요청한 사람들 가운데 약 8%가 잠을 자면서 성 관계를 가졌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제출됐다. 그만큼 비슷한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지난해 3월에는 벨기에의 30세 한 남성이 4살짜리 친딸을 잠결에 성폭행했다가 섹스몽유병 진단을 받았다. 또 같은 해 영국에서는 주택 수리공으로 일하는 대런 그린우드(33)라는 남성이 잠결에 여성을 덮치는 일이 벌어졌다. 그러나 법원은 이 두 남자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의식적으로 이뤄진 '범죄'가 아니라 질병 때문에 벌어진 '사고'라는 것을 법원이 인정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병을 핑계 삼아 성폭행을 저지르는 범죄자들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병의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만큼 폭행 피의자가 진실로 병에 걸려 그런 행동을 했는지, 아니면 고의로 범죄를 저지르고도 발뺌을 하고 있는지를 가리기가 쉽지 않다.

의학계에서는 섹스몽유병을 진단하는 근거로 크게 세 가지를 사용하고 있다. 우선 피의자가 과거에도 비슷한 증상을 앓고 있었는지 여부다. 평소에는 멀쩡하게 잘 지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성폭행을 저지른 뒤 "나는 환자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다.

두 번째 기준은 성폭행 행위가 계획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증명돼야 한다. 사건이 일어난 정황이 우발적이어야지 조금이라도 계획적으로 보이는 구석이 있으면 질병이 인정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피의자들이 성폭행을 저지르고 난 뒤 자신이 무슨 일을 했는지 추적했다는 흔적이 없어야 한다. 섹스몽유병 환자들은 밤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따라서 전날 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확인할 이유가 없다. 만약 이런 '추적의 흔적'이 있다면 이는 피의자의 성폭행이 무의식 중에 일어난 것이 아니라 계획적으로 저지른 범행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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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

다이얼 · 2011-11-16 19:16:04
별난 병이 다 생겨나네요.네살된 자기 딸을 ...둘다 상처 많이 남겠는데.

밖에 나갈 때 혼자 나가지 말면 되겠지만 집에서는 좀 .조기발견과 치료가 성급할텐데...
산다미 · 2011-11-19 17:29:32
ㅉㅉ 별란병이 다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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