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례식사회 저속표현 이젠 스톱!

쉼터뉴스 · #1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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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 2011-10-27 11:28:47 · 조회 1354
[연변일보 2011-10-27 최미란 기자 ]

“차마 눈 뜨고 봐줄수 없네. 저런 저속적인 표현으로 결혼식 사회를 보다니?”

“이건 조선족전통혼례도 아니고 서양식혼례도 아니고 게다가 한어말과 조선말을 마구 섞어 사용하면서 사회를 보니 짬뽕이 따로 없네!”

“시간에 쫓겨 뭐나 부랴부랴, 대충대충 성의없이 진행하다니 정말 실망스럽네!”

결혼식에 참가했다가 사회자의 상업적인 사회에 대해 눈꼴사나와 얼굴을 찌프리는 하객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들을 관리하는 단체도, 부문도 없어 그저 안타까운 한숨만 쉰다. 이대로 방치해두면 혹 우리 전통혼례문화에 먹칠하지 않을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가고있다.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지난 세기 80년대말, 90년대초부터는 결혼, 첫생일, 환갑 등 잔치들을 차츰 개인집에서부터 식당, 호텔, 례식장에 옮겨 치르게 되였으며 그에 따라 례식장 사회자들도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됐다. 지금 연길시에만 30명 정도의 례식장 사회자들이 각종 잔치에 뛰여다니며 활약하고있다. 료해에 의하면 인기가 있고 잘 나가는 사회자들은 한달에 평균 15~20집의 사회를 맡을뿐만아니라 지어 어떤 사회자들은 최근 몇년동안 토요일, 일요일에는 아예 휴식조차 할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연변주민정부문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해마다 우리 주에서 결혼하는 신혼부부는 4500쌍 좌우라고 한다. 특히 길일이거나 명절 같은 날에는 연길시내 호텔, 웨딩홀의 100여개 례식장은 일년전부터 예약이 전부 끝난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이런 날에는 결혼하는 신랑, 신부보다 더 바쁜 사람들이 있다. 바로 결혼식 진행 사회자들이다.

사회를 보는 차수가 많아짐에 따라 수입도 늘어나기에 하나라도 더 많이 뛰고싶어하는 사회자들의 마음은 누구나 다 리해할수 있다. 그러나 하루에 4~5집의 사회를 맡아하다보니 신랑, 신부한테 있어서는 일생에 단 한번뿐인 가장 뜻있는 결혼식을 대충 마무리짓거나 사회자가 약속시간에 도착하지 못해 반시간, 한시간 넘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아 사회자에 대한 직업도덕, 자질, 수양에 대한 비판이 끊기지를 않고있다.

어느 한번 첫돌생일잔치에서 사회자가 아이 부모한테 “이렇게 튼튼한 애가 태여난건 밭이 좋아서입니까 아니면 씨가 좋아서입니까?”라고 묻는것을 본적이 있다. 재미나게 하려고 던진 말이나 오히려 뒤끝은 그다지 개운치 못했다.

사회자들은 아마 잔치분위기를 웃음의 바다로 만들기 위해 “다채로운 쇼”를 하고 거기에 육담까지 곁들이고있을것이다. 신랑, 신부가 부모님한테 그동안 키워준 정에 고마움을 표하고 이다음 행복하게 살것을 다짐하며 앞으로 더 효도하겠다는 뜻으로 절을 올리는 절차를 “워따우(卧倒)”라고 한어로 스스럼없이 소리쳐 주위를 웃게 하였을지 모르나 씁쓸함이 바로 온 몸에 퍼져옴을 막을수가 없었다.

요즘 들어 한국인,일본인들과의 국제결혼도 많고 또 타민족과의 결혼도 급증하고있는 이때 상대방의 언어로 한두마디씩 넣어 진행하는것도 나쁘지 않으나 우리 민족의 전통혼례는 고사하고 례절까지 헝클어뜨리면서 진행하는것에 대해서는 도저히 봐줄수가 없다.

결혼식장에 가면 어느 사회자나 바가지 쇼를 진행한다. 첨단과학기계보다도 더 정확하다면서 바가지를 들고 나온다. 신랑신부한테 아들과 딸중 누구를 원하는가고 물어본후 신랑보고 뿌려라고 한다. 바가지가 뒤엎어지면 딸이고 그렇지 않으면 아들이라고 한다. 물론 사회자마다 각각 다르다. 일부는 뒤엎어지면 아들이라고 하기도 한다. 아들 혹은 딸만 련속 나오면 몇번이고 뿌리게 한다. 어찌보면 참 재미가 있다고도 할수 있다. 이는 연변의 결혼식장에서만 볼수 있는 진풍경이니 말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에서부터 유래된 혼례문화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있다.

또한 사회자들이 결혼잔치상을 왜 받으며 공기밥속에는 왜 닭알을 넣으며 신랑은 왜서 닭알을 꺼내먹고 닭모가지를 비트는지에 대해 조금씩 설명해줬으면 전통문화에 대한 리해와 우리 민속문화를 알릴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수 있으려만 그저 “신랑이 식성도 좋은게 무엇도 잘하겠소...”라고 하면서 저속적인 말로 대체하다니 정말 꼴불견이 아닐수 없다.

하객들을 웃기기 위해서 하는 말인지 아니면 조선족전통혼례식에 대하여 아무것도 몰라 그냥 내뱉은 말인지 의문이 가는 대목이다. 하여 일부에서는 우리 문화, 우리 전통혼례에 대한 사회자들의 지식에 대하여 평가한후 자격증을 내주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면 어떻겠냐는 지적도 나오고있다.

물론 지금은 빠른 변화, 간편함과 개성을 추구하는 시대라 하겠다. 그렇다고 전통혼례문화를 전부 부정하고 현대식만을 고집할수는 없다. 지금의 혼례식에서 상차림 같은것은 전통혼례문화요, 웨딩드레스를 입는것은 서양식이라 하겠다. 어찌보면 우리는 전통과 현대가 뒤섞여진 혼례문화를 보고있는것이다. 우리는 변화에 무색할 정도로 몇년간 사회자들의 똑같은 진행방식과 노래, 저속적인 유모아를 들어왔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잘 어울려야만 우리 문화가 더욱 번영하게 될것이다. 그렇다면 례식장에 선 사회자들의 어깨도 무거운것이다. 이들이 우리 전통혼례문화에 대한 리해와 존중 그리고 그것을 현시대에 어떻게 접목시키는가 하는 노력의 여하에 따라서 우리 민족 혼례문화가 전혀 다른 양상을 띠게 될것이다.

례식장에서의 사회를 단지 돈벌이로만 생각하지 말고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을 지키고 발전시키며 널리 알리는데 사명을 지니고있음을 명기하고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결혼례식장에서 더는 “저게 조선족들의 결혼문화인가?”라는 부끄러운 질문을 받지 않고 “이게 바로 조선족혼례문화이구나!”라는 감탄을 하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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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3)

일항사 · 2011-10-27 17:48:58
지금 연길에가 식으 올려도 옛날잔치처럼 흥성흥성 하지 못합니다.
주츠런이 례를 들어 인기있는 홍X란씨랑 하루점심에 잔치집 여섯탕 뜀니다.
보통 저녁잔치없고 점심잔치많으니깐 어떻케 하나 시간 줄여서 다른데를 가자고 발써 눈치 황 알깁니다.
보통 30분쯤에 사회가 끝나버리고 불러온 가수가 노래하는 틈을 타서 주츠런은 증발해버리는겁니다.
주츠런이 튀면 옆에치들이 좀 흥으 돋구구해야되는데 어디 매집마다 그렇케 됩니까?
그저 신랑신부가 술이나 붇구 앉아 술으먹다가 끝나버리는데 많침.
이제 돌아가서 잔치올리는 분들은 주츠런이랑 잘 골릅소.
훈싸써잉땐에가서 사진찍으면 다 주츠런이랑 이툐룽이됐다고 같이 해라는데 그게 대부분 30분짜리입니다.
가네 다 줄이 대가지고 소개하믄 훠이커우 먹는단 말입니다.
좀 이곳저곳 수소문해서 그리 이름없어도 시간 푼푼히 하고 재밌게 하는 주츠런 골라란 말임다.
갠데 어디 시간이 그렇케 됨까?한두주일 예정하고 들어가믄 근본 그런거 고를 시간이 없느데.

사진사랑 촬영사랑 자기가 직접 찾아가지 않코 다 누기소개거나 훈싸서잉땐에서 추천한거 쓰면 잘못했단 재미없슴다.
사진사도 잘골라야 됨니다.내 동미잔치에서 카메라도 이찌간이 아니고 얇다만 디카를 가지고 온 사진재를 봤습니다.
일본에서 만엔정도하는거.
그리구 장수를 제한해 백장에 500원 이렇케 받아내는데 장수를 초과하면 또 돈달랍니다.
그랜데 처깜에 사람들이란게 돈으 청해 사진찍으면 싹찍어주겠지 생각하고 몇장에 얼마인가 그리 캐지 않는단말임다.
잔치날에 어디 거절할 집이 있습니까?처깜에 500원정하고 사진재 불렀는데 사진재갈때 800원가져가 버림니다.
나그내 짼비모재쓰구 택이 뾰족한게 진짜 웃깁데다.

마지막에 내옆에 앉아 술으 먹는거 어쨰 지금 써우지랑 사진이 영 잘나오는데 써우지를 가지구 다니지 그렇케 비싼거 잔치집에 들구댕김두 하니깐 자기를 놀리는거 아는지 말으 아이합데다.

육담이 없어봅소.
재미없지.
험한 남자주츠런들은 던지는 바가지를 꺼꾸러 쥐고 신부한테 보이메 신랑의것도 이마이크지 하메 물어봄다.벨지 랄 다함니다.
그랜데 거기서 폭소가 터져나오고 분위기가 고조되고 어쨋든 과도하면 안되는데 참 이점은 모순입니다.
독수리의매력 · 2011-10-28 16:40:52
한마디로 낮은 국민성과 도덕이 뒤엎진나라에서 사니까 소질이 발바닥이여서 돈이라믄 오금 못쓰니까 어쩔수 없지므
언제 가네들이 저질이구 고질이구 따집니까
대장군 · 2011-10-29 00:08:21
저 2006년에 결혼식떄 김문혁 사회다 햇슴다 결거 없어요 돈아니면 아는 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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