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도시에 갔던 조선족젊은이들이 “귀향”길에 나서고있다. 그들은 왜 “귀향”길을 선택하고있는가?
기자가 북경의 조선족젊은세대 30명을 상대로 한 조사중에서 70%가 “귀향”을 생각했으며 그중의 40%가 이미 “귀향”을 하였다. 북경의 모 은행에서 취직한 조선족 황씨는 “3,000원의 월봉은 고향에서 1,000원 버는것보다 못하다”며 힘든 수도생활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심양으로 돌아올 의사를 밝혔다.
가정형편이 괜찮은 박씨는 북경에서 취직한지 3년이 됐지만 경쟁률이 워낙 치렬하다보니 외롭고 힘들다고 했다. “고향에 돌아가면 자가용도 몰고 큰집에서 살수 있다.”며 사직하고 고향에 돌아가겠다고 표했고 녀친과 북경에서 2년동안 생활해온 라씨는 “평당 만원 넘는 집값때문에 북경에서 집을 산다는것은 하늘의 별따기다.”며 북경에서 몇년간 열심히 더 벌어서 고향에 돌아가 집을 마련할것이라고 했다. 또 북경에서 5년동안 사업해온 전씨도 “경쟁률이 너무 높아 정신압력이 크고 장사도 전과 같지 않다. 차라리 고향에 돌아가 자그마한 식당이라도 차렸으면” 하는 계획을 하고있었다.
수도나 연해대도시는 꿈과 패기, 열정을 지닌 젊은세대들이 그토록 갈망하고 기대해온 곳이기도 하였다. 12년간 분투하여 대도시소재의 대학에 진학하면서 이들은 눈부시게 발전하는 대도시 발전상과 물질세계에 매료되였고 졸업후에는 당당한 대도시사람으로 되여 높은 임금대우를 받으면서 도시의 번화와 열정속에서 살고싶었던것이다. 4년 대학생활을 마치고 수십대일 지어 수백대일이라는 치렬한 경쟁속에서 “행운아”로 되였지만 정작 수년간의 직장생활을 거치면서 대도시의 생활은 꿈과 현실의 거리가 너무 멀다는것을 느끼게 하였다.
콩나물시루같은 뻐스안과 지하철안을 비집으며 숨가쁘게 출퇴근하여도 초라한 “달팽이집”의 신세를 면하기 어렵다. 또한 하루하루 쌓여가는 직장생활의 스트레스와 피곤으로 하여 장미빛속의 꿈은 더욱 묘연하기만 하다.
그러나 대도시의 견문과 여태껏 배워온 지식이나 직장생활에서 쌓은 경험을 갖고 나날이 발전하는 고향의 도시에서 잘 발휘하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앞날이 창창한 미래를 약속할수 있을것 같았다. 또한 날로 정감이 메마르고있는 대도시보다는 고향의 훈훈한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시며 부모의 따뜻한 숨결을 느끼며 사는것이 더 행복한것 같았다.
북경이나 상해 등 연해대도시에 진출한 조선족젊은세대들속에서 일고있는 “귀향”속에서 “인재공동화”로 몸부림치고있는 조선족사회의 희망과 미래를 느껴본다.
[출처:조글미디어 media.zog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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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4)
월급 3천은 눅거리 지식로동자인가여.

고향의 초가삼간 남쪽하늘아래 아파트보다 더 정이 가는걸 어쩔수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