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구이, 아이스크림장사로부터 끈질기게 일한 리정세
(흑룡강신문=하얼빈2011-05-04 )길림성 특파원 윤운걸 =“끈질기게 일하는 사람만이 오늘날 살아 나갈 수 있다”고 말하는 조선족 리정세(50세) 사장은 말하면서 그젯날 농사일,인삼재배,고구마구이,아이스크림장사,의류수선,부동산업 등 못해본 일이 없는 그는 오늘날 생일연, 혼례식,회갑연,회의실 그리고 한식,일식,중식을 일체화한 복합적인 회관을 꾸리고 있는데 그 회관이 바로 연길시 공원 맞은켠에 있는 “헤영이 술집”이다.
회관면적이 500제곱메터에 800만원이란 고정자산을 갖고 있는 리정세 사장의 치부의 길은 단 하나-무엇이든지 손대면 끝을 봐야한다는 신념이다.
“내가 연길시 서시장에서 고구마구이 장사를 할 때 연길시내에는 고구마구이 장사를 하는 조선족은 단 둘이었다”며“우리조선족들은 왜 얼굴이 그렇게 가려워 천한 일은 안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리정세 사장은 설명하면서 일에는 귀천이 없기에 돈을 벌면 가정생활이 윤택되는데 뭐가 부끄러우냐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날을 회고했다.
고향이 연변조선족자치주 안도현인 리정세는 1982년도에 고중을 졸업하고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아 대학을 포기하고 부모와 함께 농사일에 달라 붙었다.그러나 농사만 지어서는 밥벌이도 안 되는 것이 당시의 현실이었다. 하는 수없이 인삼재배 등 다종경영에 달라붙었다. 거기에서 재미를 보고 목돈을 쥔 그는 통이 크게 인삼재배를 확대할 일념으로 훈춘에 가서 규모가 큰 인삼장을 경영했던 것이다. 그러나 몇년가지 못하고 인삼 값이 무우값보다도 못하게 폭락하는 바람에 그의 인삼재배경영은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하는 수없이 인삼재배를 포기하고 연길시에 상경했다.
연길시에 상경한 그의 고민은 태산 같았다. 때는 바로 89년도 한겨울이라 뭘 했으면 좋을지 망설이던 차에 마침 고구마장사가 눈에 띄였다. 시장조사를 해보니 고구마를 먹는 사람은 대부분 조선족 여성들이지만 장사는 모두 한족들이 했다. ‘왜 조선족은 고구마장사를 하면 안되겠는가’라고 속셈을 하면서 조사해보니 고구마 한근에 32전, 구워서 팔면 2원, 그것도 본전이 크게 안 드는 장사였다 .인츰 이 일에 달라 붙었다.장사는 가관이였다. 그해에 한겨울만해도 고구마 장사로 가정살림용돈을 넉근하게 마련하고도 만원이란 순수입을 올렸다.
봄까지 고구마 장사를 하고 보니 여름이 왔다. 연변의 고구마구이 장사는 겨울철이 한때이다. 아이스크림,음료수 장사도 절때 대부분이 한족 몫이었다. 그러나 아이스크림과 찬음료를 마시는 사람도 절때 대부분 조선족이었다. 그래서 이리저리 궁리하던 끝에 여름철에 아이스크림 장사에 달라붙었다. 완전히 기타 민족 장사군들과의 도전이였다. 여름에는 아이스크림,음료를 팔면서, 가을철에는 김치조미료장사,비닐박막장사,광천수장사,구두닦이,의류수선, 좌우간 영세민들이 하는 일이라면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해 나가면서 나아가 부동산경영에도 손을 뻗쳤다.
99년도부터 벌였던 그의 의류수선업은 서시장에서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그는 의류수선에서 달인으로 부상해 수많은 사람들이 택시를 타고서라도 그에게 와서 옷을 수선했는데 어떤 옷 수선 가격은 5원밖에 안되었지만 택시를 타고까지 와서 수선하는 고객이 많았다.
1989년도부터 2009년 즉 20년간 아글타글 번 돈이 목돈으로 되어 더 큰 사업을 벌여야겠다는 일념으로 이렇게 800만원을 투자해 대형 음식 회관을 꾸렸던 것이다.
리정세의 창업성공으로 현재 40명의 일군들이 일자리를 찾아 이 회관에서 일하고 있다.
리정세 사장은 “돈이란 하루아침에 버는 것이 아니고 오직 끈질긴 노력이 안받침 되어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오늘날 연변의 많은 조선족들이 한국 혹은 중국의 내지 등 먼 곳에 가야만 돈을 벌 수 있다고 착각하기에 갔다가 거지로 돌아온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중국에 13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인구가 살고 있는데 저마다 돈을 벌려고 몸부림치고 있으니 실지 돈벌기란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러니 남들이 꺼려하는 일부터 시작해서 노하우를 쌓으면 어느 때 가든지 성공하는 인물로 된다고 그는 거듭 강조하고 있다.
리정세 사장은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나서 하루에 세 끼니의 밥밖에 먹지 못하는데 너무 욕심을 부리면 안 되고 무슨 일을 하든지 올바른 마음, 성실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면서 그젯날 연길시 서시장에서 장사할 때의 일을 얘기했다. 어느 하루 돈가방을 주었는데 지갑을 열어보니 얼핏 봐도 3-4천원은 되었다 주저없이 즉시 파출소에 넘겼던 것이다.돈을 찾은 임자는 너무나도 감사한 나머지 얼마간 보수를 내놓으려 했지만 거절했던 것이다. 그는 아무리 밑바닥 장사를 해도 이렇게 주은 돈은 절때 착복해서는 안 된다는 일념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오늘날에도 자금이 축적되니 직원들의 사정을 헤아려 복리사업도 열심히 해나가고 있다. 주방에서 일하는 한 사나이가 결혼하게 되자 서슴없이 집 한채를 사주었고 또 문화체육사업에도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출처:조글미디어 media.zog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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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보면 우리세대인 아저씨 자녀분들은 아저씨보다 더 성공할수있는 기반을 아저씨가 만들어줄수 있기에 축복받고 태여난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