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한족, 설날에 손 맞잡는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중국인교회는 오는 4일 오전 11시30분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조선족과 한족의 반감과 갈등 해소를 위한 화합과 공존'이라는 제목으로 설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으로 시집온 한족 여성들이 대림동 소재 '조선족 노인정' 소속 노인 40여명에게 설날 떡국을 대접하고 세배를 한다. 이어 쌀 10포대 전달식, 조선족 노인들과 한족 간 손잡기 등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한 최황규 서울중국인교회 목사는 조선족과 한족간 관용적인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행사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일부 조선족이 한국에서 소수민족으로 전락한 한족을 멸시·천대하면서 한족들의 반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은 반감을 해소하기 위해 두 민족 간 '화합과 공존'을 위한 설날행사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시진 조선족 노인정 회장은 "민족은 다르지만 우리는 다 중국에서 자라고 성장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한국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는 중국인들을 위해 어른인 우리가 보호막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으로 시집온 한족여성 짜오위메이씨는 "노인정에 계신 어르신들은 사실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같은 분들"이라며 "중국인과 중국동포의 화합과 공존을 꾀하고 나아가 한국사회에 화합과 공존의 정신이 퍼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출처:조글미디어 media.zog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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