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타벅스 커피값, 美보다 50% 더 비싸

쉼터뉴스 · #1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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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 2012-10-27 16:49:26 · 閲覧 1611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미국보다 못한 서비스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광저우(广州) 지역신문 신콰이바오(新快报)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미국 시장에서 커피 한잔이 최고 4달러(4천4백원)을 넘지 않아 일반 시민들도 즐길 수 있는 ‘서민 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라떼, 모카, 카라멜 마끼아또 등의 톨(Tall) 한잔 가격이 평균 30위안(5천4백원)으로 미국에서 20위안(3천6백원) 수준에 판매되는 것을 감안하면 50% 이상 비싸다.

특히 아메리카노의 경우, 톨(Tall) 한잔 가격이 22위안(3천8백원)으로 미국에서 12위안(2천1백원)에 판매되는 것에 비하면 무려 83%나 비싸다.

최근 미국에 여행을 다녀온 우(吴)씨는 "여행 도중 스타벅스를 갔다가 커피 가격이 중국보다 절반 가까이 저렴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랬다"며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상술을 부리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밝혔다.

가격이 비싸지만 스타벅스가 코스타(COSTA, 영국), 퍼시픽(Pacific, 홍콩), 코피(Kopi, 인도) 등 경쟁업체에 비해 서비스가 뛰어난 것도 아니다. 스타벅스는 88위안(1만5천원)을 내고 회원카드를 만들면 10잔당 아메리카노 한잔씩 공짜로 마실 수 있도록 한다.

그런데 코피의 경우, 회원카드를 공짜로 만들 수 있고 회원카드 소지자는 15%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적립된 포인트는 다른 음료로 바꿔마실 수 있다. 코스타도 288위안(5만원)짜리 쿠폰을 구입하면 34위안(6천원)짜리 커피 10잔을 마실 수 있으며 ‘커피 6잔당 1잔 공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퍼시픽도 커피 8잔당 무료로 1잔을 제공한다.

또한 스타벅스에서 아침식사를 할 경우, 15~20위안(2천7백~3천6백원)의 아침세트를 제공하는데 커피 한잔을 추가하면 아침식사 한끼 가격이 50위안(9천원)에 육박한다. 맥도날드에서 ‘햄버거+커피‘ 모닝세트가 6위안(1천원), KFC의 모닝세트가 6위안대인 것을 감안하면 몇배나 비싸다.

원두도 신선한 원두가 아닌 유통기한이 임박한 원두를 사용해 커피를 만들었다. 신콰이바오 기자가 지난 23일 광저우 번화가인 타이구후이(太古汇)에 위치한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했을 당시 매장에서 사용하는 원두 대부분이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 케냐 원두의 경우 유통기한이 올해 10월 27일까지로 5일밖에 남지 않았다.

이같이 커피 가격이 비싸고 서비스도 만족스러운 편이 아니지만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엄청났다. 스타벅스의 지난 3분기 재무보고에 따르면 미국, 유럽 지역의 영업수입 증가폭은 각각 14%, -47% 였지만 중국은 증가폭이 37%에 달했다. 영업순이익 증가폭도 중국은 32.4%로 미국의 19.8%, 유럽의 1.9%보다 훨씬 높았다.

스타벅스 중국 관계자는 "제품 가격은 원가를 토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반응 정도에 따라 가격을 정한다"고 해명했다.

실례로 최근 인도에 처음으로 개장한 스타벅스의 경우, 커피가 일반화되지 않은 시장 상황을 감안해 카푸치노 ‘숏(Short)‘ 사이즈 한잔 가격을 95루피(1천940원)로 책정했다. 이는 베이징의 4달러(4천4백원), 미국 3.5달러(3천8백원), 한국 3천9백원에 비해 크게 낮게 책정된 가격이다.

신문은 "베이징시공상국은 최근 나이키가 중국에 제품을 비싸게 판매한 ‘이중잣대‘를 적용한 점을 들어 487만위안(8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며 "스타벅스도 중국에서의 커피 판매가가 해외보다 10위안(1천8백원) 가량 비싼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바오 D.U. 김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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