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북경에 59년 만에 최악의 스모그가 덮치는 등 중국 전역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0일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북경에서 스모그가 발생하지 않은 날이 닷새에 불과해 1954년북경시 기상대 관측 이래 스모그가 가장 빈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경에서는 전날 `지름 2.5㎛(마이크론미터=1/1000㎜) 이하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최고 456㎍/㎥까지 치솟은 데 이어 이날도 일부 지역에서 최고 4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 25㎍/㎥의 십수배에 달하는 것이다. 북경에서는 최악의 대기오염을 나타내는 홍색의 바로 아래 단계인 주황색 경보가 이틀째 발령됐다.
스모그는 북경에 그치지 않고 천진시와 하북성, 산동성, 료녕성을 비롯한 중동부 지역과 하남성과 호북성, 산서성, 강소성 등 남부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중국 환경보호국은 처음으로 스모그가 중국을 덮고 있는 위성사진을 공개해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중국 언론들은 이를 토대로 지난 29일 발생한 스모그가 중국 전체의 14%를 차지하는 10개성 130만㎢ 면적을 뒤덮었다고 분석했다.
전국적으로 고속도로 통행 혼란과 항공기 연발착 등 피해가 속출했다. 북경시 교통국은 전날 일부 지역에서 가시거리가 50m 이내로 줄어들면서 고속도로 7곳의 통행을 전면 차단했다. 하뷱성 등 다른 지역 곳곳에서도 고속도로 통행이 일시 차단됐다. 북경 수도공항은 50편 이상의 운항이 취소됐고, 하남성 정주 공항에서는 400편이 연기 혹은 취소됐다.
북경시 당국은 급기야 공무차량 운행 감축과 공장 가동 중단 등 긴급 대책을 내놨다.
시 당국은 이번 스모그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이 자동차 급증에 따른 배기가스 증대로 보고 공무차량 운행을 30% 줄이고, 배기가스 규제 위반차량을 엄중히 단속하기로 했다.
또한 제련과 화학, 건자재 등 오염물질 배출이 상대적으로 많은 103개사의 공장 가동을 중단시켰다. 또한 공사장에서 날리는 흙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토사류 운반 차량의 운행을 중단시키고,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석탄 발전소 등에 대한 점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북경 = 정혁훈 특파원]
30일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북경에서 스모그가 발생하지 않은 날이 닷새에 불과해 1954년북경시 기상대 관측 이래 스모그가 가장 빈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경에서는 전날 `지름 2.5㎛(마이크론미터=1/1000㎜) 이하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최고 456㎍/㎥까지 치솟은 데 이어 이날도 일부 지역에서 최고 4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 25㎍/㎥의 십수배에 달하는 것이다. 북경에서는 최악의 대기오염을 나타내는 홍색의 바로 아래 단계인 주황색 경보가 이틀째 발령됐다.
스모그는 북경에 그치지 않고 천진시와 하북성, 산동성, 료녕성을 비롯한 중동부 지역과 하남성과 호북성, 산서성, 강소성 등 남부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중국 환경보호국은 처음으로 스모그가 중국을 덮고 있는 위성사진을 공개해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중국 언론들은 이를 토대로 지난 29일 발생한 스모그가 중국 전체의 14%를 차지하는 10개성 130만㎢ 면적을 뒤덮었다고 분석했다.
전국적으로 고속도로 통행 혼란과 항공기 연발착 등 피해가 속출했다. 북경시 교통국은 전날 일부 지역에서 가시거리가 50m 이내로 줄어들면서 고속도로 7곳의 통행을 전면 차단했다. 하뷱성 등 다른 지역 곳곳에서도 고속도로 통행이 일시 차단됐다. 북경 수도공항은 50편 이상의 운항이 취소됐고, 하남성 정주 공항에서는 400편이 연기 혹은 취소됐다.
북경시 당국은 급기야 공무차량 운행 감축과 공장 가동 중단 등 긴급 대책을 내놨다.
시 당국은 이번 스모그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이 자동차 급증에 따른 배기가스 증대로 보고 공무차량 운행을 30% 줄이고, 배기가스 규제 위반차량을 엄중히 단속하기로 했다.
또한 제련과 화학, 건자재 등 오염물질 배출이 상대적으로 많은 103개사의 공장 가동을 중단시켰다. 또한 공사장에서 날리는 흙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토사류 운반 차량의 운행을 중단시키고,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석탄 발전소 등에 대한 점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북경 = 정혁훈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