习近平 절약 강조에 `설 특수` 실종

쉼터뉴스 · #1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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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 2013-02-02 11:52:36 · 閲覧 1441
오는 9~15일 이어지는 중국 春节 연휴를 앞두고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중국 대륙에서는 习近平 중국 총서기가 반부패와 근검절약을 강조하면서 고급 음식점, 술ㆍ시계 상점, 꽃집 등 춘제 특수를 누려왔던 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정부 기관과 국유기업들이 춘제를 앞두고 열었던 신년 파티를 취소하거나 대폭 축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진핑의 `절약 스타일` 때문이다.

반면 미국 여행ㆍ쇼핑 업계는 명절 기간 중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중국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들뜬 분위기다.

과거 중국에서는春节 연휴 시작 2주 전부터 축제 분위기였다. 고용주들은 떠들썩한 파티를 열어 직원들에게 술과 음식을 대접하고 아이패드 같은 경품 선물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习近平 이 부정부패 척결을 강조하고 호사스러운 연회를 금지하면서 설을 앞둔 중국의 분위기도 달라졌다.

FT에 따르면 5000억달러규모의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는 올해 설 파티를 취소했다. 중국 최대 국영 석유업체인 페트로차이나와 시노펙도 신년 행사를 축소하거나 취소할 방침이다. 저렴한 식당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 조촐한 신년 파티를 여는 기업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 내부에서는 春节 특수마저 사라질 조짐이다. 新华网은 중국 정부 관료의 `3공경비(접대비ㆍ출장비ㆍ관용차)` 축소 등 낭비 방지 풍조가 널리 퍼지면서 외식업체 등이 춘제를 앞두고도 맥을 못 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초 중국 고급 호텔의 매출이 20%, 중국 술인白酒의 매출은 전년 대비 30%가량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있다. 연회장에 꽃장식을 걷어내라는 习近平 의 말은 꽃집에는 찬바람이 되어 돌아왔다.

上海호텔 등에 꽃을 공급하는上海 청좡 플로리스트는 "지난해 매출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중국 본토 사정과는 달리 미국 여행ㆍ쇼핑 업계는 `游客(중국 관광객)` 맞이에 들썩이고 있다.
중국 여행사 CYTS는 성수기인 7~9월보다 가격이 저렴한 12일짜리 미국 서부연안 여행상품과 15일짜리 미국 전국일주 상품을 春节특별 상품으로 내놓았다.

미국 백화점들은 벌써부터北京语와 广东语가 가능한 직원들을 배치하고 있다. 뉴욕 여행 업체 NYC앤코는 2006~2012년 미국을 방문한 중국 여행객이 442%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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