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못 푼 숙제"…시진핑 집권 뒤 급물살중국의 수도권에 해당하는 베이징(北京)시, 톈진(天津)시, 허베이(河北)성을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묶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이들 성(省)·시(市)는 최근 단일 경제권 구축을 위한 개별 지역 협의를 마쳤으며 기본계획 마련에 착수했다고 대만 연합보 등이 6일 전했다중국 중앙 정부도 "수도 경제권"을 발전시키기 위한 지원 준비에 나섰다.이 광역경제권이 출범하면 상하이(上海), 광둥(廣東) 등 동·남부 해안을 중심으로 한 경제발전 축과 경쟁하는 또 하나의 중국 내 경제블록이 만들어지는 것이다.이 경제권 구상은 30여 년 전인 1982년 처음 제시됐다. 1996년에는 기본 밑그림까지 마련됐지만 베이징과 톈진이 경제적 "우월 지위"를 서로 다투면서 그동안 진전을 보지 못했다.그러나 지난해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들어선 뒤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지난해 12월 중국의 경제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도시화 확대와 함께 광역 도시화가 핵심 과제로 제시되면서 이 구상이 다시 주목받았다.3개 성·시가 지역 간 개별 접촉을 통해 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한 합의서를 마련하는 데도 시진핑이 직접적인 "역할"을 했다고 대만 매체는 소개했다.시진핑은 지난 5월 중순 톈진을 순시차 방문했을 당시 경제권 통합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대만 언론은 공기 오염 방지 등 환경 분야도 지역 간 협력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tjda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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