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암달러 양대 시장 중 한 곳 형성
(서울=연합뉴스) 중국 부자와 관리들이 지난 10년 간 여러 경로와 다양한 방법을 통해 무려 3조 달러(3천180조 원)에 달하는 거액을 해외에 밀반출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미국에 본부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訊)은 10일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을 인용해 중국인의 불법 자금 해외 유출로 세계 양대 암달러 시장의 하나가 형성됐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인의 거액의 자금 해외 도피에 관련해 시기별, 나라별 등 세부적인 내역과 출처나 소식통들은 언급되지 않았다.
중국 부자들은 자금을 해외로 빼돌릴 때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은행의 재테크 담당자 등을 이용하는 환치기를 비롯해 각종 교묘한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쉰은 전했다.
중국 자금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은 중국 은행의 이자율이 낮고 수년 전부터 증시가 폭락하는 동시에 부동산 시장에도 거품이 생겨 국내에 마땅한 투자처가 없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중국 관리들도 부정 축재한 거액의 자금을 해외에 도피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의 자금 해외 도피는 자녀의 해외유학과 해외 투자를 위한 이민을 준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보쉰은 전했다.
중국 부자 명단을 매년 발표하는 중국 후룬(胡潤) 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 부호의 거의 절반이 이민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권 귀족들이 이민을 선호하는 국가는 캐나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 영국, 싱가포르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국가는 중국과 범죄인 인도 협정이 체결돼 있지 않고 자녀 교육을 위한 우수한 고등교육기관들이 있으며 투자 이민을 허용하는 조건을 만족시키기 때문이다.
앞서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지난 3일 중국인들이 캐나다와 미국으로 현금을 많이 밀반입하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자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인의 현금 반출을 연간 5만 달러 이내로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고 위반자에 대한 처벌 수위도 높지만 자금의 해외 유출이 확대 추세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sdcho0176@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중국 부자와 관리들이 지난 10년 간 여러 경로와 다양한 방법을 통해 무려 3조 달러(3천180조 원)에 달하는 거액을 해외에 밀반출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미국에 본부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訊)은 10일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을 인용해 중국인의 불법 자금 해외 유출로 세계 양대 암달러 시장의 하나가 형성됐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인의 거액의 자금 해외 도피에 관련해 시기별, 나라별 등 세부적인 내역과 출처나 소식통들은 언급되지 않았다.
중국 부자들은 자금을 해외로 빼돌릴 때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은행의 재테크 담당자 등을 이용하는 환치기를 비롯해 각종 교묘한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쉰은 전했다.
중국 자금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은 중국 은행의 이자율이 낮고 수년 전부터 증시가 폭락하는 동시에 부동산 시장에도 거품이 생겨 국내에 마땅한 투자처가 없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중국 관리들도 부정 축재한 거액의 자금을 해외에 도피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의 자금 해외 도피는 자녀의 해외유학과 해외 투자를 위한 이민을 준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보쉰은 전했다.
중국 부자 명단을 매년 발표하는 중국 후룬(胡潤) 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 부호의 거의 절반이 이민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권 귀족들이 이민을 선호하는 국가는 캐나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 영국, 싱가포르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국가는 중국과 범죄인 인도 협정이 체결돼 있지 않고 자녀 교육을 위한 우수한 고등교육기관들이 있으며 투자 이민을 허용하는 조건을 만족시키기 때문이다.
앞서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지난 3일 중국인들이 캐나다와 미국으로 현금을 많이 밀반입하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자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인의 현금 반출을 연간 5만 달러 이내로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고 위반자에 대한 처벌 수위도 높지만 자금의 해외 유출이 확대 추세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sdcho01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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