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캘리포니아 학교에서 영어 못배우는 학생 2만명"

쉼터뉴스 · #15009

← 쉼터뉴스

정보 · 2013-01-28 20:41:41 · 조회 1267
미국에서 한국 등 아시아계 이민자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 공립학교에서 2만명이 넘는 비영어권 이주 학생이 영어를 배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캘리포니아주 261개 공립 초, 중,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따로 배울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27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미국시민자유연맹(ACLU)과 캘리포니아 아시아-태평양 미국인 법률 센터(CAPALC)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영어를 모국어를 쓰지 않아 영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이주자 학생들에게는 별도의 영어 교육을 시켜주는 것은 연방법과 캘리포니아주 법률에 규정된 공립학교의 의무 사항이다.

연방법과 주법에 따라 영어가 서툴러 일반 과목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에게 별도의 영어 수업(EL)을 해주기 위해 각급 공립학교에 해당 예산도 배정된다.

이 조사를 벌인 두 시민단체는 보고서에서 영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학생이 공립학교에서도 영어를 배우지 못하면 미국과 캘리포니아주의 미래가 어둡다고 지적했다.

ACLU 남부캘리포니아 지부 마크 로젠바움 회장은 "영어를 못해도 이들 학생은 대부분 엄연한 미국 시민"이라면서 "이들에게 영어를 배울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미국 국민, 캘리포니아주 주민이라는 연대감을 심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민자 자녀인 이들이 가정에서도 영어를 쓰지 않는데다 학교에서도 영어를 배우지 못한다면 학업에도 지장이 생길 뿐 아니라 "2등 시민"으로 전락하고 만다는 우려이다.

학교에서 불이익을 당할까 봐 익명을 요구한 학부모 한 명은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영어를 못하는) 자녀가 따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불과 넉달 전에야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학교에서 아무도 영어를 따로 배우는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말해주지 않았다고 이 학부모는 주장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 교육부는 "140만 명에 이르는 영어 교육 대상 학생 가운데 98%가 정상적으로 영어 교육을 받고 있다"면서 "연방법과 주법이 규정한 대로 각급 학교에서 영어 수업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ACLU 등은 캘리포니아주 교육부와 로스앤젤레스 교육청 등을 상대로 시민의 권리를 침해했다면서 소송을 낼 예정이라 공립학교 영어 수업 실태는 법정에서 자세하게 밝혀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쉼터에 새로운 글 쓰기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소중한 기록 중에 꼭 다른 분들에게도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들은 「추천하기」를 눌러주세요.

일부 글들은 악성광고나 의미없는 스팸들일 수 있습니다. 읽는 분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삭제를 희망하는 글에는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로봇을 통하여 정기적으로 확인 및 정리를 합니다.

쉼터뉴스 · 리스트 (3,486 건)

제목투고자날짜조회코멘트
상해시, 가금류 시장 모두 폐쇄정보2013-04-06 09:3411130
꽃 피는 3월의 양저우(揚州)는 가장 아름답다정보2013-04-05 17:2913260
노키아, 세계최대 상하이 매장 폐쇄…"아, 옛날이여"정보2013-04-05 17:2912210
북한산 고급 광천수, 중국시장 공략정보2013-04-05 17:2812150
애플, 중국 이어 대만서도 비난 직면정보2013-04-05 07:1514151
해외재산은닉 세계부자 신상 공개정보2013-04-05 07:1412711
중국, 묘지 부족에 바다장 권장…보조금 지급정보2013-04-05 07:1311832
中 신종AI 공포…4명 추가감염정보2013-04-04 22:3011960
< "북경AI환자 100명" 괴소문…당국 진화 부심>정보2013-04-04 22:2910640
중국, 묘지 부족에 바다장 권장…보조금 지급정보2013-04-04 22:2710980
연변팀 4대2로 천진송강팀 역전승정보2013-04-03 13:1414091
강소성, H7N9 조류독감 감염자 4명 발생…확산 우려정보2013-04-03 12:1110770
<북중, 고위급 대화 재개 모색…"기싸움" 치열>정보2013-04-03 12:0911000
16개국 재외동포 "모국 충실히 배우겠다"정보2013-04-01 22:3614520
중국 선저우 10호 발사 채비…女우주인 관심(종합)정보2013-04-01 22:3510940
中, 고급차에 군용번호판 금지정보2013-04-01 22:3311700
중국 공상총국, 애플 소비자 권익침해 단속 지시정보2013-03-29 14:1512580
中 부호, 두살 자녀 위해 72억짜리 美 아파트 구입 "왜?"정보2013-03-28 21:3929742
중 “북한 잇는 철도·항로 늘린다”정보2013-03-28 21:3814040
중국 훈춘에 북한산 수산물 교역센터 5월 가동정보2013-03-28 21:3614620
중국, 기름값 한달 만에 인하정보2013-03-25 19:0913750
32년간 쇠창살에 아들 가둔 母, 알고보니…정보2013-03-25 19:0726120
재일조선족골프동호회에서 자선콤페를 통해 모금활동 전개정보2013-03-25 11:4314960
시진핑 "중국-러시아 협력은 국제질서의 균형추"정보2013-03-24 20:0512910
`농협 사설 IP`를 중국 해킹 진원지로 착각정보2013-03-24 20:039980
"중국, 예술면세구역 추진"< WSJ>정보2013-03-24 20:029740
中 언론, 현대차 연료탱크 또 지적 "중국과 한국 달라"정보2013-03-23 21:2914360
중국, 인터넷 쇼핑 중독 증가정보2013-03-23 21:2712730
중국 연길 세관, 한국서 주목 묘목 밀반입 적발정보2013-03-23 21:2614420
한·중·일 `경쟁력 원천` 세계특허 장악정보2013-03-22 21:5912250
← 이전32 / 117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