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양=연합뉴스) 신민재 특파원 =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조선족 인구 유출이 지속하면서 전통문예공연의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고 현지 매체인 연변인터넷방송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변주의 젊은 층이 일자리를 찾아 한국이나 중국 내 대도시로 계속 빠져나가면서 조선족 문예공연의 대를 이을 계승자를 찾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중국 성(省)급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도문시의 조선족 특색무용인 방치춤의 경우 지난 2007년 조선족 20명으로 공연단이 조직됐지만 최근 수년간 상당수가 외지로 떠나 현재 조선족은 5~6명만 남은 상태다.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조선족 장구춤도 각 공연단의 조선족 비율이 갈수록 줄어 빈자리를 한족들로 채워 겨우 공연하고 있다.
도문시의 한 관계자는 "현재 꾸준히 장구춤 공연에 참가하는 주민 120명 가운데 조선족은 20%밖에 안되며 이들도 대부분 노인"이라고 말했다.
방송은 조선족 인구 유출로 공연 자체가 어려워지는 실정을 고려할 때 기관, 기업, 학교 등으로 문예공연 계승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0년 인구조사 기준으로 옌볜주 전체 인구 227만명 가운데 조선족은 83만명(37%)이며 이는 10년 전보다 6만여명이 줄어든 것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옌볜주의 조선족 인구 감소가 지속하면 자치주 지위를 잃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smj@yna.co.kr
(끝)
보도에 따르면 연변주의 젊은 층이 일자리를 찾아 한국이나 중국 내 대도시로 계속 빠져나가면서 조선족 문예공연의 대를 이을 계승자를 찾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중국 성(省)급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도문시의 조선족 특색무용인 방치춤의 경우 지난 2007년 조선족 20명으로 공연단이 조직됐지만 최근 수년간 상당수가 외지로 떠나 현재 조선족은 5~6명만 남은 상태다.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조선족 장구춤도 각 공연단의 조선족 비율이 갈수록 줄어 빈자리를 한족들로 채워 겨우 공연하고 있다.
도문시의 한 관계자는 "현재 꾸준히 장구춤 공연에 참가하는 주민 120명 가운데 조선족은 20%밖에 안되며 이들도 대부분 노인"이라고 말했다.
방송은 조선족 인구 유출로 공연 자체가 어려워지는 실정을 고려할 때 기관, 기업, 학교 등으로 문예공연 계승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0년 인구조사 기준으로 옌볜주 전체 인구 227만명 가운데 조선족은 83만명(37%)이며 이는 10년 전보다 6만여명이 줄어든 것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옌볜주의 조선족 인구 감소가 지속하면 자치주 지위를 잃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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