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한승호 특파원 = 중국 중소기업 10개 가운데 7개꼴로 세금 부담이 과중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국 관영 뉴스사이트인 중국망(中國網)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2천28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최근 발표한 "전국 기업부담 조사 평가 보고"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 조사에서 기업의 74%가 "세금 부담이 비교적 무겁다"고 답해 기업들이 경영하면서 느끼는 부담 가운데 으뜸으로 꼽았다. 이들 기업이 내는 세금이 매출액에서 7.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기업들은 매출 총마진율이 19.0%, 평균 이익률은 5.1%에 불과한 가운데 세금을 내고나면 순이익률이 훨씬 더 줄어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기업들은 영업·관리·재무비용이 영업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3.6%에 달할 정도로 높은 점도 경영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들기도 했다.
기업들은 이에 따라 기업 부담을 줄여주는 정책을 추진할 때는 세금 감면과 심사 절차 간소화에 초점을 맞춰달라고 건의했다.
아울러 불필요한 인가 절차를 없애 규제를 대폭 줄이고 정부보험·오염배출량 절감, 에너지 절약 등에 각종 보조금을 지원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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