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층 아파트 옥상에 산을 쌓은 중국 괴짜 부자

쉼터뉴스 · #15729

← 쉼터뉴스

정보 · 2013-08-13 19:42:37 · 조회 2822
6년간 엘리베이터로 인공 돌, 나무·풀 옮겨 심어 옥상 정원 완성북경 최고의 불법 건축물" 주민들 수차례 민원에도 안하무인중국 북경시내 하이뎬구의 아파트인 파크뷰의 26층 꼭대기. 고대 바빌론의 공중정원을 떠올리게 하는 기괴한 옥상 건축물이 근처 쯔주위안 공원의 호수를 내려다보며 서 있다. 하지만 건축물은 주민들 사이에서 "베이징 최고의 불법 건축물"로 일컬어지며 원성을 한몸에 사고 있다.한의사이자 베이징시 정협 위원인 부자 장비칭은 엘리베이터를 통해 인공 돌과 실제 나무와 풀을 옥상에 옮겨 심는 6년여의 공사 끝에 800 평방미터짜리 옥상 빌라를 완성했다. 외견상으론 아파트 위에 마치 웅대한 석산이 얹힌 듯한 위용을 자랑한다.그러나 수년 동안 불법 건축물의 부작용에 시달린 주민들은 관공서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다. 무리한 옥상 구조물 공사 탓에 빚어지는 소음과 하중을 견디지 못해 발생한 누수를 참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옥상 건축물 가운데 일부가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며 안전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장비칭은 거의 매일 저녁 유명 인사를 옥상 정원에 불러 파티를 열었다.주인인 장비칭은 한 베이징 언론과 인터뷰에서 "유명인들이 내 집에 와서 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지내다 간다. 주인인 내가 여기 산다는데 뭔 상관이냐"고 말했다. 장은 불만을 토로하는 주민들을 폭행하고 마음에 안 들면 이사 가면 될 것 아니냐고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3일 "북경 시내에 이 건축물 말고도 불법 옥상 빌라들이 단속의 사각지대에 있다"이 기괴한 건축물을 본 누리꾼들은 황당함과 분노를 표시했다. 한 누리꾼은 "이 건물을 보니 고대 바빌론의 공중정원도 이것만 못했을 것 같다"고 조롱했다. 다수 누리꾼들은 거리의 가난한 불법 노점상들에겐 무자비하게 법을 집행하는 청관(城管·중국의 도시 질서 유지 공무원)들이 부자나 권력자들에겐 다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청관들은 2008년부터 민원을 받고 조사를 시작했지만 6년 동안 장비칭을 만나지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보>는 "한 청관은 "장비칭이 내내 출장 중이어서 만날 수가 없었다. 수차례 그를 만나러 옥상 빌라에 올라갔지만 문을 열어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12일 찾은 옥상 건물 출입구엔 옥상 시설물을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로 철거하겠다는 청관의 최종 통지서가 붙어있었다"고 전했다.북경/성연철 특파원" target=_blank>sychee@hani.co.kr

쉼터에 새로운 글 쓰기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소중한 기록 중에 꼭 다른 분들에게도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들은 「추천하기」를 눌러주세요.

일부 글들은 악성광고나 의미없는 스팸들일 수 있습니다. 읽는 분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삭제를 희망하는 글에는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로봇을 통하여 정기적으로 확인 및 정리를 합니다.

코멘트 (4)

居士 · 2013-08-13 21:44:26
http://ndphotos.oeeee.com/album/201308/12/6706.html?id=0
눈썹이없어 · 2013-08-13 23:23:15
일층집사람이 열받아서 자기집 부숴야 하는데...
내가 내집 부스는데 뭔 상관이야 하면서...
단세포 · 2013-08-16 12:08:41
거리엔 짝퉁이 쫙 깔려잇고
질량보증국사무실은 내내 잠겨잇고

언제믄 나라기관이 제구실할란지
7년째아줌마 · 2013-08-20 13:47:01
미쳤구만.

쉼터뉴스 · 리스트 (3,486 건)

제목투고자날짜조회코멘트
퇴직년령 연장하는 한편 사전퇴직 엄하게 통제정보2013-12-11 19:5712280
길림성 비법《홈쇼핑》 13개 취체정보2013-12-11 19:5510470
모아산 레이더탑에 이름을 달아주세요정보2013-12-10 01:56157310
현대판 노아의 방주, 바다 위에 새로운 도시가…정보2013-12-10 01:5214591
바다 밑 33m 침몰 선박 안에서 사흘 만에 극적 구조정보2013-12-10 01:5113530
상하이, 스모그 심해지자 "힐링 관광" 인기정보2013-12-09 19:4312520
한국 저가항공사 "날개 꺾는" 중국정보2013-12-09 19:4315462
훈춘 "2013 중국유럽 도시박람회"서 인기몰이정보2013-12-09 19:4213351
상하이-하얼빈 13시간만에 잇는 고속철 28일 개통정보2013-12-08 23:0912710
베이징, 우물 속 거주 화제되자 입구 시멘트로 막아정보2013-12-08 23:0813981
중국 단둥-북한 신의주 연결 신압록강대교정보2013-12-08 23:0711620
조선족 최려나, 전신화상 이겨내고 이화여대 합격정보2013-12-05 23:2846217
中 부동산 투자자가 가장 선호하는 美 도시는?정보2013-12-05 23:2612992
女초딩, 엘리베이터에서 영아 무차별 폭행 "충격"정보2013-12-05 23:2618673
2013년 OKTA千葉支会 송년회안내정보2013-12-05 10:1013250
재일조선족여성회송년회안내정보2013-12-05 10:0513080
왕청 농민 2만6천여명 음료수안전문제 해결정보2013-12-04 22:3512520
페암말기 조선족환자 한화 1억원 기부정보2013-12-04 22:3217911
위안화, 유로화 제치고 세계 2대 무역금융통화로 부상정보2013-12-04 22:3010690
30대 女, 남친 살해하고 뒤늦게 임신 알아 "이를 어째?"정보2013-12-02 21:2027905
중국 창어3호 발사, 달 탐사차량 "옥토끼호" 14일 착륙 예정정보2013-12-02 21:1910052
"중국 옌볜, 에이즈 감염자 증가세" <연변일보>정보2013-12-02 21:1721551
연변, 《가장 아름다운 중국(관광지)》에 올라정보2013-11-29 01:3022750
상하이 "황당 실종" 영아, 숨진 채 발견…범인은 큰엄마정보2013-11-29 01:2918631
연길시 거인투자유한회사와 "지혜도시"건설 합작협의를정보2013-11-29 01:2511610
"간 큰" 사기단, 공안국 가서 특수요원 행세했다 체포돼정보2013-11-28 12:0615760
웨이하이 교민, 회사 공금 횡령 혐의로 체포정보2013-11-28 12:0510910
中인구 고령화 가극화..직원 3명당 퇴직자 1명 부양정보2013-11-28 12:0310420
신장 관광지, 몸길이 2미터의 괴생물 출현해 화제정보2013-11-27 08:3817271
25일 내린 폭설로 각지에서 피해를정보2013-11-27 08:3612270
← 이전19 / 117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