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장관 "호적제 폐지하자" 당 지도부 "농민공 차별" 줄일까

쉼터뉴스 · #15903

← 쉼터뉴스

정보 · 2013-11-05 23:38:55 · 閲覧 1278

중국 현직 농업부장(장관)이 중국 사회 불평등의 원인으로 손꼽히는 후커우(호적) 제도 철폐를 공개 주장했다. 9일 열리는 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구체적인 후커우 제도 개선 방안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한창푸(사진) 농업부장은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격주로 펴내는 <인민논단> 최신호에서 "지금 중국 사회가 직면한 최대 모순은 농업과 공업, 도시와 농촌의 불평등이다. 후커우 제도를 폐지해 농민공이 도시로 진입하는 교량을 확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고 <법제일보>가 5일 보도했다. 중국 현직 장관이 공개적으로 후커우 제도 폐지를 언급한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

후커우 제도는 마오쩌둥 전 주석 시절인 1950년대 농촌 인구가 도시로 몰려드는 것을 막으려고 도입됐다. 도시 후커우가 없는 농촌 출신 이주자들을 취업과 주택, 교육과 의료 등의 사회보장제도 혜택에서 배제하는 게 핵심이다. 이 때문에 도시민과 2억여명이 넘는 농민공 사이에 불평등과 갈등이 커져 충돌이 일어나고, 농민공의 가족 해체가 심각해지는 등 사회 문제가 돼 왔다. 중국 당국은 도시에서 정규 직장을 구하거나 도시민과 결혼한 이들 등에 한에 후커우 변경을 허용해 왔다. 하지만 갈등을 가라앉히기엔 턱없이 모자란 수치다.

한 부장은 "농민공 문제는 개혁개방 이후 수십년 동안 쌓여온 문제로 농민공들은 이미 도시 인구 성장과 산업 현장의 주체가 됐다"며 "도시 발전과 현대화의 성과를 농민공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1980~90년대 이후 출생한 신세대 농민공들은 84.5%가 농사를 지어본 적이 없고, 93.6%가 도시에서 생활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후커우 문제는 이번 3중전회에서도 주요 개혁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신경보>는 지난달 후커우 개혁을 소득 분배, 주거 개선 문제와 함께 5대 중점 의제로 보도하기도 했다. 특히 이 문제는 리커창 총리가 새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형도시화" 정책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최근 진싼린 국무원 개발연구센터 농촌경제연구부 주임은 "농민의 도시민화를 목표로 2015년까지 사회복지제도 개선→2020년까지 중소도시 후커우 개방→2030년 베이징·상하이 등 대도시를 포함한 전면적인 후커우 개방이라는 3단계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주택을 포함한 각종 사회보장 예산 마련이 과제로 지적된다. 한 중국 경제전문가는 "이번 3중전회에서 대도시에 일정 기간 이상 거주한 농민공들에 한해 후커우를 부여하는 "후커우 현실화" 정책이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며 "결국은 예산 확보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 중국 지도부는 잇따라 빈곤 지역을 돌며 친민 이미지 제고와 군중노선 실천에 나섰다. 시 주석은 3일 중국에서도 낙후된 지역으로 손꼽히는 후난성 펑황현과 화탄현을 찾아 빈곤 해결을 약속했고, 리 총리도 헤이룽장성의 곡창지대인 푸위안현을 찾아 농업 생산성 증대를 강조했다. 시 주석은 지난 2월 전국인민대표자대회를 앞두고도 "하늘 아래 가장 가난한 마을"로 불리는 간쑤성 위안구두이촌을 방문했다. <대공보>는 5일 "지도부의 움직임은 3중전회를 앞두고 사회공평정의를 실현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평했다.

베이징/성연철 특파원sychee@hani.co.kr
138365697125.jpg

※ 一部の添付(権限で読めなかったファイル等)は未移行の場合があります

쉼터뉴스 · リスト (3,486 件)

題名投稿者日付閲覧コメント
동북범가정 재출몰, 큰눈에도 생존상태 문제없는듯정보2013-12-30 13:5515730
연변 2013 중국 10대 식품안전도시 4위정보2013-12-30 13:5415340
겨울추위 빠이빠이...장백산 온천수로 난방 사회,고향정보2013-12-30 13:5413910
상하이, 스모그 도시로 변신 "숨이 막혀요"정보2013-12-29 03:3015080
강간범 옆에서 우산 씌워준 베이징대 주방장, 징역 9년정보2013-12-29 03:2919170
상하이영사관, 해외공관 최초 비자발급 50만건 돌파정보2013-12-29 03:2711050
지린성, 훈춘 공항 내년 5월 착공…2015년 정식 개항정보2013-12-28 18:3320970
동북아 평화, 북한 ‘경제개발’이 열쇠정보2013-12-28 18:329260
홍콩 주민, 중국 군부대 돌진.."독립 시위"정보2013-12-28 18:3110260
중국, 두만강 하구 훈춘에 2015년까지 공항 건설정보2013-12-27 19:3913680
보이스피싱으로 9억 가로챈 조선족, 징역 12년정보2013-12-26 14:2919815
돈화시 비닐하우스남새, 과일산업으로 농민수입 증대정보2013-12-26 14:2711440
中, B형간염 백신 맞고 사망한 영아 8명으로 늘어나정보2013-12-26 14:1011610
광둥, 5일 사이에 신종 AI 환자 4명 발생 비상정보2013-12-20 09:1915720
中 주요 도시 주민, 가처분소득 절반 주택임대료 낸다정보2013-12-20 09:1911990
올해 베이징서 불법행위 적발돼 송환된 외국인 몇 명?정보2013-12-20 09:1713430
화룡-송강도로 선봉령구간 17일만에 통행 회복정보2013-12-18 09:0715070
타오바오가 꼽은 올해 중국인 소비 키워드는?정보2013-12-18 09:0514070
농촌토지도급경영권확정과 등록사업 가동정보2013-12-18 09:0411400
中, 60m 초대형 싱크홀 "날벼락"..인명피해는 없어정보2013-12-17 19:5813660
베이징, 17일 올 겨울 첫눈 내린다…출근길 혼잡 예상정보2013-12-17 19:579870
1만m 상공서 찍은 "눈 덮인 백두산"정보2013-12-17 19:5614080
하이난, 겨울에 때 아닌 500mm 폭우…수재민 15만명정보2013-12-16 09:4713140
구입한 지 이틀 된 아이폰5S, 켠 지 10분만 폭발정보2013-12-16 09:4614010
베이징역, 역사 내 한식 특화 매점 개설…관련 업체 모집정보2013-12-16 09:4510110
"빨리 가라!" ATM 대기자, 20분 기다리다 앞사람 살해정보2013-12-13 10:2121164
"부모·학생 생이별 막으려 학교 설립"정보2013-12-13 10:1814020
상하이공안국에서 걸려온 전화, 알고보니 보이스피싱정보2013-12-13 10:1717370
中, 2014년 연휴계획 공식 발표…신정 하루만 쉰다정보2013-12-12 12:4113140
백혈병소년을 위한 사랑의 모금행사정보2013-12-11 20:0111180
← 前へ18 / 117次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