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신민재 특파원 =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를 앞두고 북한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 동북 지역에서 북한산 수산물이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1일 전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춘제를 앞두고 최근 지린(吉林)성, 랴오닝(遼寧)성, 헤이룽장(黑龍江)성 등 동북 3성 지역에는 북한에서 수입한 털게, 대게, 가시게, 소라, 가리비, 굴 등이 대량으로 유입되고 있다.
북한산 수산물은 중국산보다 평균적으로 30~40%가 비싸지만 "청정 지역"의 이미지가 강해 매장에 나오기가 무섭게 매진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중국 내 북한산 수산물 수입은 지난해 초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북한 당국이 어민들의 출어를 제한하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지 린성 훈춘(琿春)시의 한 수산물 수입업자는 "북한 나진항에서 수산물을 사오는데 지난해 5월부터 어획량이 크게 줄어 3개월 전까지만 해도 수입 물량 확보가 매우 어려웠다"면서 "당시에는 나진항에 수산물을 사러 갔다가 빈손으로 오는 경우도 많았다"고 말했다.
훈춘은 바다와 직접 맞닿은 지역이 없는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 중국 동북 내륙에 각종 수산물을 공급하는 집산지로, 육로로 50㎞가량 떨어진 북한 나진항을 통한 수산물 수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지역이다.
옌지(延吉)시의 한 수산물 판매상은 "설이 다가오면서 중국산보다 비싸지만, 맛과 질이 좋은 북한산 수산물의 판매가 이전보다 50%가량 늘었다"면서 "현재 북한산 수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북한산 수산물을 수입해 팔던 상인 가운데 일부는 지난해 물량 부족에 시달리다가 러시아로 수입처를 바꿨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주요 대중국 수출품목인 수산물은 북한 당국이 군 준비태세와 경계수위를 높여 어선 출어를 제한하면 곧바로 수출량이 줄어드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smj@yna.co.kr
(끝)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춘제를 앞두고 최근 지린(吉林)성, 랴오닝(遼寧)성, 헤이룽장(黑龍江)성 등 동북 3성 지역에는 북한에서 수입한 털게, 대게, 가시게, 소라, 가리비, 굴 등이 대량으로 유입되고 있다.
북한산 수산물은 중국산보다 평균적으로 30~40%가 비싸지만 "청정 지역"의 이미지가 강해 매장에 나오기가 무섭게 매진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중국 내 북한산 수산물 수입은 지난해 초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북한 당국이 어민들의 출어를 제한하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지 린성 훈춘(琿春)시의 한 수산물 수입업자는 "북한 나진항에서 수산물을 사오는데 지난해 5월부터 어획량이 크게 줄어 3개월 전까지만 해도 수입 물량 확보가 매우 어려웠다"면서 "당시에는 나진항에 수산물을 사러 갔다가 빈손으로 오는 경우도 많았다"고 말했다.
훈춘은 바다와 직접 맞닿은 지역이 없는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 중국 동북 내륙에 각종 수산물을 공급하는 집산지로, 육로로 50㎞가량 떨어진 북한 나진항을 통한 수산물 수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지역이다.
옌지(延吉)시의 한 수산물 판매상은 "설이 다가오면서 중국산보다 비싸지만, 맛과 질이 좋은 북한산 수산물의 판매가 이전보다 50%가량 늘었다"면서 "현재 북한산 수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북한산 수산물을 수입해 팔던 상인 가운데 일부는 지난해 물량 부족에 시달리다가 러시아로 수입처를 바꿨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주요 대중국 수출품목인 수산물은 북한 당국이 군 준비태세와 경계수위를 높여 어선 출어를 제한하면 곧바로 수출량이 줄어드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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