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저우(广州) 지역신문 신시시보(信息时报)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0시, 광저우대학 캠퍼스에서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남학생이 원이러우(文逸楼) 전망대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
학교 동기들에 따르면 숨진 학생은 일부 과목의 성적이 반에서 1등을 할 저도로 성적이 우수했으며 학생회 활동에도 열심이었다. 그런 그가 투신자살한 이유는 2만위안(330만원)이 넘는 월드컵 도박빚을 졌기 때문이었다.
한 학생은 "그가 "이틀만 시간을 주면 돈을 갚겠다"고 누군가와 10분 이상 통화를 한 뒤 일어나더니 갑자기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하이커우(海口)에서도 월드컵 도박빚으로 인한 자살사건이 발생했다. 하이난성(海南省) 인터넷매체 하이커우넷(海口网)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 30분, 32세 주부 왕(王)모 씨가 하이커우시 펑샹동로(凤翔东路)에 위치한 모 호텔의 화장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화장실에는 타다 남은 숯덩이가 있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왕 씨는 죽기 전 유서를 남겼으며 유서에는 "월드컵 도박으로 빌린 돈 10만위안(1천650만원)을 잃었다"며 "가족들에게 미안해 자살을 선택한다"고 적혀 있었다.
왕 씨에는 3세 된 자녀가 있었으며 월드컵 전에도 여러 차례 도박에 참가해 몇만위안(1위안=165원)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