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송환 중국군 유해 신원확인 위해 DNA 감정"
국제 ㅣ 등록시간: 2014-03-30 16:09 ㅣ 조회: 17
"중국, 송환 중국군 유해 신원확인 위해 DNA 감정"(선양=연합뉴스) 신민재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지난 28일 한국에서 송환된 한국전쟁 당시 사망 중국군 유해들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DNA) 감정을 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유 해가 안치된 "항미원조(抗美援朝)열사능원"이 있는 랴오닝성 선양(瀋陽)시의 민정국 관계자는 유해 DNA 감정에 대해 "능원 관리는 군 당국이 아닌 민정부가 맡고 있으며 (DNA 감정) 관련 사업의 구체적인 일정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경화시보(京華時報)가 전했다.

↑ 선양 중국군 유해 안치시설 (선양=연합뉴스) 신민재 특파원 = 지난 28일 한국에서 송환된 중국군 유해 437구가 안치된 랴오닝성 선양시 항미원조열사능원 내 유해 안치시설의 외부 모습. 철조망을 두른 철문과 담이 시설 주변을 에워싸고 경비원들이 외부인 접근을 막고 있다. 2014.3.30 <<국제뉴스부 기사 참조>> smj@yna.co.kr
유해 안치시설은 "열사능원" 내 기존 전사자 묘역 바깥의 꽃 저장시설 부근에 별도로 조성됐으며 건물 지하에 송환된 유해가 안치됐고 지상부에는 추모시설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중 국 당국은 유해 안치를 위해 지난 27∼28일 출입을 전면 통제했던 능원을 29일부터 다시 개방했으나 유해 안치시설 주변을 윗부분에 철조망을 두른 높이 2m 이상의 담으로 에워싸고 경비원들을 배치해 외부인의 접근과 출입을 막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한국에서 대규모로 중국군 유해가 송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하루속히 DNA 감정을 해 유족을 찾게 해달라는 것이 중국군 전사자 유족들의 공통된 바람이라고 전했다.
상당수 중국 전문가는 60년 전 사망해 매장된 유골의 상태가 양호한 경우 현재 자국 과학기술 수준으로 볼 때 DNA 감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유해에서 세균과 미생물을 제거하는 등 준비 과정이 복잡하고 특수 시약 등이 필요해 엄청난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준비 과정이 끝나도 유해 1구당 DNA 감정에 적어도 1주일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437구를 모두 감정하는데 빠르면 3∼4개월, 늦으면 1∼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전사자 예우 차원에서도 DNA 감정이 필수적이며 신원을 확인해 유족을 찾아주고 현재와 같은 합동 안치시설이 아닌 각각의 봉분을 갖춘 무덤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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