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인가 생시인가....

사랑이별 · #37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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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양 · 2014-11-24 17:56:01 · 閲覧 4322
상해로 출장갔다가 온 일주일간이 현실인지 꿈이였던지 구분이 안된다. 그날 흰술 3병은 마신거 같다. 맥주는 배 뿔고 화장실 자주 가야 대고 살도 찌고.. 암툰 이런저런 이유로,나는 맥주 한모금도 안하고 열심히 흰술만 마셨던 것 같다.또 잘 마시는 편이다. 음식점 사장도 들어왔었는데, 거기 모인 친구 후배들이 단골이 잘 아는거 같았다. 어릴적 좋아했던 오빠랑 너무 닮았다고 했더니만, 기분 좋아서,나랑 몇잔 마셨던것 같다. 그러면서 아줌마 안같아보인다고, 미스같다고 칭찬해주었다. ㅋㅋ 한살 위인데다 너무 그때 그 오빠랑 닮아서,나두 기분좋았다. 경민이는 나랑 멀리 떨어져앉았었는데 , 어느샌가 내 옆에 와 앉아있었고. 테이블밑으로 살며서 내 손을 잡았다. 술기운때문인가...싫지 않았다...5년전 나한테 사랑을 고백했고, 나도 싫지는 않았지만, 너무 먼 거리때문에 받아주지 않았던, 남자다. 그리고 이유중 하나, 친하게 지내던 후배였다. 어린 남자, 그때까지만 해도 난 아주 보수적이였나보다. 결국은 연하랑 결혼했지만...^^ 그렇게 잡은 손을 경민이는 놓을줄 모르고 내내 잡고 있었다.그리고 술자리가 파해서, 2차 가자고 했는데, 그 뒤로 기억이 안난다. 쫓아나오면서 걱정어린 눈으로 바래주던 사장님 눈빛 빼고는... 아침에 일어나니, 호텔방에 경민이의 팔에 꼭 안겨있었다. 순간 후다닥 일어났다. 위가 쓰렸다. 해독성이 강한 간에 비해 위는 무지하게 약한 나다. 휴..다행이다. 어제 입은 옷 그대로 , 경민이도 그런대로 있었다. 누나 깨어났어? 어? 어..어떻게 된거니? 혼자 보냄 안댈거 같아서 그냥 데려왔어. 챙겨줘서 고마워..몇시지? 나 가봐야겠다.오늘 친구랑 항주로 여행가기로 되어있어.. 와락! 누나 ,조금만 더 같이 있으면 안될가? 이렇게 조금만 안고 있자.. 경민아..어제는 내가 미..미안.. 말 마치기전에 입술이 포개여져 왔고, 숨이 막혔다.심장이 뛰었다.. 몸이 떨려서 어찌할 수가 없었다. 이건 뭐지? 술때문에 기운이 다 빠졌나... 목덜미며 귀에 쏟아지는 입술 애무에 정신이 혼미해졌다. 분명히 지금은 아침이다 .아침! 이성이 강한 아침..난 왜 점점 흐려져가고 있는걸가.. 그리고 기운이 점점 빠져가고 있다.. 바르르....몇번이고 감전 된 듯 몸이 떨렸다..내가 지금 모하고 있는걸가.. 경민이가 부드럽게 내 몸을 들락거리고 있다.. 흡! 음.... 비명,신음..전율..눈이 떠지지 않았다..다시 꿈속으로 빠져들어가는것 같았다.. 귀가에서 경민의 소리가 꿈속에서처럼 들려왔다. 5년간 한번도 잊어본적 없어...한번만 한번만 내 여자로 가지고 싶었어..누나..사랑해.. 다시 눈을 떴을때에는 탁자위에 내가 커피 샌드위치 모닝 세트가 놓여있고. 주변이 깨끗이 정리되어있었다. 꿈인걸가...? 꿈인걸거야...하지만 내 의상착의는 분명히 무슨 일이 있었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그래도 꿈이길 바랬다. 나는 남편을 사랑한다. 남편도 나를 무지 사랑한다. 꿈에서 외도한걸가..나는 불륜을 저지른건가? 탑승 수속하면서 여권을 꺼내던중 쪽지 하나 발견했다. 누나, 아직도 그 샌드위치를 좋아하나 몰라...맛잇게 먹었기를 바래..고마워..좋은 추억 하나로 오래 행복해질 거야.잘 살어.. 눈물이 왈칵 했다. 남편에 대한 미안함? 경민에 대한 미안함? 나자신에 대한 모종의 미묘한 감정? 아직도 꿈만 같다...현실이라긴 너무 직시하기 싫은........ ------------------------------------------------------ 상상을 건 소설작입니다.처녀작 갠찮나요? 호호호

コメント (3)

80대20원칙 · 2014-11-24 20:40:24
제일 밑에 글을 보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읽어본 내 눈에 미안.
090909 · 2014-11-25 15:34:24
나두 눈 버렸짐! 어쩌다 사랑방에 들어왔더니만 비현실적인 글{쫓아나오면서 걱정어린 눈으로 바래주던 사장님 눈빛 빼고는... } 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예쁜오뚜기 · 2015-11-21 22:37:25
에구 깜짝 놀랬잖아여...무튼 그냥 상상을 건 소설이라니 다행이구 조마조마하게 잘 읽고 갑니다 ㅋㅋ